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의 세계 2
저자 박상진 출판 김영사 | 2011.1.27.페이지수572 | 사이즈 153*224mm 판매가서적 27,000원 e북 18,900원
책소개
나무 문화재 연구의 최고 권위자 박상진 교수가 전하는 우리 나무 답사기!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나무에서 생활에 쓰인 나무까지 생태학적 접근을 넘어 인문학적 접근으로 보다 깊고, 보다 넓게 본 나무에 담긴 역사와 철학『문화와 역사로 만나는 우리 나무의 세계』제 2권. 이 책은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 민족의 삶이 담긴 역사서와 고전소설, 옛 선비들의 문집, 시가집 등 고전문헌의 명확한 해석을 통해 나무의 삶을 재조명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탐구했다.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고문헌에 실린 정보를 총망라하고, 사람보다 먼저 지구상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나무를 통해 동서양의 철학을 읽는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나무 문화재에 숨겨진 한국사의 숨은 비밀은? 나라의 격변을 묵묵히 지켜본 역사 현장 속의 나무가 알고 있는 사연은 무엇인가? 김홍도, 신윤복, 정선이 매료되고, 백석, 김소월, 유치환 시의 주인공이 된 나무는? 나무들의 다채로운 삶과 생태를 생생히 담은 700여 장의 사진과 50여 장의 옛 그림, 풍부하고도 치밀한 고증으로 분석, 추적한 우리 나무의 세계를 만난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저자
박상진
평생 나무를 연구한 학자,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북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무령왕릉 나무 관 등 나무로 만든 문화재의 재질을 분석하는 일을 했다. 그동안 '궁궐의 우리 나무', '역사가 새겨진 나무 이야기', '우리 문화재 나무답사기' 등 책을 여러 권 썼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목차
/가로수로 심는 나무
가죽나무·감탕나무·먼나무·계수나무·구실잣밤나무·까마귀쪽나무·낙우송·메타세쿼이아·느티나무·단풍나무무리·단풍나무·고로쇠나무·복자기·신나무·버드나무무리·버드나무·수양버들·왕버들·호랑버들·사시나무무리·사시나무·은사시나무·미루나무·벽오동·산벚나무·왕벚나무·아까시나무·은행나무·이나무·이팝나무·칠엽수·튤립나무·플라타너스(버즘나무)·회화나무·후박나무·히말라야시다
/정원수로 가꾸는 나무
개비자나무·광나무·쥐동나무·괴불나무·굴거리나무·금송·꽝꽝나무·나도밤나무·남천·노박덩굴·다정큼나무·담쟁이덩굴·돈나무·마삭줄·목서·반송·처진소나무·백량금·자금우·비목나무·사스레피나무·사철나무·송악·위성류·작살나무·주목·팔손이나무·피라칸다·측백나무·호랑가시나무·화살나무·회양목
/재목으로 쓰이는 나무
가시나무·굴피나무·너도밤나무·녹나무·느릅나무·말채나무·멀구슬나무·물푸레나무·비자나무·삼나무·서어나무·소나무무리·소나무·곰솔·금강소나무·리기다소나무·잣나무·솔송나무·오동나무·일본목련·잎갈나무·자작나무무리·거제수나무·자작나무·사스래나무·박달나무·전나무·조록나무·참나무무리·굴참나무·상수리나무·졸참나무·갈참나무·신갈나무·떡갈나무·참식나무·편백·피나무
/만나기 어려운 귀한 나무
가문비나무·가침박달·개느삼·구상나무·담팔수·댕강나무·등칡·만병초·망개나무·미선나무·백송·붓순나무·비쭈기나무·소귀나무·시로미·오구나무·팥꽃나무·황근·후피향나무·히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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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책 속으로
역사 속의 나무, 느티나무
경남 의령의 세간리에는 ‘현고수(懸鼓樹)’란 느티나무가 있다. 이름 그대로 임진왜란 때 의병대장 곽재우 장군이 북을 매달아 놓고 군사훈련을 시켰던 나무다. 신라 진평왕 때인 1235년, 찬덕이란 신라 장수는 지금의 충북 괴산 근처에 있던 가장성의 성주였다. 어느 날, 백제군이 쳐들어와 성을 잃게 되자 그대로 달려 나가 느티나무에 부딪쳐 죽었다. 이후 가잠성을 ‘느티나무 괴(槐 )’ 자를 써 괴산이라 부르게 했다고 전해진다.
-느티나무(2권 p47)
팔만대장경판은 자작나무가 아니라 산벚나무다
팔만대장경판을 만든 나무가 지금까지는 자작나무로 알려져 왔으나, 내가 현미경으로 재질을 분석해본 결과 약 64퍼센트가 산벚나무였다. 그 외에 돌배나무 14퍼센트, 거제수나무 9퍼센트, 층층나무 6퍼센트, 고로쇠나무 3퍼센트, 후박나무 2퍼센트, 사시나무 1퍼센트 순이었다.
-산벚나무(2권 p109)
나도, 밤나무요!
옛날 깊은 산골에 가난한 부부가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몇 월 며칠까지 밤나무 1천 그루를 심지 않으면 호랑이한테 물려 가는 화를 당할 것이라는 계시를 내린다. 그날부터 부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위에 자라는 밤나무는 모조리 캐다가 열심히 심었다. 그러나 999그루를 심고 마지막 한 그루는 아무리 해도 채울 수가 없었다. 해가 지고 산신령이 말한 운명의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도무지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이런 이야기에 조금은 엉뚱하게, 율곡 선생이 밤나무 지팡이 하나를 들고 나타난다. 밤나무골이라는 그의 호 율곡(栗谷) 덕분에 밤나무와 관련되 여러 전설마다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선생이 가까이 있는 한 나무를 지팡이로 가리키면서 “네가 밤나무를 대신하라”고 이르자, 이 나무는 냉큼 “나도! 밤나무요!” 하고 나선다.
-나도밤나무(2권 p202)
만병을 고칠 수 있는 풀, 만병초
만병초가 살아가기 힘든 것은 추위만이 아니다. 이름이 ‘만병을 고칠 수 있는 풀’이란 뜻이나 보니 사람들이 가만둘 리가 없다. 잎을 달여 마시면 모든 병이 낫는다고 믿었다. 때문에 모여 자람을 좋아하는 만병초지만 남한에서 만병초 군락은 거의 없어졌고, 어쩌다 한두 그루씩 만나는 나무도 알려지기만 하면 금세 잘려나가 버린다. 그래서 지금은 산에서 만병초를 만나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어렵다. 게다가 만병초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식물이다. 그래도 웬만한 꽃집에 가면 구할 수 있다. 꽃이 아름다워 화분에 담아 판매하는 탓이다. 희귀식물을 산에서 찾기보다 꽃집에서 훨씬 쉽게 찾을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른이다.
-만병초(2권 p507)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출판사서평
생태학적 접근을 넘어 인문학적으로
보다 깊고, 보다 넓게 본 나무에 담긴 역사와 철학!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 민족의 삶이 담긴 역사서와 고전소설, 옛 선비들의 문집, 시가집 등 고전문헌의 명확한 해석을 통해 나무의 삶을 재조명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탐구!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고문헌에 실린 정보를 총망라하고, 사람보다 먼저 지구상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나무를 통해 동서양의 철학을 읽는다! 나무 문화재에 숨겨진 한국사의 숨은 비밀은? 나라의 격변을 묵묵히 지켜본 역사 현장 속의 나무가 알고 있는 사연은 무엇인가? 김홍도, 신윤복, 정선이 매료되고, 백석, 김소월, 유치환 시의 주인공이 된 나무는?
나무들의 다채로운 삶과 생태를 생생히 담은 700여 장의 사진과 50여 장의 옛 그림, 풍부하고도 치밀한 고증으로 분석, 추적한 우리 나무의 세계!
생태학적 접근을 넘어 인문학적으로
보다 깊고, 보다 넓게 본 나무에 담긴 역사와 철학!
역사의 현장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나무들, 왕조의 흥망을 말없이 지켜본 문화유적의 나무들,
그리고 사람과 함께하며 고전과 설화의 주인공이 된 나무까지
역사와 문화 속에서 찾은 우리 나무의 모든 것!
우리나라 나무 문화재 연구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인 박상진 교수가 40여 년의 연구 끝에 마침내 완성한 《문화와 역사로 만나는 우리 나무의 세계》(전2권)가 출간되었다. 박상진 교수는 《나무에 새겨진 팔만대장경의 비밀》, 《역사가 새겨진 나무이야기》, 《궁궐의 우리나무》 등을 통해 생태학적 접근을 넘어 인문학적으로 나무를 보고, 나무에 얽힌 우리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신세계를 깊이 있으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해왔다. 저자는 이 책 《문화와 역사로 만나는 우리 나무의 세계》에서 ‘문화·역사·나무’라는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주제의 연결고리를 찾아내고, 자연과학자의 눈과 인문학자의 눈을 통해 나무에 서려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끌어냈다. 5천 년 우리 역사의 현장을 지키면서 좋은 일, 궂은 일, 민족의 슬픔, 기쁨 모두를 함께한 나무 속에서 발견한 문화와 역사, 철학과 만날 수 있다.
나무 문화재 연구의 최고 권위자 박상진 교수가
마침내 완성한 우리 나무 답사기!
우리 민족의 삶이 담긴 역사서와 고전소설, 옛 선비들의 문집, 시가집 등 고전문헌의 명확한 해석을 통해 나무의 삶을 재조명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새롭게 탐구!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고문헌에 실린 정보를 총망라하고, 사람보다 먼저 지구상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나무를 통해 동서양의 철학을 읽는다!
박상진 교수는 우리 나무의 세계를 이야기로 펼치기 위해, 우선 1천여 종이 넘는 우리 나무 중 242종을 골라냈다. 이 숫자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우리 나무는 거의 다 포함되는 것으로 이 땅의 알 만한 나무는 모두 아우른 셈이다. 저자는 이해를 돕기 위해 242종으로 나누고, ‘꽃이 아름다운 나무’ ‘과일이 열리는 나무’ ‘약으로 쓰이는 나무’ ‘생활에 쓰이는 나무’ ‘가로수로 심는 나무’ ‘정원수로 가꾸는 나무’ ‘재목으로 쓰이는 나무’ ‘만나기 어려운 귀한 나무’의 여덟 분류로 나누어 독자들이 친근하게 다가서게 하였다. 또한 나무 종류마다 간추린 생태학적 설명과 퀄리티 높은 사진, 김홍도, 신윤복 등의 옛 그?을 통해 이해를 돕게 하며, 무엇보다 나무에 서려 있는 수많은 이야기를 끌어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의 4대 사서를 비롯하여 고전소설, 선비들의 문집, 시가집 등에서 종류 별로 기록을 찾아내어 명확한 해석을 하였으며, 그 외 개화기의 시나 문학작품까지 나무와 관련된 자료들을 두루 참조했다. 《청구영언》, 《사가집》, 《보한집》, 《속동문선》 같은 시화집에서 《동사강목》, 《해동역사》와 같은 역사서, 《산림경제》《행포지》, 《해동농서》, 《화암수록》 등의 농업관련서와 화훼서, 《동의보감》에 실린 나무에 관한 의학적 지식 등 고문헌에 실린 나무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더불어 《이아爾雅》, 《산해경》, 《왕유시선》, 《신농본초경》 등 중국의 고전과 한방 책을 비롯하여 《일본서기》, 《만엽집》 《고사기》 등 일본 고전, 《구약성서》 등도 참조하여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나무에 얽힌 이야기와 철학을 풀어내었다.
나무의 이야기는 역사이자, 문화이자, 인간의 이야기다!
인간에게 희로애락이 있듯 나무에게도 희로애락이 있다. 나무는 역사의 현장에서 한국사의 희로애락을 함께했으며, 역사의 격변을 묵묵히 지켰다. 궁궐에 있는 나무는 왕조의 흥망을 지켜보았으며, 산이나 들 등 백성들의 생활 터전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먹잇감으로, 약재로, 생활도구로 삶의 일부가 되어 왔다. 전설과 사연, 설화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으며, 한국사를 움직인 수많은 사람들과 관련이 돼 오기도 했다.
나무 문화재에 숨겨진 한국사의 숨은 비밀은? 나라의 격변을 묵묵히 지켜본 역사 현장 속의 나무가 알고 있는 사연은 무엇인가? 김홍도, 신윤복, 정선이 매료되고, 백석, 김소월, 유치환 시의 중인공이 된 나무는? 저자는 나무들의 다채로운 삶과 풍부한 이야기들을 치밀한 고증으로 분석, 추적하였으며, 생태를 생생히 담은 700여 장의 사진과 50여 장의 옛 그림을 통해 우리 나무의 세계를 완성하였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