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캐딜락의 미션오일과 냉각수 그리고 브레이크오일을 교환하기 위하여 평택에 있는 라이언킴님의 정비소에 다녀왔다.

리프트가 2대있고 세칸으로 구분지어진 작지만 알찬 정비소이다.

작년 10월에 구입하고 네번째 들어올려진 캐딜락


오일팬이 벗겨진 미션.
미션오일을 드레인시킬때 오일팬을 조금씩 벗기면서 오일을 빼낸다...

미션오일필터도 교체했다.

오일팬 뚜껑...
오른쪽 위에 까만 쇳가루 뭉치가 보인다. 저런데 십여개 있었다.
좌측 윗부분에 있는 작은 네모는 자석인데 미션오일 속에 있는 쇳가루를 모으는 역할을 한다.
그 자석에 빽빽하게 쇳가루가 묻어있었다....
라이언킴님의 말에 의하면 미션오일을 한번 갈은 듯 한데 상태는 안좋다고 했다.
내가 봐도 색깔이며 찌꺼기 등이 상태가 나빠 보였다.
미션오일, 오일필터, 가스켓 교체 소요시간 1시간

브레이크 액을 갈기 위해 바퀴를 뺐다.
빼는 과정에서 휠볼트캡 두개가 뭉개진 것을 보고 교환해야 한다고 했다.
스테빌라이저 부싱과 함께 부품을 구입할 것이 생겼다.

엔진룸 안에 있는 브레이크액 통안의 브레이크액을 주사기로 빼낸 후 새 브레이크액을 채운다.
바퀴를 탈거한 뒤 브레이크 호스로 기존의 브레이크 액을 빼낸다.
빼낸 만큼 줄어든 브레이크액을 보충한다.
소요시간.. 1시간.

엔진룸 안에 각인된 차대번호

캐딜락 이곳 저곳에 꽂혀있는 핀볼트.
3개가 부족하다고 해서 주문해야 할 부품이었다.

그런데 현대모비스에서 나오는 핀볼트로 대체할 수 있었다.
좌측은 현대모비스, 우측은 캐딜락
캐딜락을 타면서 느끼는 건 "참... 잘 나간다...."라는 것인데...
날이 선 면도칼로 종이를 자르는 느낌.... 또는 힘이 열배쯤 세진 후에 일을 하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다.
굳이 한마디 더 하자면..... 문구점에서 파는 라켓으로 배드민턴으로 치다가 선수용으로 바꿔서 치는 느낌....
그런데 미션오일을 교체하고 나니 더 잘 나간다....
마치 중립에 놓고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것처럼... 부하가 걸린 느낌이 매주 적다.....
그리고 1단에서 2단으로 변경될때 묵직한 느낌이 있었다.
나는 고배기량의 엔진이 주는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미션오일을 교체 후 상당히 가벼워졌다.
오일은...... 자주 갈아줘야 한다.
그런데 왜 GM에서는 무교환 오일이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