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지 : 불태산, 병풍산(장성중앙초교~대방제) 전남 장성군, 담양군. 산 행 일 : 2019. 06. 22.(토) 산행코스 : 장성중앙초교 ~ 제봉산 ~ 이재산성 ~ 귀바위 ~ 큰재 ~ 장군봉 ~ 불태산(730) ~ 천봉 ~ 임도종점 ~ 대치 ~ 만남재 ~ 병풍산주차장 (16.2km, 9시간 소요) 산행참가 : 21백두.
<산행지도>
본디 이번 산행은 지리산 왕시루봉능선을 계획했었는데, 곧 시작될 한여름 무더위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담양으로 보양 산행을 가자는 제안에, 담양의 병풍산과 불태산 종주를 검토하다가 산행이 너무 힘들 것 같아 좀 만만해 보이는 불태산 종주를 하기로 했다. 옛날의 백두들이었으면 불태산과 병풍산을 연계하여 종주를 했겠지만, 작금의 상황으로는 산 하나만의 종주도 힘겹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게 보다 쉬운 산행을 마치고 몸보신이나 하고 오려고 불태산 종주를 위해 양재를 출발하였는데, 불태산이 그리 만만한 산이 아닌줄을 어찌 알았겠는가!
불태산 종주의 출발점인 장성의 중앙초등학교 앞에는 버스를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할 마땅한 공간이 없는 듯하여, 호남고속도로 장상 IC 직전에 있는 장성졸음쉼터에 버스를 주차하고 산행 준비를 시작한다. 산행할 배낭도 꾸리고 무거워진 몸도 가볍게 한 다음, 다시 버스로 10여분 이동하여 산행 들머리인 장성중앙초등학교 앞에 도착한다.
배낭을 메고 장성중앙초등학교 앞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아직도 곤한 잠에 빠져있을 주민들이 깨어날까 숨소리를 낮추며 가로등이 밝혀진 골목길을 따라 제봉산 산행 들머리가 있는 장성 중앙초교 뒤편으로 진행한다.
호남고속도로 직전에는 제봉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좁아진 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니, 호남고속도를 아래로 통과하는 굴다리가 나온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돌아본 호남고속도로 모습.
굴다리를 통과하니 다시 제봉산 등산 안내도가 있고, 제봉산 방향으로 데크목 계단길이 제봉산 정상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돌아본 장성읍 방향.
가로등이 불 밝힌 널찍한 등로가 제봉산으로 이어져 있는데, 이런 가로등은 널찍한 헬기장에 체육시설이 있는 봉황산까지 설치되어 있다.
가로등이 훤히 밝여주는 신작로처럼 널찍한 등로에는 야자매트까지 갈려 있고,
널찍한 등로는 제봉산을 향해 제법 가파르게 이어져 있다.
우측의 통신탑봉과 좌측의 제봉산 사이의 안부에는 '제봉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이른 새벽임에도 새벽 운동을 나온 주민들이 몇몇 보인다.
등로는 좌측의 제봉산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이어진다.
싱그러운 아침 공기를 들이키며 편안한 사면 길을 잠시 따르면,
좌측으로 제봉산 정상이 200m라 표시되어 있고, 우측 능선은 불태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삼거리가 나온다.
가벼운 운동삼아 불태산에 오른 백두들은 직진의 능선길을 따르고, 궁금증이 많은 나는 좌측의 제봉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로 들어선다.
산불감시카메라와 통신중계탑이 있는 제봉산 정상에 도착한다.
<제봉산(霽峰山, 325.5m)> 전남 장성읍 동편에 위치한 산으로, 북쪽 골짜기에는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공을 세운 고경명 장군의 묘소가 있는데, 고경명 장군의 호를 따서 제봉(霽峰)이라 불리기도 한단다. 하지만 향토 사학자들은 제봉산(霽峰山)이란 이름이 '울 제(霽), 봉황 봉(峰)'자 이므로 "봉황이 울어서 장성이 안녕하다"라는 뜻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새벽안개가 자욱하여 장성읍 방향의 조망은 꽝이고, 좌측 아래로 지나온 등로 우측의 통신탑봉이 뾰족하게 보일 뿐이다.
동남쪽 가야 할 봉황산(헬기장봉) 방향.
동북쪽 불태산 깃대봉 방향.
뒤이어 도착한 분들과 장성 제봉상 정상 인증을 남기고,
제봉산을 뒤로하고 왔던 길을 되돌아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서서,
제봉산 갈림길 삼거리로 돌아 나와, 봉황산(헬기장) 방향의 능선 등로로 들어선다.
임도 수준의 편안한 능선길을 따르면,
이정표 상의 헬기장으로 표시된 봉황산(네이버 지도에는 봉형산으로 표기)에 도착한다.
아주 너른 헬기장 공터 가장자리에는 운동시설들이 여럿 보이고,
커다란 이정표에는 불태산 방향으로 이재산성까지 2.8km라 표시되어 있다.
봉황산을 뒤로하고 이재산성 방향 등로로 접어들면, 널찍한 등로는 그대로이지만 장성 사람들의 발길이 덜 닿는 듯 자그만 오솔길 흔적이 이어지고, 별반 필요치 않아 보이는 데크목 길도 만들어 놓았다.
통나무 계단길을 잠시 내려서면,
다시 편평한 들길 같은 등로가 이어지며,
예산 낭비의 전형으로 보이는 데크목 다리도 보인다.
좌측 아래로 방울샘이 있다는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니,
제봉산 정상을 들르지 않고 앞서간 백두들이 쉼을 하며 기다리고 있다.
편안한 등로에 별무 쉬고 싶지도 않았던 듯,
후미가 도착하자 이내 자리를 털고 이재산성을 향한다.
편안하기 이를 데 없는 등로가 이어지며,
숲의 향취를 느끼며 편안한 걸음을 이어간다.
가끔씩 눈에 띄는 벤치의 필요성 조차 의심이 되는 등로가 이어지고,
등로가 옛고개 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나며 능선이 아닌 좌측 사면 방향으로 이어지더니,
사거리 이정표가 있는 고갯마루가 나오고, 이재산성은 우틀하여 가파른 데크목 계단길로 들어서야 한다.
고갯마루의 이정표.
지금까지의 편안하고 마냥 걷고 싶은 등로는 이 곳까지 만 이고, 지금부터는 좁고 가파른 여느 산의 일반적인 등로로 바뀌는데, 어찌 알았으랴 짧은 급경사만 오르면 다시 편안한 등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다가 큰 코 다치게 되는 백두들이, 이재산성 방향의 가파른 데크목 계단길로 별다른 우려 없이 무심하게 접어든다.
급경사의 데크목 계단길을 올라서고도 잠시 더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등로는 따르던 능선을 두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진다.
다시 능선 마루로 올라서니 좌측 사면에는 편백나무 조림지가 보이고, 어린 편백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를 들이키며 잠시 쉿!
완만한 능선길을 잠시 따르면,
다시 가이드 로프가 있는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앞서가던 손 점장이 정체불명의 식물을 잔대라고 우기며 캐야 한다고 주장한다.
유탕리 구산제 방향 능선 갈림길에 도착하여,
등로가 워낙 편안하여 점심을 일찍 먹게 될 것 같으니 일찌감치 아침식사를 하잖다.
먹고 가자는데 싫어할 사람이 있겠는가!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왔으니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한다.
후미도 모두 도착하여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하고,
구름이 잔뜩 끼어 있음에도 자외선 방지용 화장도 마치고는, 다시금 불태산을 향한 산행에 나선다.
이재산성 도착. 이곳에서 불태산은 좌측 방향이고, 우측으로 가면 솔숲 가운데에 전망도 없는 '이재산성 전망대'가 있단다.
<이재산성/이척(利尺)산성> 이재산성은 이척(利尺)산성이라고도 불리며, 삼국시대에 축성되어 조선초에 폐성(廢城)된 것으로 추정된다. 성의 형태는 포곡형이며 석성과 토성이 혼합된 것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등의 문헌에 의하면 석축 길이 520척, 높이 3척이고, 성 안에는 4개의 우물과 6개의 시내(溪)가 있다고 하며, 동.서.북문지 등 3문이 남아 있으며 상당수의 기와편과 토기편이 흩어져 있다.
전망대 갈림길 이정표.
갈림길 삼거리에는 불태산 등산로 안내판도 세워져 있다.
전망대가 소나무숲 속에 있어서 별다른 조망을 할 수 없다고 하여, 바로 좌측 불태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완만한 등로가 잠시 이어지더니,
제법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묘지 2기가 있는 봉우리 정상부에 올라서게 되고,
깃대봉이 2.3km 남았다는 이정목도 있고,
등로 한켠의 나뭇가지에는 '병풍지맥 535봉' 표지판이 걸려 있다. 백두대간과 정맥, 기맥 등로에서 자주 보던 '준.희'님이 걸어 놓은 표지판인데, 지맥 등로에도 걸려있다. 참으로 대단한 정성과 열의를 가지신 분이다.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 할 귀바위봉이 조망된다.
완만한 내림길에 이어 안부를 지나면, 귀바위봉 오름길이 시작되고,
급경사의 귀바위봉 오름길에는 데크목 계단도 있고,
철계단도 올라서면,
귀바위봉 정상부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우측으로 안개에 덮여 있는 장성군 진원면이 내려다 보인다.
우측 진원면으로 내려서는 사방댐 방향 갈림길을 지나면,
'귀바위봉'이라는 종이 표지가 붙어있는 귀바위봉 정상의 정자에 도착한다. 정자를 지나쳐 몇 걸음 앞쪽에 바위 하나가 우뚝하던데, 아마도 귀바위는 그 바위를 이르는 듯하다.
안개가 없었으면 멋진 조망이 있었을 것 같은 정자에서 잠시 쉼을 하고,
정상 인증을 남기자는 말에 자연스러운 게 좋다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바람에..ㅉㅉ
완만한 능선을 잠시 따르면 큰재 방향 내림길이 우측으로 꺾여 내려간다는 이정표가 나오고,
긴 데크목 계단길을 따라 급경사를 내려서면,
이내 등로는 우거진 숲으로 평온히 이어지다가 큰재 정가자 나온다.
큰재를 지나는 백두들.
큰재 이정표.
큰재를 지나면 본격적인 불태산 오름길이 시작되고, 암릉구간도 나타나기 시작하며 앞으로의 등로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나뭇가지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고 탄성을 지르는데,
열매를 따서 보니 자주 보던 열매인데 이름이 영 생각이 나지 않는다. '젠장, 늙어지는 게 이런가 보다'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려는데, 누눈가가 산딸나무라고 알려준다.
밋밋한 능선길 한견의 나뭇가지에는 병풍지맥 581봉이라는 표지판이 걸려있고,
그 옆에는 좌측으로 약사암이 있다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능선 등로 주변에 산불의 흔적이 역력하다. 언제 산불이 있었는지를 찾아봤더니, 4년 전인 2015년 3월에 큰 산불이 있었다고 한다. 산림이 우거지면서 산불의 피해도 늘어나는데 모두가 조심해야 할 일이다.
우전방으로 안개에 덮여있는 장성군 진원면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불태산 깃대봉(635.9m) 정상쯤을 지난다. 사실 이곳이 깃대봉인지, 조금 더 가면 나오는 헬기장이 있는 605봉이 깃대봉인지는 분명치가 않다. 지도마다 다르게 나오고 산행기도 제각각이지만, 다수 산행기 검토한 결과, 이곳을 깃대봉으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605봉을 장군봉으로 표기하기로 한다.(사실 바뀐 것인지 모름)
깃대봉 정상에 핀 하늘말나리.
능선은 바위 날등으로 바뀌며, 지금까지의 순탄했던 등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갖게 한다.
소나무숲 능선길을 잠시 오르면,
불태산 장군봉(605) 정상에 도착한다.
장군봉 정상에 도착하는 백두들.
남서쪽 장성군 진원면 방향을 응시하는 영규 형. 맑은 날 이곳에 서면 너른 들녘 건너편으로 광주 무등산은 물론 넘실거리는 무등산 능선 뒤쪽으로 모후산과 백아산도 조망된다는데..ㅉㅉ
<진원면(珍源面)> 장성군의 남동부에 위치한 면으로 구사진, 귀차, 진원현으로도 불렸다. 북부는 불태산(636m)과 제봉산(326m) 산줄기로 장성읍과 경계하며, 북서풍을 차단하여 기후가 온화하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낮은 구릉지와 하곡으로 침식된 평야가 발달했다. 산정천, 진원천, 용산천 등의 하천들은 지형에 따라 주로 남류하여 영산강 본류에 유입된다. 1·24번 국도와 14·25번 고속도로가 인접하고 있어 광주와 가깝다. 관할리는 면 소재지인 선적(善積)리를 비롯해, 율곡(栗谷)·학전(鶴田)·진원(珍原) 등 9개의 법정리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장성부의 내동면과 외동면 일원이었다. 신라시대에는 진원현 지역으로 갑성군의 속현이었다. 1018년(고려 현종 9)에는 나주목에 예속되었다. 1600년(선조 33)에 장성현에 편입된 지역이다. 『 호구총수』에는 내동면과 외동면에 속한 마을 지명이 수록되어 있다. 『 동국여지도』의 진원면은 장성과 나란히 나타나고 있지만, 『지승』과 『광여도』에는 진원면은 보이지 않고 외동면(外東面)과 함께 폐진원사창(廢珍原社倉)이 나온다. 『1872년지방지도』에도 진원면은 보이지 않고 진원읍고지(珍原邑古址)가 표기되어 있다. 『 대동지지』에 “진원은 남쪽 20리에 있다. 본래는 백제시대의 구사진(邱斯珍)이다. 당나라가 백제를 멸하고, 귀차(貴且)라 고치고, 분차주(分嵯州)의 영현(領縣)으로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1914년 내동면과 외동면, 남일면의 일부, 광주군 삼소지면 일부, 담양군 대치면 일부 지역을 합병하여 진원면이라 하였다.
먼저 도착한 이들은 헬기장 한켠의 잔디밭에 앉아서 과일 팔이를 시작하고,
뒤이어 도착하는 백두들도 함께 쉼을 하며 과일을 나눈다.
장군봉 널찍한 헬기장에서의 과일 파티를 뒤로하고 불태봉을 향한 등로에 들어서니,
등로에 바위들이 보이며 암릉길이 나타난다.
우측으로 진원면 학동 방향 갈림길을 지나면,
소음이 위험하다는 안내문도 보인다.
바위에 돌을 쌓은 것이 성곽처럼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우측 아래로 고창~담양간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고,
무등산이 멋지게 조망되어야 할 남쪽 방향으로는 자욱한 안개가 아쉽기만 하다.
가야 할 갓봉과 불태봉 방향.
암봉을 내려서는 철계단이 나오고,
앞쪽으로 가야 할 불태봉과 천봉이 안갯속에서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또다시 철계단을 내려서면,
우측 장성군 진원면 방향이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나오지만, 안개에 가려서 별다른 조망은 없다.
지나온 암봉을 배경으로.
장성에서 시작한 불태산 종주길이 큰재까지는 비단길이였던 반면에, 큰재 이후 불태산 구간부터는 암릉구간이 나타나며 업다운도 급하게 오르내리는 구간으로 변한다.
소나무가 있는 조망쉼터를 지나고,
잠시 올라서면 좌측으로 조망이 트인 전망바위에 올라서게 된다. 지나온 암봉 방향.
좌측 진원면 방향.
봉우리에 올라서니 소나무 가지에 이 봉우리가 병풍지맥의 661봉이라는 표지판이 걸려있는데, 이정목의 불태산 갓봉이 이 봉우리를 말하는 듯하다.
갓봉 정상에서 가야 할 불태봉을 배경으로.
이제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은 담양군 대전면의 풍경이다.
암릉구간이 연속되며 앞쪽으로는 불태봉 우측 멀리로 삼인산도 희미하게 가늠되고,
우측으로 보이는 조망은 담양군 대전면의 풍경일 터인데, 자욱한 안개가 아쉬울 뿐이다.
불태산의 암릉길 바위들은 하나같이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지고 있어서 주의하지 않으면 타치기가 십상이다.
암릉에 올라서서 돌아본 갓봉 방향 조망.
우측 유탕리 방향으로도 조망이 트인다.
암릉을 내려서는 등로의 밧줄이 끊어져 있다.
아마도 닳아서 끊어질 듯하다고 누가 일부러 끊어 놓은 모양인데, 밧줄이 없어도 통과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다. 사려 으신 분들께 감사^^
밧줄이 끊어진 암릉을 내려서서, 내려선 암릉을 배경으로.
돌아본 깃대봉 방향의 불태산 능선 모습.
좌측 유탕리 방향.
암릉길이 이어지고,
밧줄을 잡아야만 오를 수 있는 암릉도 나온다.
우측 대전면 방향 조망.
암봉에서 바라본 가야 할 불태봉 방향.
가야할 불태봉 우측 멀리로 삼인산이 희미하게 가늠되고,
우전방 담양군 대전면 방향 조망이 아쉬움을 더한다.
우후방 장성군 진원면 방향 조망.
지나온 깃대봉 방향의 불태산 능선 조망.
깃대봉 뒤쪽으로 귀바위봉쯤도 가늠된다.
앞쪽으로는 가야 할 불태봉 직전 봉우리가 바위 절벽을 드러내며 만만치 않음을 예고하고 있다.
도대체 봉우리를 몇 개나 지났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손 점장이 저만치에서 어서 오라 소리치고,
뒤쪽으로는 지나온 불태산 능선이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임을 확인케 한다.
우측 대전면 조망.
가야 할 불태산 우측으로 삼인산이 뚜렷이 가늠된다. 우리의 버스는 저 삼인산 좌측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는데..ㅉㅉ
<삼인산(三人山, 570m )> 몽선암(夢仙庵), 몽성산(夢聖山)이라고도 불리며, 담양군의 수북면 대방리와 대전면 부성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병풍산에서 만남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남동쪽으로 연결된 줄기에 있다. 담양 읍내에서 보면 '사람 인(人)’자, 곧 ‘삼각산(三角山)’같다는 뜻이 담겨 있다. 오정리 삼인동 마을에서는 삼인산을 몽선암(夢仙庵) 또는 몽성산(夢聖山)으로 부르고 있는데, 후백제 견훤과 고려 몽고 침략 때의 이야기와 함께 이성계가 왕이 되기 전 성몽하여 등극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 풍수설화에 호남 3대 지지로 구례 금환낙지, 태인 평사낙안과 더불어 삼인산 수북을 만물 시생지로 지적한다. 만물시생지는 병풍산(용구산)의 건(乾)과 삼인산의 곤(坤), 즉 음양이 상합하는 곳이기 때문이란다.
용현 형이 남겨준 사진.
불태봉 직전 봉우리에 올라서 돌아본 깃대봉 방향.
장성읍 유턍리 방향.
가야 할 천봉과 병장산(보두산) 방향.
불태봉과 삼인산 방향.
지나온 서쪽 깃대봉 방향.
서북쪽 유탕리 방향.
북쪽 천봉 방향.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서니 호젓한 등로가 잠시 이어지고,
드디어 불태산 불태봉 정상에 도착한다.
<불태산(佛台山, 720m)> 전라남도 장성군 진원면과 담양군 대전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두 지역의 경계를 이루는 동서 방향의 산줄기다. 조선시대 사료에는 불대산으로 기재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진원'편에 "불대산은 현에서 북쪽으로 5리 떨어져 있는 진산이다"라고 수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장성'편에 불대산(佛臺山)은 "동남 25리로 광주와의 경계에 있고, 암자가 5개이다"라고 하였으며, "진원고읍성(珍原古邑城)이 남쪽으로 15리 불대산 동쪽 기슭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해동지도』'장성'편에 보면 불대산(佛臺山)으로 표기되어 있고, 병풍산과 사이에 한치가 묘사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와 『1872년 지방지도』에도 모두 불대산(佛臺山)으로 기재되어 있다. 『장성군읍지』에 "술자가 전하기를 산세가 용이 달리는 형국이니 절을 세우고 상하연(上下淵)이라 일컫고, 진압하도록 하였다. 산 동북에 대소(大小)골이 있는데 신라 때 그곳에 안룡(安龍), 정룡(定龍), 청룡(靑龍)의 3개의 절을 세웠는데 지금은 터만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불대산이 한자로 오기(誤記)되면서 불태산(佛台山)으로 불려졌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능선은 북쪽으로 억새밭을 지나 전망바위, 쉼터바위를 지나 천봉(699m)으로 이어져 병봉산(병장산/보두산/불다산, 685.2m)으로 연결된다. 산의 형상은 말발굽 모양으로 서쪽으로 휘어지며 능주봉, 거미봉으로 이어진다. 북쪽 병봉산에서 동쪽으로 병풍산(822m)으로 이어지고, 불태산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가파르며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암릉길을 따라가면 장군굴이 나오고 진원저수지 사방댐에서 능선은 끝난다. 장군굴에서는 서쪽으로 이척산성지(利尺山城址)가 있다. 정상부는 암릉들이 이어지는 가파른 길이며 남쪽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일대 넓은 평야지대가 한눈에 조망된다. 남쪽 인근에 장성 고산서원(高山書院)이 있다. 불태산 서쪽 사면 아래에는 장성 터널이 만들어져 고창담양간고속도로가 지난다.
백두들이 모두 떠난 불태산 불태봉 정상부 모습.
불태봉에 도착하는 용현 형님.
우측 아래로 담양군 대전면이 안갯속에서 희미하게 조망되고,
<대전면(大田面)> 담양군의 서부에 위치한 면이다. 동쪽은 수북면, 서쪽은 장성군 진원면, 남쪽은 영산강 건너 광주광역시 건국동, 북쪽은 장성군 북하면과 접해 있다. 추월산에서 남서쪽으로 연결되는 능선으로 병풍산과 불태산이 있다. 광주에서 장성 백양사와 갈재로 가는 지름길이 '한재(大峙)'골이다. 면 소재지인 대치리를 비롯하여 12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고려 때 갑향부곡(甲鄕部曲)이 있었다. 『 신증동국여지승람』(창평)에 갑향부곡은 "현 북쪽 30리에 있다. 고려때 나주 소속이다가 광주 관할로 옮겼고, 1391년 창평에 편입했다"라는 기록이 있다. 갑향은 1474년 광주 땅이 되었다가, 10년 뒤 창평현으로 환원되었다. 조선시대 『호구총수』에 의하면 광주목 대참(大站)·갈전(乫田)면과 창평현 갑향면에 속했다. 1912년 광주군 대치(大峙)면·갈전(葛田)면, 장성군 갑향면 일부 지역에 속했고, 1914년 담양군 대전(大田)면이 되었다. '대전'이라는 지명은 대치와 갈전의 합성 지명이다. 면에 있었던 평장동(平章洞)은 불대산 아래 신라 왕자 김흥광(金興光)이 터를 잡은 곳이다. 광산김씨 시조단이 있다. 갈전은 수북면 두정·궁산리 상갈전과 대전면 월본·강의·태목리의 하갈전으로 되어 있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가 있는 병풍산도 희미하게 가늠된다.
<병풍산(屛風山, 826m)> 담양군의 수북면 궁산리와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 호남정맥 추월산 서편에서 남서쪽으로 향한 병풍산 능선이 도마산과 용구산에 이어지면서 수북과 대전면 일대를 감싸는 줄기에 있다. 남동쪽으로 삼인산(三人山)에 연결된다. 병풍(屛風)은 북쪽 하늬바람을 차단하여 배산(背山)이 된다는 의미이다. 북쪽은 황룡강의 발원지로 용흥사가 위치하며, 남사면 한수동(寒水洞)골 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흐른 수북천은 영산강에 합류한다. 병풍암 바로 남서쪽 기슭에 ‘용구샘’이 있다. 1756년 담양부사 이석희(李錫禧)가 펴낸『추성지(秋成誌)』에 “풍수지리상 병풍산에서 좌우로 뻗어 내린 능선들이 마치 지네발을 닮아서 담양 객사에 지네와 상극인 닭과 개를 돌로 만들어 세우고 재난을 막았다. 임진왜란 때 왜군이 없애버렸다고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가야 할 천봉 방향.
백두들이 모두 떠난 불태봉 정상 인증은 용현 형님 홀로.
내년쯤, 병풍산 종주산행에서 갈지도 모를 삼인산을 살짝 당겨보고,
불태봉을 뒤로하고 천봉을 향한다.
좌측으로 유탕리 서동마을 방향 갈림길을 지나니,
오늘 지나게 될 병풍산 아래 만남재도 가늠되고,
병장산(보두산)과 병풍산 사이의 안부 고개인 한치도 가늠된다.
병풍산 방향 조망.
거친 녹색 파도를 헤치며 잠시 내려서니,
가야 할 천봉(좌)과 병풍산이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천봉으로 이어진 가야할 능선.
우전방 병풍산과 삼인산 방향.
백두들이 모두 앉아도 넉넉할듯한 너럭바위를 지나면,
우측 한재골 방향으로 갈림길이 있는 불태재를 지난다.
불태재에서 제법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면,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천봉을 향한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 천봉 정상부가 가까워 지자, 등로 주변에는 하늘말라리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좌측으로는 삼인봉이 우뚝하게 보이며,
지나온 불태봉은 저만치 멀리로 보인다.
병풍산 방향.
불태봉 방향.
돌탑과 벤치가 있는 천봉 정상에 도착하니, 백두들이 후미를 기다리며 쉼을 하고 있다.
벤치에서 쉬는 자세 그대로 천봉(699) 정상 인증을 남기고는, 먼저 도착했던 백두들은 천봉을 뒤로하고 한치를 향한 하산길에 나서고,
후미들은 선두들이 내어준 벤치에서 잠시 앉았다가, 이내 선두들의 뒤를 쫓아 한치로 향한다.
멋진 숲으로 이어진 완만한 내림길을 따르면,
벤치가 있는 쉼터를 지나게 되고,
이어서 통나무 계단이 설치된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서면,
임도종점이 있는 안부를 향하는 등로는 완만한 내림길로 바뀌고,
이내 천봉과 병장산(보두산) 사이의 안부인 임도종점이 나오는데, '임도종점'이란 표시는 한치에서 이어진 임도의 종점이라는 의미인 듯하다. 이곳에서 직진은 병장산 방향이고, 한치로 이어지는 임도는 우틀하면 바로 나온다.
처음에는 임도종점 안내판이 서 있는 이곳에서 병장산에 올랐다가 대치로 내려갈 예정이었는데, 병장산 오름길이 가파르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별로인 듯하여, 우측에 있는 임도를 따라 대치 고갯마루로 바로 가기로 한다.
네이버 지도에는 임도종점에서 대치로 이어지는 등로가 따로 표시되어 있는데, 임도종점에서 병장산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가 우측 사면으로 이어져 있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백두의 선두팀들은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기 위해 병장산을 들렀다가 오기로 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백두들은 우측의 임도를 따라 대치로 향했다.
임도종점에서 함께 가던 분들을 우측의 임도를 따라 바로 대치로 향하게 하고, 궁금증이 도진 나는 네이버 지도의 사면길이 실제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러 병장산 방향으로 들어선다.
병장산 방향으로 들어서서 잠시 진행하니, 우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이어져 있다. 병장산 방향의 좌측 능선길을 두고 우측의 대치로 이어질 듯이 보이는 오솔길로 들어선다.
대치로 이어질듯한 우측 오솔길로 접어들어 20여 미터 진행하니, 등로의 흔적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옛날에는 있었을지 모르지만 임도가 개설되면서 이용하지 않아서 없어진 모양이다.
아래쪽으로 지나는 임도에 내려서려고 덤불을 헤치고 편백나무 조림지를 따라 내려서다가,
좌측 골짜기로 이어지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진행하니,
잘 단장된 가족묘지가 나온다.
길이 아닌 덤불숲을 헤매다가 넓은 묘지에 올라서서 돌아본 날머리 모습.
가족묘지 전경.
돌아본 천봉 방향.
가족묘지 아래쪽으로 임도가 내려다 보인다.
임도로 내려서며 돌아본 병장산 방향의 가족묘지 전경.
임도에 내려서서 대치로 향한다.
임도를 따라 두어 구비 모퉁이를 돌아서 진행하니 대치로 이어지는 898번 지방도가 나오고,
남쪽 담양군 대전면 대치리 방향 조망.
대전면 대치리에서 대치로 이어지는 898번 지방도를 따라 대치 고갯마루로 향한다.
대치 고갯마루 도착.
<대치(大峙)>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에서 장성군 북하면 월성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동서로 이어진 병풍산과 불대산 능선의 가운데에 위치한다. 남북 간을 연결하는 주요 고개로 광주에서 한성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고갯마루 남쪽에 주막촌인 ‘잿막(峙幕)’과 좌우로 연결되는 길이 있었다. 현재 898번 지방도를 따라 장성호와 백양사로 통한다. 대치(大峙)는 큰 고개라는 뜻으로 ‘한재’라고도 부른다. 이곳에 담긴 국경 표지석 설화와 관련하여 한재골 잿막을 기점으로 광주군 삼각산까지 일직선으로 큰 돌이 중간중간 서 있는 것을 지금도 볼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대전 들판을 중심으로 먼 옛날 평야의 쟁탈전이 벌여졌다. 일진일퇴, 승부의 세가 백중하여 긴 세월 전투에 지친 나머지, 협상 끝에 양측이 불가침의 표지석을 세웠다는 것이다. 증거로 대치 서쪽 진등 땅을 파보면 청룡도, 장창, 투구와 같은 무기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앞서간 백두들이 대치고개 병풍산 방향 들머리에서 막걸리를 나누며 쉼을 하고 있다.
돌아본 불태산 천봉 방향.
오늘 병풍산도 둘러봐야겠지만, 내년 보양 산행을 위해 남겨두기로 한다.
턱없이 모자란 막걸리를 아쉬워하며 더 사러 가겠다는 손 점장을 만류하여,
병풍산 임도를 따라 만남재를 넘어 종착지인 대방제 주차장으로 향한다.
병풍산과 삼인산 사이의 안부인 만남재(마흔고개)를 향해 대치 아래에 있는 임도로 들어서는데, MTB를 탄 자전거 동호인들이 자주 눈에 띈다.
만남재로 이어지는 임도는 매끈히 잘 정비되어 있고, 우거진 숲이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어 걷기에도 더없이 좋다.
멋진 임도길을 보니 자전거를 타고 싶은 충동이 절로 샘솟는다.
좌측 언덕에 있는 외딴 별장 주인이 가꿔 놓은 꽃들이 오가는 길손들을 반긴다.
조금 가팔라지는 부분에는 시멘트 포장을 해 놓았고,
주변에는 편백나무 조림지도 보인다.
그렇게 편안한 임도를 따르니,
우전방으로 '사람 인(人)' 자를 닮은 삼인산도 나타나고,
막걸리도 파는 비닐하우스가 있는 만남재에 도착한다.
<만남재(마운대미/마운치)>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와 수북면 대방리를 넘나드는 고개로, 최근 들어 사람들이 만남재라고들 많이 부르지만, 예로부터 마운대미 또는 마운치(磨雲峙)라고 부르는 고개다. 마운(磨雲)이란 '구름이 문지르며 씻겨간다'는 뜻이고, 대미는 '정상 또는 꼭대기'란 뜻이다. 즉 '구름이 문지르며 씻겨가는 정상 또는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만남재 삼인산 방향 들머리 모습.
만남재 병풍산 투구봉 방향 들머리 전경.
만남재 벤치에서 잠시 쉼을 하며, 산행 종착지인 대방제 주차장까지 직선 코스인 계곡을 따라 내려갈 것인지, 아니면 담양군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어지는 멋진 임도를 따라 돌아서 갈 것인지를 논의하다가, 병장산을 다녀오기로 한 선두팀들과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임도길을 따라 여유를 부리기로 한다.
만남재에서 담양군 청소년수련원으로 이어지는 멋진 임도로 들어선다.
이곳 임도도 경사가 급한 곳에는 시멘트 포장을 해 놓았고,
임도 주변의 숲이 멋진 나무 그늘을 만들고 있다.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아래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따르던 임도를 두고 좌측 아래로 보이는 담양군 청소년 수련시설이 있는 숲길로 내려서면,
호젓한 수레길이 아래로 이어진다.
작은 지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면,
담양군 청소년수련관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온다.
차단봉을 넘어서 도로로 나서는데, 마침 병장산을 올랐던 선두팀들이 합류를 한다.
전라남도 환경연구원 앞을 지나는데, 버스가 이곳까지 올 수 있다며 대방제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버스를 부르자는 민원이 빗발친다.
빗발치는 민원에도 불구하고,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멋진 도로를 따라 걷는 게 더 좋다며 한여름 햇볕에 달궈진 아스팔트 도로를 묵묵히 따라 내려간다.
아름드리 가로수가 멋진 도로를 따르는 백두들.
'성암문'이라는 편액이 걸린 성암국제수련원 정문을 지나면,
아름드리 편백나무 가로수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이내 병풍산 산행 주차장으로 쓰이는 대방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담양의 대나무숲랜드에서 땀을 닦고, 백두들을 담양으로 이끌었던 무정식당에서,
성대한 최 회장님 칠순 축하연과 함께 뒤풀이 시간을 가진다.
올여름 무더위를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보양식을 찾아 담양의 불태산 종주 산행에 나섰다. 불태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무등산과 지리산 조망 또한 멋질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널널이라 생각했던 불태산 능선은 오르내림이 심한 암릉길이었고, 기대했던 무등산 조망은 짙은 안개가 가려버렸다.
하지만 그런 예상치 못한 난관과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으로 그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며 꿋꿋한 백두들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며 감사드린다.
|
첫댓글 불태산 종주에 조망이 있었다면 금상첨화였는데 아쉬움에도 다함께 종주하신 백두님들 감사합니다. 담양 진산인 병풍산은 더 멋진데 내년을 기약해 보면서...
즐감했습니다.다시 한번 산행하는 기분 최고입니다.감사 감사 감사드립니다.
ㅎ ㅎ 다른건 잘 생각안나고 임도길전에 손지점장이 사온 막걸리 먹은건 생각나네요ㆍ회장님 칠순 잔치케익과 노래한것도 생각나고ㆍㆍ암튼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요 자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