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민박은 일반적으로 지트로 지칭되고 있으며 집전체나 가옥의 독립된 일부분을 빌려주는 대가민박과 침실만을 제공하는 대실민박이 있으며, 어린이민박, 농가캠프, 단체체류민박, 휴가용 오두막 등이 있다. 대실민박에서 제공되는 주택은 민가, 농가, 중세의 성, 수도원 등 다양하며 침실과 화장실 이외에 민박자 전용시설(거실, 주방 등)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다.
1. 지트의 개념과 유형
지트는 프랑스어로 집을 의미하며 오늘날 일반적으로 농가에서 관광자들에게 임대하는 집을 의미한다. 이는 농촌의 자구 노력과 장기휴가에 따른 저비용 숙박시설의 필요성에서 출발하였다.
지트는 일반적인 휴가형태와 정형화된 숙박시설을 벗어나, 전통적인 휴가방식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지트의 유형은 크게 6가지로 나뉘어지며 이외에도 이용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비수기 예약을 촉진시키기 위해 각종 주제별로 새로운 형태(les g tes a theme)를 도입하고 있다(www.gites-de france.fr).
2. 지트의 현황
38,000명의 소유자, 55,000개의 주소, 30백만일의 휴가일에 이르고 있다. 1억프랑이 넘는 직접판매를 하고 있으며 지역 경제에 3억 프랑의 기여를 하고 있다. 이중 1/3이 외화수입이다(숙박객의 23%가 외국인). 650백만 프랑 정도는 재개발에 투자되고 있다. 대가민박의 경우, 해마다 400,000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2000개의 새로운 주소가 추가되고 있다. 년평균 투숙률은 1년에 16주정도이며, 투숙객당 체류일수는 1.5주이다. 대실민박은 1,500개의 주소가 해마다 추가된다. 평균 투숙률은 1년에 14주 정도이며 3일정도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999년을 기준으로, 총 43,000개의 대가 민박, 7,000개의 대실민박, 1.040개의 농가캠핑, 1,530개의 단체체류 민박, 420개의 어린이민박, 385개의 휴가오두막촌이 존재한다. 주 이용층은 대가민박의 경우, 주로 15세 미만의 2자녀를 지닌 25세에서 44세 가량의 집을 소유한 도시거주 부부가 많다. 75%가 프랑스인이며, 다음은 영국인 휴가객이 위치한다. 대실민박은 아이들이 없는 35세에서 65세사이의, 집을 소유한 도시거주 부부에게 주로 인기가 있다. 72%가 프랑스인이며 벨기에 관광자들이 그 다음이다(www.gites-de france.fr).
3. 지트의 특성
지트의 특성은 조직적인 체계로 운영되는 것으로서 이는 크게 민박경영지원체계, 민박경영자육성체계, 민박예약체계, 품질관리체계, 홍보체계로 구분된다.
‘민박경영지원’은 다양한 자금지원, 세제상의 우대조치, 농가에 대한 우대조치를 통해 민박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을 받으면 10년간 매년 최저 3개월간은 민박을 운영해야 한다. 또한 주민세, 직업세, 부가가치세, 소득세를 감면 또는 면제하고 있다. ‘민박경영자육성’의 경우, 실무안내서를 작성하여 민박유형 소개, 연맹 가입조건, 자금지원과 의무사항, 세제, 민박등급 결정기준, 민박임대에 관한 규칙, 보험, 이용객에 대한 서비스 등 민박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민박예약체계’는 전화, Fax, Minitel, Internet을 통하여 정보 수집과 신용카드를 이용한 안내서 구입과 예약을 할 수 있다. ‘품질관리체계’는 1급에서 4급까지 등급을 매겨 이에 따른 최저기준을 갖추어 민박의 품질과 신용도를 관리하고 있다. 등급의 결정은 정해진 기준에 의해 각 지역의 위원들이 민박을 실제 방문하여 이루어진다. ‘민박홍보’의 경우 주요사업으로서 국내외 각종 박람회 참가와 민박안내서를 발간하고 있다. 매년 10개의 민박 유형별, 95개의 지역별 안내서가 있으며 해마다 200만부 정도를 발행하고 있다.
4. 지트의 조직
지트드프랑스(Gite de France)는 프랑스 최대의 민박네트워크로서 1955년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비영리조직이다(www.gites-de france.fr). 프랑스내 농촌(인구 2,000명 이하)에 있는 민박은 가입할 수 있으며, 창립목적을 보면 첫째, 농촌에 있는 낡은 주택의 수리와 유지, 둘째, 농촌인구의 유출방지, 셋째, 저렴한 요금으로 양질의 숙박시설을 제공하는 것이다(강신겸외1인, 1997). 지트 드 프랑스 전국연맹은 민박의 등급을 보리의 수로 표시하고 있으며, 안내서와 소책자에 실리는 모든 민박의 등급이 표시되도록 한다.
본부는 파리에 있으며 프랑스내에서는, 약 600명의 직원이 전국연맹, 95개의 지역협회 또는 지역 사무소와 Gite de france 판매 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다. 주요 유럽시장의 현지 tour operator와도 연계하고 있으며, 영국, 네덜란드, 캐나다에도 사무소가 있다(www.gites-de france.fr). 관광공사 국내민박현황조사 및 활성화방안에 관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