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묵상(267) 두봉 주교님의‘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
정무 바울로
2026.04.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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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봉 주교님의‘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
♣ 杜峰 산봉우리에서 노래하는 두견새 ♣
“기쁘고 떳떳하게, 하루하루를 바르게”
파리외방전교회 출신으로 초대 안동교구장이신 두봉杜峰 레나도(René Marie Albert Dupont (르네 마리 알베르 뒤퐁) 주교님께서 지난해 2025년 4월 10일(96세),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이셨고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신 주님의 종 두봉 주교님을 기억하고자 본 영상을 제작하였습니다.
https://youtu.be/dSi0nRecjHc?si=HNMOUT7DyIgqNzWc
본 영상은 여러 방송국(유튜브에 올라온 자료)에서 방영한 20여 편 이상의‘두봉 주교님’ 특집 방송을 캡처하여, 연대기 순이 아닌 이야기 중심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주교님의 ‘삶과 영성 그리고 어록’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여 다소 기존에 알고 있는 그것과 일부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양해를 구합니다. 아울러 가급적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캡처하였습니다.
두견새는 새벽에 가장 먼저 울어 새로운 하루를 열어주는 새입니다.
이 모습은 두봉 주교님의 삶에서 보이는 “하루를 하느님께 봉헌하며 시작하는 단순·가난·평화의 길”과 닮아있습니다. 두봉 주교님께서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 오시어 한국교회의 영혼 아침을 깨우는 목자로서의 삶을 살아내셨습니다.
두견새는 흔히 잠시 울고 다시 숲속으로 사라지는 새로 인식됩니다.
두견새의 노래처럼 잔잔하지만 뚜렷한 울림을 남긴 두봉 주교님과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프랑스 인 Edith Piaf 의 ‘Hymne à l’amour (사랑의 찬가)’를 음미하면, 왠지 ‘대한민국’을 특별히 사랑하신 주교님의 마음을 떠 올리게 됩니다.
프랑스인 에디뜨 삐아프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 꿋꿋한 삶을 살면서 그 역경을 노래에 담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Edith Piaf 삐아프”("참새"라는 뜻)라는 이름으로 알 수 있듯이 작은 키에 가녀린 몸이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한국인 두봉(두견새) 주교님의 부모님은 집안도 가정형편이 어려움에도 다른(사촌) 식구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주교님의 체구도 작으셨습니다. 몇 가지 공통점이 나름대로 의미가 있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Hymne a l'amour(사랑의 찬가)’는 두봉 주교님께서 한국 사람을 위해서 부르신 노래로 더욱 애절하게 가슴에 스며드는 듯합니다.
마침, 서울가톨릭싱어즈가 2025년 6월 21일 토요일, 파리 외방전교회 음악회에서 부른 것으로 여겨지는‘ L'Hymne a l'Amour en couleur ’ 노래가 있어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해를 바랍니다.
♣ L'Hymne a l'Amour en couleur / Edith Piaf ♣
에디트 피아프의 '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ondrer
Et la terre peut bien s'ecrouler
Peu m'importe si tu m'aimes
Je me fous du monde entier
푸른 하늘이 우리들 위로 무너진다 해도
모든 대지가 허물어진다 해도
만약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신다면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Tant qu'l'amour inond'ra mes matins
Tant que mon corps fremira sous tes mains
Peu m'importe les problemes
Mon amour puisque tu m'aimes
사랑이 매일 아침 내 마음에 넘쳐 흐르고
내 몸이 당신의 손 아래서 떨고 있는 한
세상 모든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J'irais jusqu'au bout du monde
Je me ferais teindre en blonde
Si tu me le demandais
J'irais decrocher la lune
J'irais voler la fortune
Si tu me le demandais
당신의 사랑이 있는 한
내게는 대단한 일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에요
만약 당신이 나를 원하신다면
세상 끝까지라도 가겠어요
금발로 머리를 물들이기라도 하겠어요
만약 당신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하늘의 달을 따러, 보물을 훔치러 가겠어요
Je renierais ma patrie
Je renierais mes amis
Si tu me le demandais
On peut bien rire de moi
Je ferais n'importe quoi
Si tu me le demandais
만약 당신이 원하신다면
조국도 버리고, 친구도 버리겠어요
만약 당신이 나를 사랑해 준다면
사람들이 아무리 비웃는다 해도
나는 무엇이건 해 내겠어요
Si un jour la vie t'arrache a moi
Si tu meurs que tu sois loin de moi
Peu m'importe si tu m'aimes
Car moi je mourrais aussi
Nous aurons pour nous l'eternite
만약 어느 날 갑자기
나와 당신의 인생이 갈라진다고 해도
만약 당신이 죽어서 먼 곳에 가 버린다 해도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내겐 아무 일도 아니에요
나 또한 당신과 함께 죽는 것이니까요
Dans le bleu de toute l'immensite
Dans le ciel plus de problemes
Mon amour crois-tu qu'on s'aime
Dieu reunit ceux qui s'aiment'
그리고 우리는 끝없는 푸르름 속에서
두 사람을 위한 영원함을 가지는 거예요
이제 아무 문제도 없는 하늘 속에서
우린 서로 사랑하고 있으니까요
BGM 에디트 피아프의 '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 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 Marguerite Monnot
▫서울가톨릭싱어즈 Seoul Catholic Singers
▫지휘 이승희 루시아 Seunghee Lucia LEE
▫반주 남효주 안젤라 Pianist Hyoju Angela NAM
▫2025.06.21 @Les Missions Etrangères de Paris
(MEP) 파리외방전교회 @MissionsEtrange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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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마태오 18,3)
“내가 라파엘로처럼 그리는 데에는 4년이 걸렸다.
그러나 어린아이처럼 그리기 위해서는 평생을 받쳐야 했다”
(파블로 피카소)
含德之厚 (합덕지후), 比於赤子(비어적자)
덕을 머금음이 도타운 사람은 갓난아기에 비유될 수 있다.
(덕을 지닌 이는 갓난아이와 같다)
(노자(老子) 도덕경 5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