![](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asiatoday.co.kr%2Ffile%2F234813%280%29_%25ED%2581%25AC%25EA%25B8%25B0%25EB%25B3%2580%25ED%2599%2598_%25EB%25AF%25B8%25EC%2588%25A0m0416%25EC%25A7%2584%25EC%259D%2580%25EC%2588%25991_%255E500%255E346%255E.jpg)
![진은숙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s%3A%2F%2Fencrypted-tbn2.gstatic.com%2Fimages%3Fq%3Dtbn%3AANd9GcSCLqdn5_e7V23c5bvwMvimMVFXLxqYWSKGHc7SPeivSwMf_RYa)
Chin Un-suk
진은숙은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목사인 아버지의 교회에서 서양 고전 음악과
피아노를 처음 접하고 중학교 시절 피아니스트의 꿈을 가지고 피아노를 독학으로
공부하던 중 학교 교사가 작곡가가 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여 13살에 작곡가의
길로 들어선다. 바로크 시절의 작곡가들이 선배들의 작품을 사보를 하며 작곡을
배웠듯이 차이콥스키,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품을 베끼면서 작곡 공부를 한다.
개척교회의 목사였던 어버지가 그녀가 16세인 1977년 작고한다. 이른 나이에
아버님의 부재는 가난보다 궁핍에 어울리는 생활로 연결된다.
고등학교를 졸업 할 때까지 한번도 작곡 레슨을 받아본적이 없는 진은숙은 두번의 입시
낙방을 겪는다. 레슨을 받지않았으니 실기시험 답안 쓰는 방법 자체를 몰랐기 때문이었다.
1981년 졸업 정원제로 입시제도가 바뀌어 어렵게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에 입학
할수가 있었다. 세계적인 여류 작곡가를 잃을 수 있었던 전두환 시절의 입시개혁은
소프라노 조수미도 함께 서울대학교에 동기생으로 입학 하게된다.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진은숙은 한국최초로 전자음악을 시도하고 윤이상 선생의 제자인
강석희 교수에게 작곡을 배운다.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막 돌아온 1982년
강석희 교수의 제자가 된것이다. 강교수 밑에서 세계적인 작곡가 스톡하우젠,불레즈,
리게티,펜데레스키 등의 음악을 접하고 대학 4학년인 1984년 카나다 ISCM 세계음악제에
참가해 폴 클레의 그림에서 착상을 얻은 "게슈탈텐 -Gestalten"으로 입상을 하고
이듬해인 1985년 네델란드 암스텔담에서 열린 가우데아무스 작곡 콩쿨에서 "3대의 첼로를
위한 스펙트라 -Spectra로 대상을 받는다. 한국 현대음악에서 윤이상 - 강석희 - 진은숙
으로 이어지는 급진적 모더니즘 계보가 탄생되었다고 보아도 될 시발점인 것이다.
진은숙은 강석희 교수를 통하여 스트라빈스키에 멈춰있었던 현대음악에 대한 지식을
넓혔고 전자음악 등 새로운 현대음악 기법들을 접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승의 배려로 1985년 독일 정부의 DAAD장학금을 받고 함부르크로 가서 리게티에게
작곡을 배운다. 리게티 밑에서의 3년은 진은숙을 거듭나게 한 계기가 되었을 듯 싶다.
그녀에 이야기로는 그시절 거의 새로운 작품을 쓸수 없었다고 한다. 큰 허물을 벗기 위한
과정이었을것이다.문화적인 충격과, 독창성이 부적하다는 혹독한 평가로 새로운 것을
쓰라는 리게티의 참 교육에 3년간 단 한곡의 작품도 쓸수없었다고 한다. 엄격한 자신의
비판을통해"작곡가는 마음속에 괴물이 하나씩은 들어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한다.
1988년 학교를 졸업한 진은숙은 베를린으로 옮겨 Technischen Universitat Berlin 의
톤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한다. 그곳에서 자유로이 작품에만 몰입을 하여 많은 작품들을
작곡한다. 1990년 Bergen Philharmonic Orchestra가 그녀의 오케스트라 작품
"Troerinnen"을 연주하고 1991년에는 "말의 유희 -Akrostichon-Wortspiel"을
Nieuw Ensemble이 연주를 하여 유럽 음악계에 주목을 받는다.
"내음악은 내꿈의 반영이다.나는 내 꿈에서 보는 거대한 빛과 화려한 색채에 대한 환상을
작품에 투영하고자 한다."는 진은숙의 말처럼 꿈과 언어,동화와 환상,음색은 처음부터
진은숙의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였다.
지금도 이 작품은 유럽을 비롯하여 아시아 북미 등 20개국이 넘는 곳에서 연주된다.
1994년에는 "Fantaisie mecanique"을 작곡하여 파리의 현대음악 연주 그룹인
Ensemble Intercontemporain의 연주로 초연된다. 1995년에는 세계적인 음악 출판사인
Boosey & Hawkes와 출판계약을 맺는다. 그해 피아노 연습곡은 쓴 진은숙은
현악4중주와 전자음향의 곡 "ParaMetaString"도 발표를 하고 창작에 속도를 높여간다.
1996년 피아노 협주곡을 스케치하고 이듬해에 완성한다.
1999년 일본계 지휘자 켄트 나가노와 작업을 통해 쓴 4명의 성악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시간의 거울"을 런던 필하모니와 연주를 하여 나가노와 동지적 음악관계를 갖고 그와
많은 새로운 작업들을 하게된다. 2001년 나가노가 상임 지휘자로 있었던 도이치 심포니와
상임 작곡가로 계약을 하고 2001년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등 5곡을 그와 세계초연
작업을 한다. 바이올린 협주곡은 세계음악계에 큰 반향을 이르켜 이 곡으로 2004년
그라베마이어 상을 받는다.2005년 아놀드 쉔베르그 상까지 받은 진은숙은 현대 작곡가로써
입지를 굳건히하고 2004년 스승인 리게티가 생전에 쓰려다가 완성시키지 못한 오페라
"Alice in Wonderland"에 스케치에 들어가 2007년 완성하고 지휘자 켄트 나가노의 지휘로
6월30일 뮌헨오페라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바이리쉬국립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오페라 홀은 1972년 동백림 사건으로 한국에서 고초를 겪은 윤이상 선생이
옥중에서 쓴 오페라 "심청"을 뮌헨 올림픽 기념 오페라 공연으로 볼프강 자발리쉬의
지휘로 세계 초연된 장소이기도 하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image.yes24.com%2Fimages%2Fchyes%2Fbookshelf%2Fclassic%2F20110221%2F02.jpg)
"이상한 나라 엘리스"
작곡가 진은숙은 오페라 이상한 나라 엘리스에서 난해한 현대적 음악기법들을
과감히 거둔다. 악기와는 어울려도 사람의 목소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12음 기법을
가급적 배제하고 바로크의 기법까지를 포함시키고 현대 뮤지컬의 장점들을 과감하게
수용하여 현대 클래식음악은 어렵고 난해하다는 편견에서 벗어날수 있게
유머,익살,아이러니 등을 다채롭게 구사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모든 클래식 작곡 언어를 총망라하여 기법으로 등장시키고 현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뮤지칼의 좋은 점들을 과감하게 받아들여 작곡함으로써 영어를 텍스트로
쓴 한계를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뿐만아니라 현대음악은 무조건 어렵고 난해하다는
관념에 막혀 한발짝을 움직이지 못하고 우물안에 갇혀있는 클래식 오페라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전통 클래식의 품위와 권위에 손상되는 부분이 없이도 현대에서
대중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중음악과 대결해도 손색없는 듣는 즐거움과, 감각적이고
새롭고 환상적 무대를 만듬으로써 오페라의 폭을 넓인다.
다양한 타악기를 동원해 리듬 변화를 통한 감각적인 현대음악적 요소와, 폭이 큰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풍부한 색채감과 각종 악기들의 특징적인 질감들을 느낄수있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그동안 전통의 클래식 음악인 오페라에서 이태리어와 독일어에 익숙 해져있는 것을
인터넷 시대에 우위를 점하여 세계적 언어로 익숙한 영어를 씀으로써 기존의 클래식
오페라가 주는 고루한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특히 막과 막 사이의 브릿지 부분에 새로운 칼라로 현대음악의 폭을 넓여 준
바스 클라리넷을 사용해 7분가량의 긴 시간 들려주는 솔로는 이 오페라가 오케스트라가
반주의 역할뿐이 아닌 성악과 함께 동반자적인 앙상블을 이루어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듣는 듯한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작곡가 진은숙이 자신의 음악을 정의한
"내음악은 내꿈의 반영이다.나는 내 꿈에서 보는 거대한 빛과 화려한 색채에 대한 환상을
작품에 투영하고자 한다."와 일치되는 이 오페라는 필자의 분석으로 이 오페라를 통하여
작곡가 진은숙이 세계 클래식 음악 작곡부분에 새로운 나아갈 길을 제시해 꽉 막혀 있는
현대 작곡가들의 숨통을 터준 세기를 뛰어 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2006년 지휘자 정명훈의 초청으로 서울 시향의 상임 작곡가로 임명되어 국내 현대음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아르스 노바 -새로운 예술" 이란 시리즈를 시작하여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을 위한 레슨과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 시리즈를 통하여 세계 초연,
아시아 초연,한국 초연 등 많은 참신한 작품들이 발굴되고 현대음악의 길잡이가 된다.
바이올린 협주곡,첼로 협주곡을 작곡한 진은숙은 2009년 3,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동양의 악기이자 올갠의 시조로 볼수 있는 생황을 세계적인 생황 연주가 우웨이와
함께 작업을 해 서양 오케스트라 반주로 협주곡을 작곡하여 대 호평을 받는다.
이 작품은 17개의 관을 37개의 관으로 넓혀 서양의 12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생황으로 만들어 생황을 현대음악에도 폭 넓게 조화 시킨 우웨이의 노력과 그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생황의 특징과 기교, 입으로 불어 소리를 내어 100여명의 오케스트라를
뚤고 나올수 있는 폭팔적인 사운드 등을 깊이 인지하고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미하여
전혀 들어보지 못한 칼라의 소리와 리듬을 만들어 낸다. 생황의 특징적인 모노톤과
화음을 교차 시켜 날카로움과 폭넓음이 함께 하여 생황 독주로 시작되는 이 협주곡은
생황과 현,생황과 목관, 생황과 금관, 타악기로 연결되어 각자 다른 칼라들이 어우려지기도
하고 부딪치기도 하면서 잦은 리듬의 변화까지 함께 하여 생황의 화려함과 다양한 생황만의
테크닉적 색채들을 뽐내면서 생황의 진수를 품어낸다. 이는 생황과, 사용되는 모든 악기의
특성과 무게를 가슴속 깊이 품고 있지않으면 도저히 그릴수 없는 그림이다.
1999년 지휘자 켄트 나가노와의 작업으로 작품 사이즈를 넓인 진은숙은 그 후로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과 현대 작품연주 단체들의 초대를 받아 다양하고 밀도있는 작품들을
발표한다. 사이먼 레틀이 지휘를 통한 베를린 필, 정명훈의 서울 시향,길버트의 뉴욕 필,
두다멜의 LA 필,시카고 심포니,보스턴 심포니 등 세계 최상의 오케스트라들이 앞다투어
진은숙의 작품을 연주하여 그녀의 작품세계를 세상에 알린다.
이는 현존하는 작곡가 들중 가장 돋보이는 활동이고 그녀가 이룩한 결과물 역시 항상
발표때 마다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흔적을 보임으로써 그의 스승인 리레티가 추구한
새로움에 대한 갈망을 이루어 내어, 리게티 역시 지하에서 제자인 진은숙의 음악인으로써
끈임없는 노력에 흐뭇한 미소를 보내지 않을까 필자는 상상해 본다.
2010년 부터는 다시 전자음악을 화두로 품고 프랑스 현대음악의 산실인 이르캄-IRCAM
에서 공동작업을 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 나가고, 한국의 현대음악뿐만이 아니라
세계의 현대음악의 향방에 열쇠를 쥐고 있는 그녀는 이제 또 다른 허물을 벗기위해
준비 중이다. 2018/2019 시즌에 런던의 로얄 오페라에서 공연될 진은숙의 제2 오페라를
위해 작업중이고 바르톡,스트라빈스키,드뷔시,베베른,리게티로 연결되는 세계 주류
작곡가의 서열 끝에서 앞으로 뒤를 이을 작곡가의 탄생을 위해서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있다. 1981년 전두환 정권이 정통성없는 정권을 무마하기 위해 벌였던 각종 정책중
대학입시의 변화로 인하여, 세계 최상의 여류 작곡가가 탄생된 것에 아주 작은 업적을
부여하면서 이글을 마친다.
Außer von Kent Nagano wurden Chins Werke u.a. von den Dirigenten Simon Rattle, Alan Gilbert, Gustavo Dudamel, Myung-Whun Chung, Esa-Pekka Salonen, Neeme Jarvi, Peter Eotvos, David Robertson, Markus Stenz, Francois-Xavier Roth, Susanna Malkkiund George Benjamin sowie von fuhrenden Orchestern und Ensembles wie den Berliner Philharmonikern, dem New York Philharmonic Orchestra, BBC Symphony Orchestra, Chicago Symphony Orchestra,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Los Angeles Philharmonic Orchestra, Boston Symphony Orchestra, Deutsches Symphonie-Orchester Berlin, Philharmonia Orchestra, Tokyo Symphony Orchestra, Orchestre Philharmonique de Radio France, Oslo Philharmonic Orchestra, City of Birmingham Symphony Orchestra, Montreal Symphony Orchestra, NDR Sinfonieorchester, Finnischen Radio-Sinfonieorchester, Radio Filharmonisch Orkest, Ensemble intercontemporain, Ensemble Modern, Kronos Quartet, Hilliard Ensemble, Klangforum Wien, Arditti Quartet,London Sinfonietta and Ensemble musikFabrik aufgefuhrt.
Chin war composer-in-residence unter anderem beim Lucerne Festival im Jahre 2014 sowie beim Deutschen Symphonie-Orchester Berlin. Seit 2006 ist sie Kunstlerische Leiterin der Neue Musik-Reihe des Seoul Philharmonic Orchestra, in deren Rahmen zum ersten Mal in Sudkorea etliche zentrale Werke der Klassischen Moderne und der zeitgenossischen Musik zu horen waren. [2] Seit 2011 bekleidet Chin einen ahnlichen Posten beim Philharmonia Orchestra in London.
Im Juni 2007 wurde Chins erste Oper Alice in Wonderland an der Bayerischen Staatsoper 2007 uraufgefuhrt und bei einer internationalen Kritikerumfrage des Fachzeitschrift Opernwelt zur Urauffuhrung des Jahres ausgewahlt. Eine zweite Oper wird in der Saison 2018/19 im Royal Opera House in London uraufgefuhrt werden.
Auszeichnung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