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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장년 기도력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교제하며-
저자: 엘렌 G. 화잇
저자 소개: 2021년 기도력 참조
1월 1일
우리의 모본이신 예수께서는 기도에 의존하셨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건하심으로 말미암아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 5:7)
저녁 무렵 예수님이 제자 중 베드로, 야고보, 요한 3명을 불러내 들판을 건너고 험한 길을 올라 적막한 산 중턱으로 인도한다.
…이내 예수께서는 다 왔다고 하신다. 그들과 몇 발짝 떨어진 곳에서 “슬픔의 사람”이신 그분은 간절한 울부짖음과 눈물로 탄원하신다. 인류를 위한 시험을 견딜 수 있도록 능력을 달라고 애원하신다. 그분은 전능자의 손을 새롭게 붙잡아야만 미래를 마주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흑암의 세력이 엄습할 때 제자들의 믿음이 약해지지 않도록 그들을 위해 간절한 열망을 쏟아 내신다.
…처음에는 제자들도 그분과 함께 진심을 다해 기도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피곤에 겨워 애써 관심을 유지하려다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자신의 고난에 대해 말씀하셨고 자기와 함께 기도하도록 제자들을 데려왔지만 이제 그분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 구주께서는 제자들의 얼굴에 비친 근심을 보셨고 그들의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확증으로 그들의 슬픔을 덜어 주고자 하셨다. …이제 그분은 이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자신이 아버지와 함께 지녔던 영광이 그들에게도 나타나게 해 달라고, 자신의 나라가 인간의 눈에도 보이게 해 달라고, 제자들이 그 나라를 바라볼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도할 책임을 느끼신다. 자신의 신성이 나타나는 모습을 그들이 볼 수 있도록 간구하신다. 자신이 가장 극심한 고통을 겪을 때도 제자들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확신하고, 자신의 치욕스러운 죽음이 구속의 계획임을 깨달으며 위로받기를 탄원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기도가 응답받는다. 돌바닥에 겸손히 엎드려 계신 동안에 갑자기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 도성의 황금 문이 활짝 열려 거룩한 광채가 산에 드리우며 구주의 몸을 감싼다. 그분 안에 감추어진 신성이 인성을 통하여 번쩍이며 위로부터 내려오는 영광과 만난다. 그리스도는 엎드린 몸을 일으켜 하나님과 같은 위엄으로 일어나신다. 심령의 고뇌는 사라졌다. 이제 그분의 얼굴은 “해같이 빛나며” 그분의 옷은 “빛과 같이 희어”졌다.
『시대의 소망』, 419~42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올 한 해도 모든 선교사의 가정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은혜가 함께하기를
1월 2일
그리스도의 모본은 유혹에 저항할 힘을 준다
“예수도 침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눅 3:21~22)
자신을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여기는 사람은 예수님의 은혜로 얻은 양식에 힘입어 강해질 수 있다. 회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믿는 사람의 겸허한 기도에 대해 하나님은 하늘 문을 닫지 않으신다. 신실한 사람의 겸손하고 단순하고 열렬하고 끈기 있는 기도는 침례받을 당시 그리스도의 기도처럼 확실하게 하늘을 관통한다. 그분이 기도할 때 하늘이 열렸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해질 수 있으며, 우리 구주의 의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소통의 길이 열렸음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을 취하셨지만 하나님과 가깝고 친밀한 분이시다. 그분은 인성을 신성과 연결하여 우리 또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고, 정욕으로 말미암는 세상의 부패를 피할 수 있게 하셨다.
우리에게 그리스도는 모든 것의 모본이시다. 아버지께 드리는 그분의 기도에 응하여 하늘이 열렸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내려와 그분께 임했다. 성령은 인간과 교통하시며 순종하고 충성하는 자의 마음에 거하신다. 사탄에 맞서고 유혹을 이겨 낼 지혜를 얻고자 부지런히 성령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빛과 힘이 임할 것이다. 예수께서 이기셨듯 우리도 이길 수 있다.
예수님은 간절히 기도하면서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성공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임을 그분의 모본에서 알 수 있다. 그분은 아버지와 끊임없이 교제하셨고 그분의 삶은 우리가 따라야 할 완벽한 본보기이다.
…성공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영위하려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모본은 마르지 않는 힘의 근원으로 향하는 길을 열어 준다. 거기서 우리는 은혜와 힘을 얻어 원수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영문 『시조』, 1893년 7월 2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의권/스즈키 에리코 선교사 부부(일본)
구지가와 삼육초등학교를 통한 교육 전도(학생·학부모)와 학생 모집을 위해서
1월 3일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눅 11:2)
주님의 이름을 거룩히 받들려면 지극히 높으신 분을 언급하는 말에도 존경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 “그의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시 111:9). 어떤 방식으로든 하나님의 칭호나 명칭을 경솔하게 취급해서는 안 된다. 기도할 때 우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알현실로 들어간다. 따라서 거룩한 두려움으로 그분께 나아가야 한다. 천사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얼굴을 가린다. 그룹 천사와 빛나고 거룩한 스랍 천사도 엄숙한 경외심 가운데 하나님의 보좌로 다가간다. 그렇다면 유한하고 죄 많은 존재인 우리는 한층 더 경건한 태도로 우리의 창조주이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받든다는 것에는 더 큰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 당시의 유대인처럼 우리는 겉으로는 하나님께 최고의 존경을 나타내면서도 여전히 그분의 이름을 모독할 수도 있다.
…이 이름은 하늘의 천사들에 의하여, 타락하지 않은 세계의 거민들에 의하여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라고 우리가 기도할 때는 그 이름이 세상에 거룩히 여김받고, 우리 자신에게도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우리를 자신의 자녀로 인정하셨다. 그러니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약 2:7)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기도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대표자로 세상에 파송하신다. 그러므로 삶의 모든 행동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나타내야 한다. 이런 바람이 이뤄지려면 하나님의 성품을 지녀야 한다. 자신의 삶과 품성으로 하나님의 생애와 품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면 그분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도 없고 그분을 이 세상에 알려 줄 수도 없다. 그리스도의 은혜와 의를 받아들여야만 이 일을 할 수 있다.
『산상보훈』, 106~107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노영/이미진 선교사 부부(대만)
한글반 학생들과 가족들이 성경 공부로 예수님을 만나고 동행하도록
1월 4일
일용한 양식을 위하여 기도하라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어린아이처럼 그대는 매일 그날 필요한 것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매일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내일을 대비할 만큼 소유가 넉넉지 못해도 낙담하지 말라. 우리는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시 37:3)라는 그분의 약속을 보증으로 받았다. 다윗은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시 37:25)라고 말한다.
…홀로된 어머니의 걱정과 근심을 덜어 드리고 어머니를 도와 나사렛 식구들을 부양하신 분께서는 자녀를 먹이기 위해 애쓰는 모든 어머니를 동정하신다. “고생하며 유리”(마 9:36)하는 무리를 불쌍히 여기신 분께서는 지금도 고난 중에 있는 가련한 자들을 딱하게 여기신다. 그분의 손을 뻗어 그들에게 복을 주고자 하시며 다름 아닌 제자들에게 알려 주신 기도에서 가난한 자들을 잊지 말라고 가르치신다.
…일용한 양식을 위한 기도에는 육신을 유지해 줄 양식뿐 아니라 영혼에 양분을 공급하여 영생케 하는 영적 양식도 포함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요 6:27)고 명하신다. 그분은 또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51절)고 말씀하신다. 우리 구주는 생명의 양식이다.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바라보면서 그것을 심령 가운데 받아들일 때 우리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양식을 먹게 된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 우리에게 오시는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열어 이해시키며 말씀의 진리를 우리 가슴에 새겨 주신다. 매일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기도하라. 성령의 임재로 진리를 깨닫고 그날 하루에 필요한 힘을 얻게 해 달라고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현세적·영적으로 필요한 것을 매일 구하라고 가르치신 이유는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변함없는 보살핌을 의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라신다. 그분은 우리와 친교를 나누고 싶어 하신다. 기도하면서 그리고 그분의 말씀에 담긴 위대하고 소중한 진리를 연구하면서 그리스도와 교제할 때 굶주린 영혼이 배부르고 목마른 자들이 생명의 샘에서 새 힘을 얻는다.
『산상보훈』, 111~113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O수/김O주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이란에 종교 자유가 허락되어 재림 성도들이 안전하게 신앙하도록
1월 5일
용서하는 정신을 지니라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 6:14~15)
우리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다. 위대한 복을 구하는 이 기도는 조건적이다. 그 조건은 기도 속에 진술되어 있다. 우리가 남에게 자비를 베푼 만큼 하나님의 자비가 우리에게 이르기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주께서 우리를 대하시는 원칙이 바로 이것이라고 주님은 선언하신다.
…가장 흔히 저지르는 죄악이자 가장 치명적인 결과가 따르는 죄는 용서하지 않는 정신을 품는 것이다. 적대감이나 복수심을 품은 채로 하나님 앞에 머리 숙여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간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그들은 이 기도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지 못한 게 분명하다. 깨달았다면 감히 그런 기도를 입 밖에 내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매일 매 순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자비에 기댈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어떻게 같은 처지에 있는 죄인들을 향하여 모진 마음과 악의를 품을 수 있겠는가! 그리스도인이 매일 모든 관계에서 이 기도의 원칙을 실천한다면 교회와 세상에 얼마나 복된 변화가 일어나겠는가! 이것이야말로 성경적인 종교의 진면목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 줄 것이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라고 사도 바울은 권면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성령으로 말미암는 순수하고 사심 없는 사랑과 세상에 넘치는 무의미하고 부정직한 가식을 구분하라고 말한다. 이 야비한 모조품에 현혹되어 잘못된 길에 빠진 사람이 수두룩하다. 거짓 사랑은 옳고 그름의 경계를 지워 버리며, 죄를 죄라고 지적하는 성실한 이들 대신 죄인을 두둔한다. 진정한 친구 사이에서는 이런 일이 없다. 거짓 사랑을 조장하는 정신은 육욕으로 얼룩진 마음에서만 활동한다.
친절하고 따뜻하고 너그러운 그리스도인에게는 죄가 끼어들 틈이 없다. 그들은 불경한 사람과의 교제나 우정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악을 미워하고 선을 추구한다. 그리스도의 영에 이끌리는 사람은 죄를 미워하는 동시에 죄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기꺼이 감수할 것이다.
『증언보감 5권』, 170~17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지성배/김영란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새롭게 설립된 간호학과로 더 많은 섬김과 선교의 길이 열리도록
1월 6일
감사로 가득한 마음을 지니라
“이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출 15:1~2)
거대한 이스라엘 무리에게서 깊고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어 모세의 누이인 이스라엘 여인 미리암이 노래를 이끌었고 무리는 탬버린을 흔들고 춤을 추며 행진했다. 광야와 바다에서 먼 곳까지 기쁨의 노래가 퍼졌고 그들의 찬양이 산마다 메아리쳤다.
위대한 구원을 기념하여 부르는 이 찬양은 히브리 백성의 기억 속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선지자와 가수들은 세대에 걸쳐 이 찬양을 반복하면서 여호와는 그를 신뢰하는 자에게 힘과 구원이심을 증언했다. 이 노래는 유대 백성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 노래는 의인의 대적이 모두 멸망하고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최후 승리를 거둘 것임을 선언한다. 밧모섬의 선지자는 “승리한” 무리가 흰옷을 입고 “불 섞인 유리 바다” 위에서 “하나님의 하프들을 가지고…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며”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계 15:2~3, 킹흠정).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구원의 노래에 깃든 정신이다. 또 이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깃든 정신이기도 한다. 우리를 죄의 굴레에서 해방하신 하나님은 홍해에서 히브리 백성에게 행한 것보다 더 큰 구원을 이루셨다. 히브리 백성처럼 우리도 온 마음과 영혼을 다해 목소리 높여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을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의 크신 자비를 생각하고 그분의 작은 선물에도 마음을 기울이는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우리가 매일 하나님께 받는 복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행복과 하늘을 누리도록 하신 예수님의 희생은 끊임없는 감사의 주제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보이신 비할 데 없이 애틋한 사랑으로 죄인인 우리가 그분과 연결되고 그분에게 특별한 보물이 되었다!
『부조와 선지자』, 288~289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손만식/어은숙 선교사 부부(필리핀)
민다나오에서 복음이 들어가지 않은 많은 지역에 복음을 전하도록
1월 7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 2:1)
언약을 상징하는 무지개로 둘러싸인 하나님의 보좌 곁에는 우리를 변호하는 분이 계신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라고 부르심을 받았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너희가 내게 속한 내 아들과 딸이라는 증거이다.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자녀로 여기시고 나를 사랑하듯 너희에게 사랑을 베푸실 것이다.
너희가 나를 믿으면 부모처럼 친밀하게 나와 아버지를 사랑할 것이다. 나는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순종 안에서 너희의 마음과 영혼을 엮어 주는 금 사슬이다. 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 얼마나 나를 존경하고 사랑하는지 아버지께 말씀드리면 원하는 것을 다 구할 수 있다. 아버지는 너희 죄를 사하시고 너희를 자신의 왕족으로 받아 주실 것이다. 그렇게 너희는 그의 독생자와 함께 그분의 공동 상속인이 될 것이다.
…나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아버지는 성화와 거룩함의 옷을 입혀 주실 것이다. 그 옷은 죄로 얼룩진 세상에서 아버지의 일을 행하고 그분의 왕국에서 불멸의 유산을 물려받기에 꼭 필요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희생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며 충성하는 이들에게 아버지께서는 하늘뿐 아니라 마음까지도 활짝 여신다. 그리스도를 자신의 죄를 지신 분, 화목 제물이 되신 분, 자신을 위한 중재자로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힘입어 하늘의 보화를 얻을 수 있다.”
진심으로 참회하며 기도하면 하늘의 보물 창고가 열리고 전능한 힘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깨달으며 그분과 화평을 이룬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은 만나는 이들에게 감화를 끼친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힘 있게 간구하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활용하셨던 논지를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자 의무이다. 그럴 때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완벽하게 일치할 것이다.
영문 『시조』, 1896년 6월 18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대륙선교회
튀르키예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 가정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1월 8일
우리가 드린 기도는 응답받는다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을 네가 갚으리라”(욥 22:26~27)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셨다.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그들의 말로 말미암아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이것은 자신의 제자들을 통해 생명과 구원의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까지 염두에 두신 기도였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사랑하셨듯 우리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 그 사실을 진정으로 믿고 행한다면 그리스도의 은혜, 하늘의 황금 기름이 흘러나와 연약하고 목마르고 바싹 말라 버린 우리 영혼을 적셔 줄 것이다. 우리의 불빛이 잠깐 타오르다 말고 깜빡거리는 일은 다시없을 것이다. 장막으로 덮인 듯 도덕적으로 어두컴컴한 이 세상에서 우리의 불빛은 밝게 빛날 것이다.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목청껏 중재하시는 그리스도의 음성에 우리는 믿음으로 귀 기울여야 한다. 그리스도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우리 구주께서는 끊임없이 구하라고 격려하신다. 우리의 탄원이 헛되지 않으리라고 그분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약속하신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이 말씀과 함께 그분은 아버지에게 빵을 달라는 자녀 이야기를 소개하시면서 하나님은 아이의 부탁을 들어주는 부모보다 훨씬 더 흔쾌히 우리의 요청을 받아 주신다고 설명하신다.
…그 존귀한 분은 오늘날도 우리의 구주이시다. 그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생이다. 그분은 우리의 간구를 아버지께 전하시고 우리가 구한 복을 우리에게 전달해 주신다.
영문 『시조』, 1896년 6월 18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박교린/이미화 선교사 부부(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 아랍어 교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1월 9일
기도할 뿐 아니라 요청하고 행동하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느 2:4~5)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 느헤미야를 귀감으로 삼아서 믿음으로 기도할 뿐 아니라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활동해야 한다. 신중함, 사전 계획, 지극정성을 신앙과 별 상관이 없는 문제로 취급하다가 난관을 만나거나 우리를 위한 섭리를 가로막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착각이다. 하나님의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해내도록 역량을 기르고 발휘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다. 느헤미야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날도 거룩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신중한 생각과 잘 짜인 계획이 필수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결국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흔쾌한 마음으로 준비된 사람은 일할 방법과 수단을 찾아낼 것이다. 느헤미야는 요행을 기대하지 않았다. 자기 능력 밖의 일일 때는 해낼 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그의 방식이었다.
지금도 주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군주와 통치자들의 마음에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자기의 일꾼들을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도움을 베풀게 하신다. 복된 선물의 매개체로 사용되는 그들은 어두운 세상에 진리의 빛이 전달되도록 길을 열어 줄 수도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에 관심이 없거나 그리스도를 믿지 않거나 그분의 말씀을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들의 재능을 거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주께서는 믿는 자는 물론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소유를 맡기셨다. 타락한 세상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을 위해서 모든 사람이 그분의 것을 그분께 돌려 드릴 수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지내는 한, 하나님의 성령께서 인간의 마음과 씨름을 벌이고 계시는 한, 우리는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 뿐 아니라 받기도 해야 한다.
『서던 워치먼(Southern Watchman)』, 1904년 3월 15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조성규/최지혜 선교사 부부(대만)
교회에서 진행 중인 감화력 사업이 복음 전파의 창구가 되도록
1월 10일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며 기도하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눅 21:36)
하늘 아버지께 자주 기도하라. 더 자주 기도할수록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것이다. 진실하게 간구하는 사람을 위해 성령께서는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재하시며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부드럽고 차분해질 것이다. 사탄이 던져 놓은 영혼의 먹구름과 그림자는 의의 태양이신 분의 밝은 빛에 사라지고 생각과 마음의 방은 하늘의 빛으로 환해질 것이다.
기도가 즉시 응답받지 못하는 듯해도 실망하지 말라. 주님이 보시기에 세속적인 것이 기도에 섞여 있을 때가 많다. 사람들이 이기적인 욕망을 채우고자 기도할 때는 주님께서 그 요청을 그대로 이루어 주시지 않는다. 주님은 그들을 시험하고 단련하시며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분명히 알 때까지 굴욕을 겪게 하신다. 저열한 욕망을 채워 주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고 하나님을 불명예스럽게 하는 것은 그분께서 주시지 않는다. 자신의 야망을 채우고 자기만을 높이게 하는 것은 주지 않으신다. 하나님을 찾아갈 때는 복종적인 자세로 참회하며 모든 것을 그분의 거룩한 뜻에 맡겨야 한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리스도는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라고 아버지께 기도했다. 자신이 벗어나기를 기도했던 그 잔, 자기 영혼에 매우 쓰게 보였던 그 잔이란 세상의 죄 때문에 자신이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이었다. 완전무결하고 나무랄 데 없는 그분이 하나님 앞에서 죄인처럼 된 이유는 죄인이 용서받고 하나님 앞에 흠 없이 서게 하기 위해서였다. 자신의 희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고 확인되자 그분은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그리스도가 보여 주신 복종의 정신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정신이다. 영혼의 결핍, 무력함, 공허함을 실감하고 모든 힘을 다해 간절히 도움을 구하라. 그러면 도움이 찾아올 것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95년 11월 19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고종식/김은아 선교사 부부(아드라 필리핀)
아드라 필리핀 사업 홍보를 위한 인터넷 홍보 대사가 잘 준비되도록
1월 11일
어둠을 피하려면 하나님 곁에 머물라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엡 6:18)
천성적으로 헌신과 거리가 먼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삶과 동기를 돌아보는 습관을 기르고 영적인 행실과 조용한 기도에 더욱 마음을 써야 한다. 그들은 진리와 자신이 맡은 사업의 궁극적인 성공에 대한 믿음과 희망과 용기를 꺾는 절망적 요인들을 읊조리며, 의심의 편에 서는 것이 마치 특별한 미덕인 것처럼 여긴다.
때때로 그들은 무신론자에 가까운 입장에 서서 부정적인 자신을 변명할 모든 상황과 불신을 강화하는 데 재미를 붙인 듯이 보인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지금 당장 내려와 회심할 때까지 시온의 성벽을 떠나 있는 게 낫겠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왜 이런 의심과 어둠, 불신이 나타날까?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신의 영혼에 대해 정직하지도 진실하지도 않다. 그들은 개인의 경건에 소홀했다. 이기심, 죄, 죄인들을 멀리하지 않았다. 자아 부정적이고 자기희생적인 주님의 삶을 탐구하지 않았고, 순결하고 헌신적이고 자기희생적인 그분의 모본을 따르지도 않았다.
가뜩이나 쉽게 따라붙은 죄악은 고삐 풀린 삶으로 더욱 심각해진다. 자신의 부주의와 죄로 그들은 거룩하신 교사의 무리에서 스스로를 분리시켰다.
…우리는 숭고하고 거룩한 사업을 부여받았다. 어둠에 빠진 이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도록 부름받았다고 하는 사람이 불신과 어둠의 실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하나님 곁에 머물러야 한다. 그 안에서 그들은 주님의 빛이 될 수 있다. 그들이 그러지 못하는 까닭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과 거룩한 격려의 말만 해야 할 곳에서 의심과 낙담이 표현되고 있는 것이다.
『교회증언 2권』, 513~51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류재경/김미현 선교사 부부(북키프로스)
북키프로스에서 선교 사역을 이어 갈 후임자를 보내 주시기를
1월 12일
말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비추며 기도하라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2)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죄인들의 죄로 고난당하실 때 잃어버린 세상에 대해 느꼈던 사랑을 그 누가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것은 측량할 수 없는 무한한 사랑이었다.
자신의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다는 것을 그리스도께서는 몸소 보여 주셨다. 그분은 인류의 구원을 성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둠의 세력과의 가장 두려운 싸움을 벌이는 중에도 그분의 사랑은 점점 강해져만 갔다. …영혼의 마지막 투쟁 속에서 “다 이루었다”라는 복된 말씀이 만물에 울려 퍼지듯 흘러나왔을 때 인류를 속량하기 위한 값이 지불되었다.
…그 놀라운 사랑의 길이, 넓이, 높이, 깊이를 우리는 감히 헤아릴 수 없다. 비할 데 없이 깊은 구주의 사랑을 마음 가득히 묵상하면서 영혼이 녹아내리고 깨끗한 사랑이 솟아나고 품성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속죄에 대해서 제한된 견해를 지닌 이들이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형벌 중 작은 부분만 담당하셨다고 생각한다. 소중한 아들이신 그분이 하나님의 진노를 느끼기는 했지만 그 모든 고통 중에서도 아버지의 사랑과 가납하심의 증거를 얻었다고 그들은 추측한다. 그분 앞에 놓인 무덤의 입구는 밝은 희망으로 반짝였고 그분의 미래에 영원한 영광의 증거가 제시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큰 오해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겪으신 가장 신랄한 고통은 아버지의 불쾌감을 자각한 데서 비롯했다. 이로 인한 그분의 영적인 고뇌는 인간이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격렬한 것이었다.
…바로 이것이 그 어떠한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다. 그 사랑은 우리의 지식을 뛰어넘는다.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여.’ 인류를 향한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으로 우리 영혼은 더욱 활기를 띠고 고상해지고 기쁨에 잠긴다.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어느 정도 이 신비한 사랑을 전하는 법을 배워서 구속받은 모든 사람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라고 외치는 찬양에 동참할 준비를 갖추어야 한다.
『교회증언 2권』, 212~21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훈/조혜정 선교사 부부(네팔)
재림 기별을 받아들이고 개종한 개신교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성장하기를
1월 13일
기도로 영적인 힘을 얻으라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 1:35)
구주께서는 산속에서 홀로 아버지와 교통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셨다. 그분은 남녀노소를 파멸에서 구하기 위해 하루 종일 부지런히 일하셨다. 병자를 치유하고 슬픈 자를 위로하고 죽은 사람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절망한 사람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것이 그분의 일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해가 기울 때면 그분은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아버지께 머리 숙여 기도하셨다. 밤을 지새우며 간청하고 기도한 적도 많았다. 이 교제의 시간이 끝나면 의무와 시련을 감당할 수 있는 생기와 활력이 충만해져 나오셨다.
그리스도의 일꾼들이여, 사탄에게 유혹과 맹렬한 공격을 받는가? 죄를 모르는 그분도 그런 일을 겪으셨다. 힘들 때 그분은 아버지께로 눈을 돌렸다. 복과 능력의 근원이신 그분은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죽은 사람을 일으키셨다. 폭풍도 그분의 명령에 복종했다. 하지만 그분도 목 놓아 울며 눈물로 기도하실 때가 많았다. 그분은 제자들과 자신을 위해 기도하셨고 그렇게 자신을 인간과 동일시하셨다. 그분은 능력 있는 기도자였다. 생명의 왕자였던 그분은 하나님과 함께 능력을 나누었고 승리를 거두셨다.
…가장 뛰어난 선생과 설교자는 하나님께 겸손히 의지하고 그분의 지도와 은혜를 갈구하는 사람이다. 깨어 기도하고 일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좌우명이 되어야 한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끊임없는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한다. 하루의 빛과 능력으로는 이튿날의 시험과 시련을 견딜 수 없다는 사실을 그리스도는 잘 아신다. 사탄은 새로운 방법을 동원하여 끊임없이 시험한다. 매일 우리는 달라진 상황과 마주한다. 경험해 보지 못한 환경에는 새로운 위험이 도사리고 새롭고 예기치 못한 시험이 들이닥친다. 시험에 맞서 우리의 임무를 해낼 묘책은 하늘의 능력과 은혜를 입는 것뿐이다.
『복음 교역자』, 255~25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신승환/이경희 선교사 부부(아드라 방글라데시)
타국에서 선교사 생활을 하면서 겪는 자녀 교육의 어려움에 도움 주시기를
1월 14일
지혜와 능력을 구하라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시 42:1~2)
오순절에 사람들이 위로부터 능력을 받았다고 해서 더 이상의 유혹과 시련에서 면제된 것은 아니다. 진리와 의를 위하여 증언할 때 그들은 신앙 경험을 박탈하려는 모든 진리의 원수에게 거듭거듭 맹공격을 받았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능력을 힘입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장성한 분량에 도달하기 위해 투쟁해야만 했다. 그들은 날마다 완전을 향하여 더 높이 도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은혜를 공급해 달라고 기도했다.
가장 연약한 자들도 성령의 일하심을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경험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과 성화되고 다듬어지고 고상하게 되는 법을 배웠다. 성령의 변화시키는 감화에 겸손히 복종할 때,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졌다.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대리자로 성령을 보내겠다고 승천하기 전에 주신 약속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다. 이 땅의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넘쳐흐르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제한을 두시기 때문이 아니다. 약속이 기대만큼 실현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그 약속을 그 정도로 중요하게 취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원하기만 한다면 모두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수 있다. 성령의 도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곳에는 어디나 영적 가뭄, 영적 암흑, 영적 타락과 죽음이 이른다. 사사로운 일들에 정신이 팔려 있으면, 교회의 성장과 번영에 필수적이며 다른 모든 복의 실마리가 되는 하나님의 능력이 한없이 주어진다 해도 부족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일꾼들은 함께 모여 특별한 도움과 하늘의 지혜를 구하면서 현명하게 계획하고 실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특히 그들은 하나님께 택함 받아 선교지에 있는 사자들이 성령의 침례를 받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꾼에게 성령이 함께하시면 세상의 어떤 명성과 영광도 가져다주지 못하는 능력으로 진리를 선포할 수 있다.
『사도행적』, 49~51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한국 교회가 세계 곳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동역하는 교회가 되도록
1월 15일
조용하고 꾸준히 기도하라
“여호와를 구하는 자마다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항상 그의 얼굴을 찾을지어다”(대상 16:10~11)
기도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져야 한다. 기도란 하나님이 모르시는 것을 그분께 알려 드리는 게 아니다. 주님은 각 사람의 비밀까지 다 알고 계신다. 기도가 길고 시끄러울 필요는 없다. 하나님은 숨은 생각도 모두 읽으신다. 우리가 은밀하게 기도해도 은밀한 중에 보시는 분께서 들으시고 숨김없이 답해 주신다.
하나님께 자신이 불쌍한 영혼인 양 기도드리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은 위선적인 기도이다. 주님께서는 통회하는 기도를 존중하신다.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사 57:15).
기도는 하나님을 바꾸려는 게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과 일치하게 하는 것이다. 기도는 의무를 대신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무리 자주 열심히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십일조를 대신해 그 기도를 받는 일은 없다. 기도는 하나님께 진 빚을 갚아 주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얻은 힘으로 매일의 의무를 다하도록 준비될 수 있다. 우리는 매일 유혹에 노출되기에 기도가 필요하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보호받으려면 조용히 기도하며 마음의 갈망을 끊임없이 아뢰어야 한다.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영향력에 둘러싸여 있을 때는 끈질기게 도움과 능력을 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교만을 물리칠 수도, 방탕으로 이끄는 유혹의 힘을 극복할 수도 없다. 진리의 빛은 삶을 거룩하게 해 주고, 우리를 지배하려는 악한 욕망을 식별하게 하여 온 신경과 힘을 다해 사탄을 대적하고 그리스도의 힘으로 승리하게 한다.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47~24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면주/김영문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카라치 재림교회 병원의 시설 개보수 사업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1월 16일
기도하면서 자녀를 예수님께 데려가라
“그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마 19:13)
그리스도 당시의 어머니들은 자기 아이들을 그분께 데려가 그분이 아이들에게 안수하며 축복하시기를 바랐다. 이 행위에는 예수님에 대한 자신들의 믿음, 맡겨진 자녀들의 현재와 미래가 평안하기를 바라는 자신들의 강한 열망이 녹아 있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고작 아이들을 신경 쓰느라 예수님이 방해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머니들을 쫓아내려는 찰나 예수님이 제자들을 꾸짖으셨다. 아이들을 데려온 신실한 어머니들에게 길을 터 주라고 군중에게 명하면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어머니들이 먼지투성이 길을 지나 다가올 때 구주께서는 그들이 어느새 눈물을 흘리며 떨리는 입술로 자녀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고 있는 모습을 보셨다. 제자들의 책망 소리를 듣자마자 예수님은 즉시 되받아치셨다. 사랑이 넘치는 그분의 마음은 어린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었다. 그분은 아이들을 하나하나 팔에 안아 축복하셨고 작은 아이는 그분의 품에 기대어 곤히 잠들기도 했다. 예수님이 자신들의 행동을 말로 격려해 주셔서 어머니들은 얼마나 큰 위안을 얻었는지 모른다. 그 추억을 떠올릴 때마다 어머니들은 예수님의 선하심과 자비를 생각하며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분의 은혜로운 말씀에 마음의 짐이 사라지고 신선한 희망과 용기가 샘솟았다. 고단한 느낌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이 이야기는 각 시대의 모든 어머니에게 용기가 된다. 그들은 자녀들의 유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뒤 아이들을 예수님께 데려갈 수 있다. 예수님은 어머니의 팔에 안긴 아기도 소중히 여기신다. 자기 힘으로는 줄 수 없는 도움, 자신이 베풀 수 없는 은혜를 간절히 바라며 자신과 아이들을 그리스도의 자비로운 팔에 내맡기는 어머니들이 있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받으시고 복 주실 것이다. 평화와 희망과 행복을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선사하실 것이다.
『굿 헬스(Good Health)』, 1880년 1월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광성/이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어린이들과 대학생, 3040세대를 향한 활발한 선교를 위해
1월 17일
우리가 포함되어 있는 기도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눅 23:34)
큰 무리가 주님을 갈보리까지 쫓아가며 비웃고 조롱했다.
…예수는 한마디 불평도 않으셨고 창백한 그 얼굴은 평온한 표정이었으나 이마에는 커다란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그의 곁에는 그 죽음의 이슬을 닦아 줄 연민의 손길도, 인간적인 마음을 붙들어 줄 한결같은 충성과 동정의 말도 없었다. 그분은 홀로 포도즙 틀을 밟고 계셨고 아무도 그와 함께하지 않았다. 군인들이 소름 끼치는 작업을 계속하는 동안 예수는 극심한 고통을 견디셨고 그 와중에도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그분의 생각은 자신의 고통에서 박해자들의 범죄로, 그들이 받게 될 끔찍하지만 정당한 형벌로 향했다. 예수는 그들의 무지와 죄악을 가엾게 여기셨다. 그분은 자기를 거칠게 다루는 병사를 저주하지도 않았고 자기에게 이 모든 고통을 가져다주고 목적을 이뤘다며 흐뭇해하는 제사장과 관원들에게 복수심을 품지도 않았다.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그들을 그저 용서해 달라고 탄원할 뿐이었다.
자신들이 지금 죄에 물든 인류를 영원한 멸망에서 구원하려고 오신 분을 가혹하게 고문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그들은 두려워 떨며 후회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몰랐다고 그들의 죄가 면제될 수는 없었다.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여기고 받아들이는 것이 그들의 특권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온갖 증거를 거절했고 영광의 왕을 십자가에 못 박아 하늘을 거스르는 죄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무고한 사람을 끔찍한 죽음으로 내몰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상식에 반하는 짓을 자행했다. 예수는 하나님 앞에서 인류를 위한 중보자가 될 권리를 획득하시는 중이었다. 원수를 위한 그리스도의 기도는 세상을 보듬었고 마지막 때까지 살게 될 모든 죄인을 품으셨다.
『예언의 신(The Spirit of Prophecy) 3권』, 152~15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승진/맹선옥 선교사 부부(일본)
지바 국제교회가 지역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섬기는 교회가 되도록
1월 18일
진실하게 진리를 추구하면 하나님을 만난다
“여러분의 마음을 밝혀 우리에게 주시려고 예비해 두신 것을 깨닫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약속하신 복이 얼마나 풍성하고 놀라운지 깨닫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엡 1:18, 쉬운)
어떤 분야에서든 진리에 도달하려는 순수한 목적으로 연구를 벌이면 보이지 않으나 만물에 작용하고 있는 강력한 지적 존재를 접하게 될 것이다. 인간의 생각이 하나님의 생각과 교류하고 유한한 존재가 무한한 존재와 교류하게 된다. 이러한 교류가 몸과 마음과 생각에 미치는 결과는 측량할 수 없다.
이 교류에서 최고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성장시키는 방법이다.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욥 22:21)는 것이 인류를 향한 그분의 메시지이다. 이 말씀에 담긴 교육 방식이 바로 인류의 시조를 가르쳤던 방식이다. 죄 없는 영광으로 빛나던 아담이 에덴에 거할 때 하나님은 이 방식으로 그를 지도하셨다.
…하나님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담의 신체적·정신적·영적 특성은 그분을 빼닮았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창 1:27)하셨고 사람이 살면서 그분의 형상을 더욱 온전히, 창조주의 영광을 더욱 온전히 드러내게 하셨다. 인간은 모든 기능을 계발할 수 있고 역량과 정신력을 꾸준히 키울 수 있었다. 광범위한 활동 영역이 주어졌고 탐구해야 할 분야들은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자신의 조물주와 얼굴을 직접 마주하며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교제는 그의 귀한 특권이었다. 아담이 계속 하나님께 충성했다면 이 모든 것을 영원히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불순종으로 이 모든 것을 상실했다. 하나님의 형상은 죄로 훼손되고 거의 사라졌다. 체력이 약해지고 지적 역량이 줄어들고 영적인 시야도 흐려졌다. 그는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 그럼에도 인류는 희망 없이 버려지지 않았다. 무한한 사랑과 자비로 구원의 계획이 마련되었고 유예 기간이 주어졌다. 인류에게 창조주의 형상을 회복하고, 그들을 창조 당시의 온전한 상태로 되돌리고, 몸과 마음과 영혼의 향상을 촉진하여 그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 구속의 사업이다. 이것이 곧 교육의 목표이자 삶의 위대한 목표이다.
『교육』, 14~1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황자연/데니 홍 선교사 부부(케냐)
사역 중인 병원이 의료 기관을 넘어서 선교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1월 19일
기도와 개혁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히스기야와 그의 측근들은 성전의 봉사를 회복했다. 일찍이 솔로몬은 이 성전을 처음 봉헌할 때 다음과 같은 예언적인 기도를 드렸다.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 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왕상 8:33~34).
이 기도는 하나님의 승인을 받았다. 기도를 마치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다(대하 7:1). 그리고 여호와께서 밤에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의 기도가 응답받았으며 여기서 경배하는 자들은 은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오랫동안 유월절은 국가적인 절기로 준수되지 않았다. 솔로몬의 치세가 끝난 뒤 왕국이 분열되었기에 유월절은 실행 불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열 지파가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되자 더 나은 삶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생겨 났고 선지자의 감동적인 메시지가 효력을 발휘했다. …회심하지 않는 이들은 이것을 대수롭지 않게 무시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더 분명히 깨닫고자 그분을 찾았던 사람들은 “겸손하게 말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왔다”(대하 30:11, 새번역)(선지, 335~337).
고통받던 이스라엘을 고칠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전능자의 형벌을 자초한 죄에서 돌이켜 온전한 마음으로 여호와께 돌아가야 했다. 일찍이 그들은 이런 약속을 받았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3~14). 결정적인 개혁이 일어날 때까지 하나님이 계속해서 이슬과 비를 내리지 않으신 이유가 바로 이 복된 결과를 얻게 하기 위해서였다(앞의 책, 128).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효신/이은화 선교사 부부(아드라 캄보디아)
캄보디아에서 맡겨진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사역지로 이동하도록
1월 20일
기도하면 천사가 돕는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
젊은이들이여, 하나님께서 주신 빛에 책임을 다하라.
…그대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하나님의 종들이 성령의 설명을 따라 전하는 가장 엄숙하고 가슴에 와닿는 진리를 들었다. 이 거룩한 호소를 얼마나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이것은 자신의 품성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가? 이 모든 호소와 경고 하나하나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심판 날에 이 호소와 경고들은 허황되고 경솔하고 교만한 삶을 추구했던 이들을 정죄하며 들고일어날 것이다.
…이 빛이 주어진 뒤부터, 위험 요소들이 명백하게 제시된 이후부터 책임은 그대들에게 있다. 하나님이 주신 빛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저주가 판가름 날 것이다. 그대들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고 있다. 그대들은 타인의 생각과 품성에 선하거나 악한 영향을 끼친다.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느냐가 하늘 책에 기록된다. 천사가 따라다니며 말과 행실을 기록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무력함과 함께 하나님의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가? 그리고 겸손하고 진실하게 필요한 것을 하늘 아버지께 아뢰는가? 그렇다면 천사들이 그대의 기도를 눈여겨볼 것이다. 이 기도가 가식적인 입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면 그대가 무의식중에 잘못을 저지르고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이끄는 영향을 끼쳤더라도 수호천사가 그대 곁에서 더 나은 길로 가도록 이끌고, 그대가 해야 할 말을 선택해 주고, 그대의 행동에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불멸의 영광과 영생은 우리 구주께서 자기를 따르는 이들에게 주시는 보상이다. 그분께서는 자기의 이름을 힘입어 그들이 그리스도의 품성을 온전히 이룰 수 있게 해 놓으셨다.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승리하셨듯 그들이 스스로를 위해 승리할 수 있게 해 놓으셨다.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 그분은 자신의 삶으로 모본을 보여 주셨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교회증언 3권』, 363~36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철/윤미경 선교사 부부(몽골)
몽골 재림 청년들의 신앙과 미래를 위해
1월 21일
기도하며 집회를 준비하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 4:8~10)
집회에 모이기 전에 가족과 할 일이 있다. 먹고 복장을 갖추는 것은 이차적인 문제이다. 집에 있을 때 먼저 마음을 깊이 살펴야 한다.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며 야곱처럼 끈질기게 구하라. 집에서 예수님을 만난 다음 그분과 함께 집회 장소로 가라. 그러면 거기서 놀라운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집회 시간을 위한 개인적인 준비를 소홀히 한다면 어떻게 주님의 임재를 느끼고 그분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영혼을 위해, 그리스도를 위해, 타인을 위해 집에서 준비하라. 틀에 박힌 기도를 하지 말라. 하나님 앞에서 가슴을 찢으라. 집안에 질서를 세우라. 집회를 위해 자녀들을 준비시키라. 세련된 복장보다 깨끗한 손과 순결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치라. 아이들에게 장해물이 될 수 있는 것들, 아이들 사이에 또 그대와 아이들 간에 존재할 수도 있는 불화를 모두 제거하라. 이렇게 할 때 주님께서 그대의 가정에 임하시고 집회로 가는 길에 천사들이 수행하여 그들의 빛이 악한 천사들의 어둠을 밀어낼 것이다.
이 중요한 일을 소홀히 할 때 입는 손해가 얼마나 큰지 모른다! 설교를 듣고 나서 유쾌해지고 생기와 활기를 되찾을지는 몰라도 회심하고 개혁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마음에 와닿지 않고 필요한 만큼 깊고 철저하고 지속적인 역사를 경험하지는 못한다. 자만심을 십자가에 못 박자. 그리스도의 의라는 말할 수 없이 값진 예복으로 영혼을 감싸자. 그러면 집회에서 놀라운 기쁨을 얻을 것이다. 집회가 자기 영혼을 위한 하늘 문이 될 것이다.
겸비하게 마음을 살피는 똑같은 일이 교회에서도 이어져 주님을 만나기에 앞서 교인들 사이의 모든 불화와 서먹서먹함이 사라지게 해야 한다. …진심을 다해 이 일을 시작하라. …의심과 불만과 갈라진 마음으로 집회에 참석하는 것은 악한 천사를 진영으로 끌어들여 가는 곳마다 어둠을 몰고 다니는 것이다.
『교회증언 5권』, 164~165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서병웅/이정민 선교사 부부(미얀마)
선교사 훈련을 통해 미얀마 복음화를 위한 일꾼을 양성하도록
1월 22일
기도하며 예수님을 바라보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 3:14)
이스라엘 진영 곳곳에서 사람들이 치명적인 뱀에게 물려 고통당하며 죽어 가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름 기둥에서 말씀하시며 사람들이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다. 누구든지 놋으로 만든 뱀을 보면 살 수 있다는 약속이 주어졌고 쳐다보는 사람에게는 그 약속이 실증되었다. ‘쳐다본다고 별 수 있을까? 치명적인 뱀독으로 죽을 게 뻔한데.’라며 치명적인 상처 타령만 하고, 이번에는 가망이 없다고 단언하면서 간단한 순종의 행동도 거절한 사람은 죽었지만 쳐다본 사람은 누구나 살았다.
지금 우리는 위대한 의사이신 주님께 집중해야 한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자기의 죄를 쳐다보고 속절없는 상태를 한탄만 하고 있으면 상처는 계속 썩어 갈 것이다. 자신에게서 눈을 떼고 높이 들린 구주에게 시선을 집중할 때 우리의 영혼에 희망과 평화가 찾아온다. 주님께서는 “쳐다보면 살리라”고 말씀하신다.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 쳤느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우리 영혼의 구원에 대해 희망을 걸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이 마련되었다. 우리의 죄와 결점이 무엇이든지 간에 다윗의 집에는 모든 죄와 불결을 씻어 주는 샘이 있다.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면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분을 믿어야 하지 않겠는가?
영문 『시조』, 1894년 4월 2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최봉길/최경미 선교사 부부(에티오피아)
더 많은 예멘인을 만나서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도록
1월 23일
경건한 여인의 기도가 응답받다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삼상 1:27)
에브라임 산지의 레위 사람인 엘가나는 부유하고 영향력 있고 여호와를 사랑하며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아내 한나는 신앙심이 투철한 여인이었다. 온유하고 겸손한 그녀의 품성은 깊고 열렬하며 숭고한 믿음으로 빛났다.
이 경건한 부부는 히브리인이라면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축복을 받지 못했다. 그 가정에는 아기 목소리가 들리는 기쁨이 없었고 남편은 가문을 잇고 싶은 욕심에 남들이 흔히 하듯 둘째 부인을 얻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부족을 드러낸 이 일로 행복해지지는 않았다. 집안에 아들딸이 생겼지만 하나님의 신성한 제도에서 얻는 기쁨과 아름다움은 훼손됐고 가정의 평화는 깨졌다. 둘째 부인 브닌나는 질투심이 많고 속이 좁은 데다가 오만불손하게 행동했다. 희망이 짓밟히고 삶이 피곤한 짐 덩어리가 된 듯했어도 한나는 불평하지 않고 담담하게 시련을 마주했다.
…세상의 어떤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을 그는 하나님께 쏟아 냈다. 이 치욕을 거두고 소중한 아들을 선물로 주셔서 그분을 위한 사람으로 기를 수 있게 해 달라고 그는 간절히 탄원했다. 또 자기의 요청을 들어주시면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엄숙하게 맹세했다.
한나의 기도는 응답받았다. 그는 그토록 구하던 선물을 얻었다. 아이를 바라보면서 그는 ‘하나님께 구했다’라는 의미로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다. 작은 아이가 어머니와 떨어져도 될 만큼 자랐을 때 한나는 자신의 맹세를 지켰다. …아이 사무엘이 하나님의 집에서 대제사장의 지도 아래 봉사하는 훈련을 받도록 실로에 남겨 둔 뒤 한나는 라마에 있는 집으로 조용히 돌아왔다. 지능이 계발되는 초기부터 한나는 아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며 자기 자신을 주님의 것으로 여기도록 가르쳤다. 그는 주변의 친숙한 사물을 모두 활용해 아이의 생각이 창조주께 집중되게 했다. 한나에게 아이는 매일의 기도 제목이었다. …그는 자기 아이가 이 세상에서 위대한 사람이 되기를 빌지 않고, 하늘에서 귀히 여기는 것을 갖추며 하나님을 드높이고 동료 인간에게 복이 되기를 간절히 구했다.
『부조와 선지자』, 569~572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남웅/심은정 선교사 부부(대만)
성도들이 제자로 양성되어 복음 전파에 동참할 수 있도록
1월 24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 14:13~14)
주님은 자기 백성이 스스로를 낮게 평가할 때 실망하신다. 그분은 자신이 그들을 대하시는 만큼 그들도 스스로를 가치 있게 여기기를 바라신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원하셨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들을 속량하고자 이처럼 엄청난 희생을 치르도록 자기 아들을 보내시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분은 그들을 사용하고자 하시며, 자기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그들이 가장 큰 것을 요구할 때 매우 기뻐하신다. 그분의 약속을 믿는다면 그들은 큰 것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는 더 많은 뜻을 담고 있다. 이것은 그분의 품성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정신을 드러내며 그분의 일을 한다는 뜻이다. 구주의 약속은 조건적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고 그분은 말씀하신다. 그분은 사람을 죄 있는 상태로 구원하시지 않고 죄로부터 구원하신다. 그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순종으로 그 사랑을 증명할 것이다.
참된 순종은 모두 마음에서 우러난다. 그것은 그리스도를 모신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우리가 승낙하면 그분은 우리 마음과 정신을 자기 것으로 삼으시고 우리의 사상과 목적을 자신의 뜻과 일치하도록 섞어 놓으신다. 그러면 그분께 순종한다는 것은 안에서 느껴지는 충동을 따르는 것에 불과하게 된다. 정결하고 거룩해진 마음은 그분을 섬기는 데서 최고의 기쁨을 느낀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특권으로 여겨지는 경지에 이르면 우리는 끊임없이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리스도의 품성을 알아 가고 하나님과 교제를 누린다면 죄는 우리에게 역겹게 보일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와 소통하려고 가까이 오실 때 에녹처럼 우리 마음은 불타오를 것이다. 하나님께 욕이 되는 일은 어떤 것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은 자기 일을 주님께 맡긴 이후에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지혜는 물론 능력도 얻는다. 순종하는 능력, 섬기는 능력을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대로 얻을 것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10년 7월 14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북한선교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안정화되어 북한 선교의 길이 열리기를
1월 25일
기도하면 영적으로 성장한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마 7:7~8)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고 싶다면 성경을 연구하는 동시에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말씀을 가르치고자 하면서 정작 자신이 말씀 연구를 등한히 하는 것은 죄이다. 영혼을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람은 누구나 진리의 성채로 달려갈 것이다. 거기서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수행할 지혜, 지식, 힘, 신성한 능력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은 위에서 내리는 거룩한 기름 부음 없이는 쉬지 않을 것이다. 그들에게 영적인 성장은 소홀히 여기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문제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꾼이여, 그대는 인기 없는 진리를 지니고 있다. 이 진리를 세상에 전해야만 한다. 하나님의 큰 날을 준비하라고…경고해야 한다. 죄와 세상 사랑으로 마음이 굳어진 이들에게 전해야 한다. 꾸준하고 열렬히 기도하며 성실하게 선을 행하면 하나님과 소통하게 되고 영원한 차원의 문제들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그대에게는 하나님과 연결될 때 샘솟는 하늘의 기름이 부어질 것이다. 그러면 그대의 증언에 설득력과 회심시키는 능력이 더해질 것이다. 그대의 빛은 흔들림이 없고 그대의 길은 하늘의 빛으로 환해질 것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시며 하늘은 빛으로 가득하다. 하늘의 복을 얻기 위해 그대는 단지 하나님께서 보장해 주신 수단들을 사용기만 하면 된다.
기도에 항상 힘쓰라. 그대는 생명에 이르는 생명의 향기이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망의 향기이다. 그대는 눈물겹도록 책임 있는 직분을 맡았다. 세월을 아끼라. 하나님께 다가가 탄원하면 그대는 강가에 심은 나무처럼 그 잎이 늘 푸르고 철 따라 열매를 맺을 것이다. …오직 하나님께 가서 그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라. 그렇게 그분의 약속을 생생하게 믿으면 그대의 사업이 보존될 것이다. 하나님은 웅변적인 기도나 논리 정연한 진술을 바라시는 게 아니라 그저 겸손히 통회하는 마음, 기꺼이 자기에게 배우고자 준비된 마음을 바라실 뿐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78년 8월 8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기O혁/윤O나 선교사 부부(기타 국가)
이란인 선교센터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이 끊임없기 공급되기를
1월 26일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라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으며…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없어졌더라. 이는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셨음이라”(창 5:22~24, 한글킹)
일상 업무에 종사하면서 우리는 하늘을 향해 기도해야 한다. 이 조용한 간구는 은혜의 보좌 앞에 향처럼 올라가며 원수를 좌절에 빠뜨린다. 하나님께 마음을 두는 그리스도인은 정복당하지 않는다. 그 어떤 악한 술책도 그의 평화를 파괴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 하나님의 모든 강력한 은혜, 여호와의 모든 자원이 그를 구원하기 위해 보장되어 있다. 에녹은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했고 하나님은 그와 함께하시며 필요할 때마다 도우셨다.
기도는 영혼의 숨결이다. 또 영적인 힘의 비결이다. 다른 어떤 은혜의 수단도 기도를 대신할 수 없고 영혼의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기도하면 마음이 즉각적으로 생명의 샘이신 분과 접촉하며 영적인 삶의 힘줄과 근력이 강해진다. 기도를 게을리하거나 이따금 내킬 때만 하다 말다 하면 하나님을 놓쳐 버린다. 영적인 능력은 활기를 잃고 신앙생활에서 건강과 활력이 사라진다.
…우리가 응답받는 기도를 드릴 수 있고, 가치 없고 죄 많은 인간이 하나님께 요청드릴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한하신 하나님과 연결되는 일 외에 인간이 무슨 더 큰 능력을 바랄 수 있단 말인가? 연약한 죄투성이인 인간이 자기를 지으신 분과 이야기할 특권을 얻었다. 우리의 말이 우주 왕국의 보좌까지 다다를 수 있다. 우리는 길을 걸으면서도 예수님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분은 ‘너의 오른편에 내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마음으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고 그리스도와 동행할 수 있다. 매일의 일과를 수행하면서도 사람들의 귀에 들리지 않게 마음의 소원을 털어놓을 수 있다. 그 소리는 침묵 속으로 사라져 버리지 않고 유실되지도 않는다. 그 무엇도 영혼의 갈망을 덮어 버리지 못한다. 그것은 거리의 소음, 기계 소리 위로 올라간다. 우리는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249~25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양희원/현아름 선교사 부부(대만)
작년 11월에 개최된 건강 전도회에서 만난 구도자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1월 27일
기도는 사탄에게 저항할 효과적인 무기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약 4:7~8)
하나님의 백성은 교활한 원수에 맞서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사탄이 두려워하는 것은 이와 같은 저항이다. 그는 자기 능력의 한계에 대해, 우리가 그에게 굴복하지 않고 대항하면 자신이 얼마나 쉽게 패할지에 대해 우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면 가장 연약한 성도라 해도 그의 모든 사자를 이기고도 남는다. 시험을 만나면 그 성도는 월등한 힘을 입증할 수 있다. 그래서 사탄은 발소리를 내지 않는다. 무기를 감춰 두고 들키지 않게 움직인다. 그는 자신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다. 잠자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기상을 일깨워 하나님을 찾아 기도하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원수는 교회를 향한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철저히 숨기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그의 놀라운 활동과 능력은 물론 그의 존재 자체를 거의 믿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독립성을 자랑스러워하고, 그의 눈가림과 교묘한 지배력 아래 놓여 인간에게 내재된 최악의 충동을 따르면서도 하나님이 자기들을 이끌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자기의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 눈이 뜨인다면 자신들이 섬기는 이는 하나님이 아니라 모든 의의 원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자신들이 자랑했던 그 독립성이란 평형을 잃은 마음에 사탄이 못 박아 놓은 가장 무거운 족쇄 중 하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인간은 사탄의 포로이며 본성적으로 그의 제안을 따르고 그의 명령대로 하려는 성향이 있다. 인간 자신에게는 악에 효과적으로 저항할 힘이 없다. 산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안에 거하셔서 위로부터 오는 능력에 대한 열망을 일으키시고 힘을 주실 때만 흉악한 원수와 맞설 수 있다. 그 외의 방어 수단은 모두 무용지물이다. 그리스도를 힘입을 때만 사탄의 능력이 제한된다. 이 중요한 진리를 모두가 알아야 한다. 사탄은 이 땅에서 매 순간 앞뒤로, 위아래로 분주하게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 그러나 간절한 믿음의 기도는 그의 가장 강력한 노력도 좌절시킨다. 그러므로 형제자매들이여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라(엡 6:16).
『교회증언 5권』, 293~294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기원/이용숙 선교사 부부(대만)
루조우 교회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 활동하기를
1월 28일
하나님과 교제하면 변화된다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그 오랜 기간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의 임재에서 비롯한 빛을 반사했다. 정작 자신은 의식하지 못했지만 모세가 산에서 내려왔을 때 그의 얼굴은 눈부시게 빛났다. 스데반이 재판장 앞에 섰을 때도 그와 같은 빛이 얼굴에 비추었고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 같”았다(행 6:15).
백성은 물론 아론도 모세를 피하며 “그에게 가까이하기를 두려워”했다. 그들이 당황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모세는 그 이유를 몰랐고 그들에게 가까이 오라고 재촉했다. 그는 화해를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맹세를 그들에게 전했고 그분의 호의가 회복되었음을 보증해 주었다. 사람들은 모세의 목소리에 사랑과 애원이 가득하다는 사실을 느꼈고 마침내 한 사람이 용감하게 그에게 다가갔다. 그는 너무 두려워 입을 열지 못하고 조용히 모세의 얼굴을 가리킨 다음 하늘을 가리켰다. 위대한 지도자는 그 의미를 알아챘다. 그들은 죄를 자각하고 자신들이 하나님께 불쾌한 존재임을 느끼며 하늘의 영광을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빛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기 율법의 거룩하고 존엄한 특성과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복음의 영광을 각인시키고자 하셨다. 모세가 산에 있는 동안 하나님은 그에게 율법이 담긴 석판뿐 아니라 구속의 계획도 보여 주셨다. 그는 그리스도의 희생이 유대 나라 시대의 온갖 표상과 상징으로 예시되었음을 보았다. 하나님 율법의 영광과 마찬가지로 모세의 얼굴에서 빛나는 광채도 갈보리에서 흘러나온 하늘의 빛이었다. 그 거룩한 광채는 진정한 중보자이신 분의 대표로서 모세가 가시적인 중보자 역할을 했던 시대의 영광을 상징했다.
모세의 얼굴에 반사된 광채는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백성이 그리스도의 중보로 받게 될 복을 예증한다.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교제하고 그분의 요구 사항을 더 뚜렷이 이해할수록 우리는 그분의 형상을 더 온전히 닮아 가고,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할 수 있게 더 잘 준비된다는 것을 여기서 알 수 있다.
『부조와 선지자』, 329~330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선/이아리 선교사 부부(필리핀)
선교사에 지원한 젊은 청년들의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자리 잡기를
1월 29일
그리스도의 품성을 얻도록 간절히 기도하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 4:13)
흠 없는 사람이 되지 않는 한 우리는 주님과 화평할 수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완전한 형상을 지녀야 한다. 모든 생각이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해야 한다. 위대한 사도가 표현한 대로 우리는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러야 한다. 열렬한 노력 없이는 이 조건을 달성할 수 없다. 그리스도의 온전한 품성에 이르려면 겉으로 드러나는 죄악 및 내면의 죄에 맞서 날마다 싸워야 한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자신의 고칠 점이 눈에 많이 띄게 될 것이며, 오랜 시간 기도하며 자신의 성품을 하나님의 위대한 표준인 거룩한 율법에 견주어 보느라 타인의 성격을 지적하고 험담하고 파헤칠 시간이 없을 것이다. 자신의 결함을 인식하는 사람은 영생을 잃지 않으려고 겸손하고 진지하게 고민한다. 다음의 영감적인 말씀을 모두 깊이 새겨야 한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받은 자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자처하는 이들 중에 만약 자기도취와 그리스도인다움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서 깨어난다면 자신이 지금 하늘이 아니라 멸망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깨닫게 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신앙에 자부심을 느끼는 많은 이가 자신의 영적 상태에 대해 눈을 뜬다면 광풍을 만난 사시나무처럼 떨게 될 것이다. 현재 그릇된 안심에 빠져 있는 이들이 자신의 주장과 실제적인 삶 사이의 모순을 깨닫고 정신을 차린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그리스도와 생생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계속 자라나고 그분의 품성과 속성을 뚜렷하게 자각할 수 있으려면 끊임없이 우리의 시선을 그분께 고정해야 한다. 그리스도는 영혼의 생명이시다. 우리가 그분 안에 거하고 그분이 우리 안에 거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마른 가지일 뿐이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2년 5월 30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배진성/정해옥 선교사 부부(인도)
올 한 해 게이트 선교센터의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부흥하기를
1월 30일
겸손한 마음으로 기도하라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겸손하게 통회하며 드리는 기도만 받으신다. 기도를 듣고 응답하시는 그분은 겸손히 드리는 기도를 아신다. 참다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만 기도하며 그분의 중재 외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도를 아버지께 전달해 주시는 그리스도께서 영광받으시기를 바라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복을 받고자 한다.
하나님의 성령은 응답받는 기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 그분은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생각을 일깨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신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의를 향한 갈망을 불어넣으시며 진실하게 기도하는 자를 위해 중재하신다.
…인간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도움을 꼭 받아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기도를 듣는 분으로 알려질 때, 기도하는 사람이 그분은 듣고 응답하는 분이시라고 믿을 때 영광을 받으신다.
믿음의 기도는 하늘 보물 창고를 여는 열쇠이다. 하나님께 자신을 바치는 이들이여, 그분에게는 우리의 간구를 듣고 응답하실 책임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그분은 자기에게 찾아오라고 우리를 초청하시며 가장 좋은 선물, 우리의 절실한 문제를 해결해 줄 최상의 선물을 보내 주신다. 그분은 우리를 즐겨 도와주신다. 그분의 지혜와 능력을 굳게 신뢰하자. 놀랍도록 그분을 신뢰하자! 놀라운 평화와 위로를 누리자! 하나님의 성령께 마음을 열라. 그러면 주님께서 그대에게 역사하시고 그대의 수고에 복을 주실 것이다.
『발행 원고 8권』, 195~196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성용/장유진 선교사 부부(인도네시아)
동인도네시아 1000명선교사 본부의 시설 확충을 위한 자원이 잘 마련되도록
1월 31일
기도는 진리로 향하도록 돕는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요 7:17)
예수님은 어둠의 세력과 결전을 벌이러 가기 전에 하늘을 우러러보며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셨다.
…자기를 믿는 이들이 세상의 악에서 보호받고 진리로 거룩해지기를 그분은 힘써 기도하셨다. 그분은 또 우리가 진리를 막연히 추측하도록 놔두지 않고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라고 덧붙이신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우리의 성화를 실현하는 수단이다.
따라서 우리는 무엇보다 성경의 신성한 교훈을 잘 알아야 한다. 초기의 제자들이 구원의 계획에 대해 들었듯 우리는 생명의 말씀을 깨달아야 한다. 자신이 나태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하다면 변명할 여지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말씀을 주셨고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다. 또 구하는 자에게는 성령을 주셔서 모든 진리로 이끌겠다고, 정직하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 이들은 교훈을 알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그분의 가르침은 단순하고도 분명하면서 포괄적이었다. 그분이 말씀하신 실제적인 진리는 설득력이 있었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군중은 그분 곁에 머물며 그분의 지혜에 탄복했다. 그분의 몸가짐은 그분이 선포한 위대한 진리와 일치했다. 거기서는 변명이나 주저함, 그 자신이 선언한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일말의 의심이나 불확실성의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부정할 수 없이 분명한 권위로 그분은 하늘의 것과 땅의 것, 인간의 일과 신성한 일에 대해 말씀하셨고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깜짝 놀라니 이는 그분의 말씀에 권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리가 무엇인지를 깨닫는 것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흥미로운 관심사이며 우리는 모든 진리로 인도받도록 열렬하고 뜨겁게 간구해야 한다.
『리뷰 앤드 헤럴드』, 1888년 2월 7일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지훈/신은주 선교사 부부(미얀마)
제3기 약사 과정 학생들이 공부를 무사히 마치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