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제조업 핵심 산업 중심...고용한파 계속되는 한국
한국의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다. 전체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늘었지만, 제조업 · 건설업 등 주축 산업들의 고용이 줄면서 고용 증감폭은 둔화 추세다.
2025년 6월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9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8만 1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22년 6월 47만 5천명 증가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수치다.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감폭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산업 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가입자수가 384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명 감소했다. 자동차·기타운송장비·의약품 등에서는 증가했지만 금속가공 ·섬유제품 ·고무 및 플라스틱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남성 4·50대를 중심으로 가입자 수가 줄었다.
제조업은 고용허가제 외국인 가입을 제외하면 2만 1천명 감소했다. 그동안 외국인력도입 확대 등으로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지난달을 기점으로,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고용보험 가입이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
건설업 가입자수는 지난달 1만9000명 감소하며 23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특히, 40대 남성 중심으로 감소하면서 중년층 고용 상황이 열악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반면,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84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만 1천명 증가했다. 보건복지 ·공공행정 · 교육 중심으로 증가가 지속됐는데, 도소매업 ·정보통신업에서는 여전히 감소했다.
고용24에 따르면 구직자 1인당 일자리수는 0.39로, 구직희망자에 비해 일자리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드러났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수는 8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천명 증가했다. 건설업(+1천명)과 제조업(+1천명) 중심이다.
첫댓글 제조업•건설업•서비스업 산업별 동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제조업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와 내국인 감소 흐름도 함께 짚은 부분에서 깊이있는 통계 해석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제안 : 저는 오늘 진희님 기사 다 좋아서 제안 사항 딱히 없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건설업과 제조업에 초점을 제대로 맞춰서 필요한 내용 우선순위 명확하게 두고 잘 쓴 스트레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보도 자료 내용도 매우 충실하게 담았다고 생각합니다.
피드백 드릴 게 없는 기사였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기사 작성을 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피드백 드리기 조심스러운데요 느낀점을 최선을 다해 써보겠습니다.
- 뉴시스처럼 현재 계절감을 활용해 제목을 작성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4문단이 '그동안 외국인력도입 확대가 전체 제조업의 가입자 수를 ~해왔지만 지난달을 기점으로.. '의 흐름이면 더 자연스럽게 읽힐 것 같습니다.
- 내용이 방대해 기사 작성이 막막하게 느껴졌는데 핵심 위주로 잘 요약하신 것 같아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진희님 기사를 보니까 고용지표라는 게 애초에 코스피나 소비자물가처럼 상시적으로 발표하는 통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표 해설 기사에 맞게 어디 산업이 특히 고용이 증가했고 어떤 부분이 이 지수 전체를 견인했는지 잘 나와야 하는데 진희님이 형식과 내용 요건을 갖 찾춰서 써주신 듯합니다. 자료에는 없지만 기사에서 좀 더 거시적인 원인 하나만 더 나와줘도 좋을 것 같아요. '그 원인 때문에' 보다 '그런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덧붙여주는 정도면 될 듯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