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는 2년 연속으로 꽃을 너무 붙이면
이른 봄에 새 순을 내밀지 못하고 기존가지가 말라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마치 강을 거슬어 올라간 연어가 혼신을 다해 알을 낳고 죽어버리는 현상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매화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여 꽃을 피우고 그 가지는 수세가 쇠약하여 말라버리는 이치이니 비슷한 비유가 아닐까요?...
그런 현상의 방지책으로 기부에서 가까운 꽃눈을 미리 제거해 버리거나,
5월 중순 이전 꽃눈이 형성되기 이전에 기부에서 가까운 잎을 미리 제거하여 꽃눈이 형성되지 못하도록 하기도 합니다.
또 평소에 거름을 충분히 공급하여 수세를 높여두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화목류는 궁하고 살아갈 조건이 열악할수록 꽃과 열매를 많아 붙이는 생리적 현상이 나타납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종족을 보존하기 위한 식물의 본능이기도 합니다.
그런 사연으로 새출발하는 분올림 3년차 매화분재 하나 올려 놓습니다. 엄청난 근장이 아깝네요.
분양완료
작업후...마른 가지를 모두 제거하고 다시 기본을 잡아두었습니다. 작업 전에 모습은 충격적입니다. 아래...
작업전의 모습...꽃을 피웠던 가지가 모두 말라버리고 한두가닥의 직상한 가지들만 남아 있으니 난감한 일이죠.
근장부가 매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분재신사 올림.
첫댓글 아깝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 근장부는 베스트급입니다 무슨매화인지요?? 지금부터 잘가꾸면 3년후엔 인물살겠지요??
비매입니다. 한번 무너지고 나니 열외로 올한해 방치되었다가 안스러워 만져본 것이랍니다.
내년이면 모양을 살려낼 수는 있습니다. 이런 나무가 현재 수십그루는 된답니다.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근본은 좋았는데 제가 관리를 잘못했어요. 다시 모양내면 됩니다.^^
이 현상이 작년늦게 가져온 비매가 이렇더군요
저도 이번주말에 작업을 해볼려고 합니다.
거름을 충분히 공급하고 올해는 꽃눈을 많이 제거해 버리기 바랍니다.
작업하면 좋아지니 문제 없을 겁니다.^^
분양되었다가 다시 돌아 온 매화인가요?
분재신사님 슬하에 있으면 이렇게 까지 되지 않으리라고 보는데요. ^^
근장부가 기가 막히네요. ^^
분양된 것이 아니랍니다. 관리 잘못(꽃을 너무 붙이고 거름은 적게 투입)으로 작년부터 서서히 망가졌지요
그리되면 열외로 돌아가게 마련인데 바빠서 후순위로 작업이 밀리기 때문이지요.~~
기가 막히게 잘생긴 뿌리발입니다.
발림도 좋아 누구라도 욕심낼 소재로 보입니다.^^
다시 모양잡으면 발리 좋아질 걸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가 허다합니다.^^
전체적으로 매력적인 매화입니다. 특히 근장부는 예술입니다 예술^^
모양이 무너진 것까지 제가 관리를 다할 수가 없었답니다. 물량이 많아 후순위로 밀리면 1년 이상 방치되기 일쑤랍니다.
와... 멋지다.
다시 멋지게 만들어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ㅎ~
요놈 제가 접수했습니다 ㅋㅋ
네 분양완료 표시해 두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