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異國의 情緖 깃든 八堂湖畔의 全景
<3월 하순 눈 속으로 해협산 번개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2년 03월 24일 (토요일)
♣ 산행날씨 : 흐리고 눈 내리다 맑음
♣ 산 행 지 : 광주 해협산(531m)
♣ 소 재 지 : 경기 광주시 남종면 퇴촌면
♣ 산행코스 : 귀여리 → 서북능선 골짜기 → 해협산 → 409봉 → 정암산 → 귀여리(약 11 km)
♣ 산행시간 : 4시간 30분 (10 : 30 ~ 15 : 00)
♣ 산행인원 : 진 윤종, 프란체스카, 김 철영 내외, 바위, 솔 바위, 이 계성, 담비, 조 옥희, 묏사랑, 죽현 (계 11명)
♣ 기 타 : 팔당 호반 고향식당에서 매운탕 회식
◆ 산행후기
▶ 지난겨울부터 유난히 내린 눈은 그칠 줄 모르고 3월 달 하순에 이른 오늘까지 이어진다.
모처럼 묏 사랑의 승합차로 팔당 호반을 돌아가는 길목 팔당호수질감시전망대에서 바라본 북쪽 하늘 끝 아래 때마침 내린 눈으로 예봉산을 비롯한 크고 작은 산들이 꼭대기로 부터 5부 능선까지 흰 눈을 뒤집어쓴 모습은 스위스에서 이태리로 넘어가는 호반의 풍경이 연상되는 멋진 조화를 이루어 번개산행의 흥취를 돋운다.
귀여리 마을 안쪽 개울을 따라 시작된 산행은 능선에 오르기가 무섭게 강하게 휘몰아치는 북서풍을 타고 내리는 눈송이가 마냥 즐겁지만 발걸음을 더디게 한다. 가까운 곳에 푸근하고 수려한 산줄기를 한꺼번에 조망 할 수 있는 산이 좋아 소나무 쉼터에서 허리를 펴고 심호흡을 하면서 담비가 준비한 돼지껍데기 안주에 막걸리 3병이 순식간에 동이나고 북풍을 맞으며 올라선 해협산은 병아리 마을의 수탉처럼 힘찬 기상을 품고 사방의 시원한 전경을 아낌없이 선사한다. 미끄러운 눈길 능선에 콧김을 뿜으며 먼 길 정암산까지 강행군을 한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분당 사계절"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