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해석학의 표준적 원리(요5:31-47)
시대가 변함에 따라 학문이 발전하며 인간의 사고 구조도 한층 합리화되어감으로써 성경 해석학(Hermeneutics)도 진일보하게 마련이다. 그 시대, 그 사회에 통용되는 언어로 재해석하는 과정이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리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성경 해석학도 변할 수 없는 표준적 원리가 있다. 우리는 이 원리를 본문 39, 40절에서 상고해 볼 수 있다.
39, 40절의 요점은 성경을 상고하는 목적이 영생을 얻는 것이며 영생은 성경의 중심 내용인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구약성경을 해석할 때 기독론적 해석을 적용해야 한다는 원리를 상기케 된다.
신약성경은 구약성경에 감추어져 있고 구약성경은 신약성경에 나타나 있는 것이다(Novum Testamentum in Vetere Latet, vetus Testamentum in Novo patet).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견강부회식(牽强附會式)의 유형론(typology)이나 예수의 사역에 대한 일방적이고 기계적인 예언의 적용을 용납한다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성경을 읽는 자는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믿을 때 약속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불행히도 유대인들은 성경을 열심히 읽고 북상하면서도 성경의 주제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배격하며 성경에 근거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아니하였다. 사실 영적 교만에 빠져 있던 유대인들은 율법과 선지서를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던 것이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아집과 독선보다는 율법과 면선지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에 게으르지 않았을 것이며 끝내 그 말씀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도래(到來)를 바로 깨달았을 것이다.
진리 안에 거하여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들은 때문에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아들이신하기 예수를 통해 계시가 정점(頂點)에 달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됨을 깨달을 것이다. 실제 그들은 구약성경을 대할 때 복음서에서 예수의 기사를 읽는 것처럼 읽으려고 노력한다. 즉 거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청취하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으게시자를 믿고 그분의 주권적 은혜를 받아들며 노력한다. 이런 의미에서 신구약성경은 이려고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있다 할 수 있다. 그리스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며 생명을 도만이 주실 수 있다(14:6). (F. W. Farrar, History of Interpretation, 1886;A, S. Wood, The Principles of Biblical Interpretation, 1967;E. C. Blackman, Biblical Interpretation, 1957)
출처: 『톰슨III 성경주석』, “요한복음 5장”.
첫댓글 해석"학"자가 붙어 있지만 철학에 나오는 해석학이 아니고, 성경을 잘 해석하는 원리 정도로 알고 읽으면 되겠습니다.
네, 합당한 표현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아멘!!!
좋은 내용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책이라는 것을 요 5:39이 한 마디로 가르쳐주고 있네요.
신약은 구약에 감춰져 있고, 구약은 신약에 나타나 있다는 문장이 쏙 들어오네요. 정말 좋은 설명입니다. 잘 배웠습니다.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22
어중간한 개인적 해석과 상상을 담은 묵상보다 위 본문처럼 양질의 주석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 것이 객관적 진리를 붙잡기에 매우 좋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주석을 여유에 따라 구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이프릴
<호크마 주석>
요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 우리가 이미 밝힌 대로,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자기의 증인이 되신다고 말씀하신 것은 모세가 선지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성경이 스스로 증거한다고 말씀하실 때 더욱 분명한 설명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다시 그들의 어리석은 자랑을
책망하고 있다. 그들이 성경에 생명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죽은 문자만을 붙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은 그들이 성경에서 영생을 추구한다고 해서 그들을 나무란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마땅히 그러한 목적으로 성경을 상고하고 성경을 활용하도록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성경 그 자체가 생명을 공급하는 힘이있다고 생각하면서, 실제에 있어서는 성경의 참된 의미에 대해 무지했으며 그 안에 담겨있는 생명의 빛을 끄고 있었다. 그리스도만이 율법에 생기를 불어 넣으실 수 있는 분인데, 율법이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어떻게 생명을 공급할 수 있겠는가?
다음으로 우리는 이 말씀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은 성경에서 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스도에 대해서 자기 마음에 드는 것만을
상상하는 자들은 결국 그리스도 대신에 그림자와 같은 유령을 섬기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우리가 확실히 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는 성경 이외의 다른 곳에서는 도저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것이 사실이라면 성경은 그 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할 목적으로 읽혀져야 할 것이다. 이 목표에서 이탈되는 자는, 그가 학문을 하면서 일생의 정력을 바쳤다 해도, 절대로 진리를 아는 지식에 이를 수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지혜'를 떠나서 우리가 어떻게 지혜를 얻을 수 있겠는가?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성경에서 그리스도를 구하도록 명령을 받고 있는 것처럼, 주님께서는 이 말씀에서 아버지께서 성경을 통하여 너무나 확실하게, 의심할 여지없이 그의 아들에 대해 증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노역은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성경을 보되 그저 지나가는 말씀으로 읽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씀은 최대한으로 적용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는 이 감추어진 보배를 부지런히 찾으라고 그들을 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율법을 항상 그들의 손에 붙들고 있으면서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에 대해 느끼는 혐오감은 그들의 게으름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모세의 율법에 분명히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건으로 그 광채를 가리기를 원했다. 물론 여기에 말씀하신 성경은 구약을 뜻한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난 것은 복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율법과 선지자들이 증거했던 분이 복음에 공개적으로 계시되었다.
요5: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 주님께서는 다시 한번 그들이 성경에 제시되어 있는 생명을 취하지 아니하는 것을 그들의 악의에 기인한다고 그들을 책망하고 있다. 주님께서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는도다"라고 말씀할 때, 그는 그들의 무지와 완악함의 원인을 그들의 고집과 타락에 돌리고 있다. 주님께서는 자신을 그들에게 극히 친절하게 내어주셨던 것에 비추어 볼 때, 유대인들은 의도적으로 눈이 멀었던 것이 틀림없다. 그들이 고의적으로 빛으로부터 도망하고, 불신의 어두움으로 태양을 막으려는 것을 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더욱 엄하게 꾸짖고 있다.
@장코뱅 상세한 설명 감사히 읽고 배웁니다.
@장코뱅 호크마도 설명이 너무 좋네요!!!
늘 느끼지만 톰슨 성경주석은 정확하면서도 가성비가 높아요.
맞아요.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