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영적 모친과 동생에 대하여
마12: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 모친과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마12: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섰나이다 하니
마12: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가라사대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마12: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마12: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하시더라
예수님은 무리에게 귀신과 물에 대하여 영적 비유로 말씀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당신의 모친과 동생들이 밖에 서 있다고 주님께 전했을 때 예수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주님이 하시는 사역은 모든 인간적 관계를 초월한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하나님의 뜻을 집행하신다는 것을 선포하시는 말씀입니다.
주님의 가족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주님이 마치 가족들을 무시하시는 듯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가족들을 무시하거나 거부하신 것이 아니라 주 안에서 가족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라고 무리에게 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제자들을 가리키며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참된 가족이라고 선언하셨던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원리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혈통이나 전통이나 율법에 따른 출신 배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 영적 가족의 기준점임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이 ‘나는 오래된 신앙 가문 출신이다’즉 모태 신앙이다
또는 ‘나는 목사님의 자녀다’ 또는 ‘나는 교회를 수십 년 다녔다’라는
혈통과 신앙의 연륜과 배경에 안주하는 자들에게 경고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이 주시는 진리의 말씀에 순종과 하나님의 뜻을 향한
실제적인 삶을 보여주지 않으면 하나님을 오래 믿었다고 할지라도
그 영혼은 주님과 온전한 관계에 있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하나님을 열심히 믿는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에게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한 것입니다.
주님이 가리키신 제자들은 특출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부족하고 연약했지만,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는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이 하신 이 말씀은 우리에게는 위로가 되는 말씀이고 도전적인 믿음을 갖게 만드는 말씀입니다.
과거가 어떠했든지 현재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진리의 말씀에 뜻을 따르려는 자라면
모두 주안에서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라 부르며 영원히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반대로 아무리 겉모양이 경건하여 성경을 옆에 끼고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오래 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자기 뜻대로 살아가는 자는 주님의 가족이 아니라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이 말씀은 영적 공동체의 기준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더 깊이 보면 영생을 얻고자 하는
자가 영적으로 주님과 한 가족이 아니라면 그는 인생 끝 날에 주님으로부터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는 영원한 사망 선고를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참된 교회와 성도들의 신앙과 영적 가족이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교회는(영적 가족) 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로 이뤄진 믿음의 공동체가 교회(영적 가족)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샬롬
늘 감사합니다.(*◠‿◠*)
주안에서 이번 주말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