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1. 화요일. 서울 종로구 인왕산둘레길-청운공원 여행.
겨울이지만 영상의 날씨로 포근해서 서울 인왕산둘레길과 청운공원에 다녀왔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려 3-1출구로 나가 직진하여 I-파크 아파트 옆에서 인왕산둘레길로 오르는 계단 데크길로 올라가 둘레길과 만난 지점에서 무악재하늘다리 방향으로 걸었다. 무악재하늘다리는 인왕산가 안산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하늘다리 사진을 찍고 계속해서 무악배드민턴장-족구장-청련사갈림길-환희사갈림길-홍지문-홍지문앞에서 급경사 계단으로 산성과 함께 가는 길로 둘레길을 계속 걸어 오르다가 서울미술관이 있는 곳으로 하산하여 윤동주시인의 언덕으로 올랐다. 이후 윤동주문학관-청운공원-서시정-이빨바위-호란이쉼터-가온다리(출렁다리)-수성동계곡-해맞이동산-세종나루가 있는 곳으로 하산하여 3호선 경복궁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이정표에 의하면 둘레길 길이 전체가 8.4km였는데 오늘 거의다 걸었다. 5시간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데크 계단길로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둘레길은 많이 힘들었다. 인왕산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훨씬 힘든 코스였다. 오르내리는 둘레길의 경사가 상당히 급한 곳이 많았다. 둘레길 안내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길을 찾아 가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나이가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일주하기에는 무리가 되었다. 오늘 최고의 인내심을 발휘하여 걸었지만 많이 피곤했다. 무리하지 않는 도보여행을 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