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에게서 오늘 소식이 전해졌다.
마침 오늘 나는,
지난 해에 읽었던 '대만을 딛고 중화를 넘어 세계로'를 다시 읽고 있던 차였다.
여기서의 사역이 끝나면 선교 지역으로 떠나려는 마음이기에
오늘도 잠시 선교 지역에 대한 여러 생각들이 있던 차였다.
그리고 어제 우리 가족 성경공부를 하고 말미에,
아빠의 소원은 우리 가족 전체가 선교 지역으로 가서 선교사역을 하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었다.
함께 사역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함께 사역을 하게 되면 더 이상의 은혜와 능력이 생기리라 생각된다.
여기서 오늘 보내온 대만 선교사님의 편지를 소개드린다.
말미의 기도 요청을 읽으시고 함께 기도도 아울러 부탁드린다.
평안하시지요….
한국분들이 보내주는 사진을 보니 한국은 완연한 가을이더라구요...
사계절을 허락하심도 은혜인 듯 합니다.
여기는 여전히 덥습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를 허락하심도 은혜고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은혜 가운데….
요즘은 이곳 대만 어린이전도협회에서 함께 동역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전도협회와 함께 까오숑 주변의 시골쪽 교회들을 돕기 위해서요.
한국 처럼 시골에는 어린이가 적어서 교회들마다 어린이들이 하나 둘 정도이고, 훈련된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부족해서 어린이전도협회랑 그 지역들의 어린이들을 모아서 주일학교를 시작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여전히 번역일은 하고 있습니다.
바쁘게 진행되었던 책 3권을 마치고 나니 번역일은 좀 한가합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작고 큰 번역 일들을 부탁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최근 6개월 힘들게 번역했던 책중, 한권은 출판이 되었고 나머지 두권은 곧 출판이 됩니다.
학교를 졸업했는데….
신학생들이 제가 없으니 노방전도 나가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매주 목요일 오후에 신학생들과 함께 노방전도를 나갑니다.
생명의 복음을 들고 나갈수 있다는 것이 참 은혜이고 행복입니다.
이곳은 늘 여름이라 시간 가는 것을 느끼기가 어려운데, 달력을 보니 벌써 11월이네요.
한해가 또 저물어 가는데….
주신 시간을을 잘 사용하고 있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으로, 그리스도의 그 귀한 생명을 전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할텐데….
늘 함께 해주시고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삼위일체를 묵상하며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이런 성도의 교제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삼위일체를 경험하게 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길을 함께 걷는 동역자께도 감사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늘 성령충만하기를 그래서 순종하기를
중국교회와 현지 동역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골교회 주일학교가 하나님의 깊은 간섭하심으로 기쁘신 뜻 안에서 세워지기를
이곳 교회들을 진리의 말씀으로 잘 섬길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