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이 족과 함께 하는 한·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국민 걷기 축제
아프리카 마사이 족이 직접 참여해 함께 걷는 국민 걷기 축제의 장이 오는 13일(서울 올림픽공원)과 27일(부산 해운대) 각각 펼쳐진다.
‘아프리카 문화원’(원장:태천만)과 민간 봉사 단체 ‘피스프렌드’(회장:황학주)가 주최, 주관하고 사이언스 워킹을 표방하는 기능성 전문 신발업체 ’린코리아’(대표:김기태)가 공식 협찬사로 참여하는 이 걷기 축제는 국내 및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기부 행사와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축제 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 운영된다. 첫째는 진정한 기부 문화를 위한 한.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기부 프로그램이며 두 번째는 마사이 족과 국민이 함께 걷는 국민 걷기 운동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사랑을 노래하며 행복을 만끽하는 자선 콘서트로 꾸며진다.
‘함께 걷는 기쁨으로, 함께 나누는 행복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관심, 체험, 표현, 하나됨이라는 일련의 테마 속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진정한 축제로 진행될 이번 ‘한.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국민 걷기 축제’는 기존 걷기 대회 및 행사와는 차별화 된, ‘함께’의 의미가 무엇인지 각인시키는 축제로 승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 아프리카 문화원이 관장하여 마사이족까지 참여하게 된 배경도 있다. 경기도 포천시 광릉수목원 인근에 위치한 아프리카 문화원은 개관 1주년 기념행사로 KBS 건강 스페셜 ‘생로병사의 비밀’에 건강 걷기의 대명사로 집중 소개된 아프리카 ‘마사이족 보행법’을 올바로 알리기 위해 국내 최초로 탄자니아에 살고 있는 원시부족인 마사이족 5명을 서울로 초청하였다.
이에 마사이 족은 이 행사가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 행사임과 동시에 문화 사절단으로 그들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다는 명분하에 초청에 응하였고 드디어 지난 9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현재 아프리카 문화원내에 머물면서 한국의 기후와 문화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국내 각 단체들이 본 행사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협회 소속의 한의사들이 나와서 주말을 맞아 걷기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을 위한 맥박검사와 혈압검사, 건강 상담 등의 의료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농촌체험휴양협회에서는 정준 원장이 한국의 우아한 학춤 동작을 바탕으로 걷기운동 전후에 신체를 부드럽게 풀 수 있도록 개발한 ‘학춤워킹체조 10동작’을 발표하고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행사장 광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주)린 코리아의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보행법 검사와 올바른 보행법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생활문화를 알 수 있는 사진과 각종 자료들을 전시한다.
걷기행사가 끝난 후에는 초청 가수들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이어져 서울과 부산 시민들이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웰빙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청소년들의 수업이 없는 토요일(놀토)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은 ‘피스프렌드’에서 준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자원봉사 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아프리카문화원 이경희 부원장은 “마사이 워킹은 초원을 누비며 방목을 하는 그들에겐 어쩌면 자연히 나온 생활 방식의 일부분일지도 모른다”면서 “역시 자연에서 터득한 그들의 춤과 워킹이 척추를 바르게 하여 마사이들이 곧고 반듯한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 린코리아의 김헌구 본부장은 “아프리카 마사이 족이 최초로 걷기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우리 국민과 아프리카 마사이 족과의 문화 나눔이 이루어지고, 걷기 운동이라는 기능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이번 축제가 전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행사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