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45일째 부작용?

저는 30대 초반에 엑시머레이져로 양쪽 눈 모두시력교정 수술을 받았어요.이 수술로  왼쪽눈은 0.6, 오른쪽은 0.9정도 시력이 나오고 의사가 저는 나이들어도 돋보기 필요없고 노안수술 안해도 될거라고 하더군요.가까이 볼때는 왼쪽 눈, 멀리 볼 때는 오른쪽 눈이 잘 보였어요.근데 50대 중반부터 눈앞이 뿌옇고 안구건조증이 심해서 안구건조증 진단과 백내장 초기라는 말을 들었지요.강남대형 안과에 정기적으로 4년정도 다니다가 너무 불필요한 검사를 많이 하고 교통도 번거로와 2년전부터 회사 바로 앞에 있는 병원으로 다녔어요.근데 작년 가을부터 시야가 더 뿌옇고 침침하고 전에는 멀리있는 사람 얼굴도 잘보이고 운전할때 도로 표지판도 잘보였는데 사람 얼굴이 선명해 보이지 않고 시력도 갑자기 나빠진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백내장이 많이 진행되어 그런거라고 수술하라고 하더라구요.(최초 진단받고 10년정도 경과)제가 다니는 병원은 백내장 및 라식수술 전문병원이고 저희 직장 직원 몇분도 여기서 백내장 수술 받았는데 다 잘되어서 더이상 알아보지 않고 수술하기로 했어요.저는 가까운 곳은 왼쪽 눈으로 보면 되고 왼쪽 눈은 백내장 증상 거의 없다고  오른쪽 눈만 단초점렌즈로 수술하자고 하시더군요.그후 간호사와 수술날짜 예약하고 2023.11.30 일에 수술 받았어요.수술 시 수술 방법, 수술 후유증, 렌즈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고 수술후 주의사항 안내랑 비용에 대한 설명만 들었어요.그래서 어떤 회사의 어떤 제품을 사용했는지도 몰라요. ㅠ수술 날도 수술실에서 수술대 앞에서 아무 설명 없이 수술 동의서만 받더군요.단초점 렌즈이고 의료보험 적용되어 29만원 정도 된다구요.수술 다음날 시력 0.9정도 나왔고 의사샘이 저는 예전에 엑시머레이저를 해서 수술할때 좀더 힘들고 시간이 걸렸는데 수술 잘되었고 시력도 잘나온다고 했어요.2주차때도 0.9정도 나오구요.그런데 수술 전과 시력은 비슷하게 나오는데 느낌은 시야가 선명치 않고 흐릿하여 멀리 있는것이 오히려 전에 비해 더 안보이는 느낌이었어요.의사샘은 안구건조증때문에 부종이 와서 그런거라고 1시간마다 인공눈물 넣으라 하고 안약을 바꾸어 처방해 주었구요.근데 3주차 되었는데 시력이 0.6으로 더 떨어지고 물체가 둘이상으로 겹쳐 보이고 선명치 않더니4주차에는 0.5로 갈수록 더 나빠지고 있어요.의사는 엑시머레이져수술 이력이 있어 그럴수 있고 지금 렌즈가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라 그럴수 있다고 하면서 수술 초기에 0.9시력이 나왔으니 기다리면 다시 0.9까지 나올수 있다고 자기가 꼭 그렇게 해줄거라고 하면서 2주뒤에 오라네요.현재 항생제 안약에 인공눈물까지 너무 자주 넣어 그런가 눈에 통증도 좀 있고 불빛이나 형광등 아래에서 보면 수술한 눈동자 아랫부분에 빛번짐처럼 반원모양으로 빛퍼짐도 있어요.전에는 거실에서 안경 안쓰고 티브이 봤는데 이제 써야 하고야간운전에만 운전했는데 낮에도 흐릿하고 물체가 두개로 겹쳐보여 안경 써야 해요.남들은 백내장 수술하면 심봉사가 눈 뜬것처럼 선명하게 잘보인다고 하던데 저는 왜 수술 전보다 시력도 떨어지고  흐릿해 보이고 안보이는지 수술이 잘못된 것인지 적응기간이라 그런지 걱정스럽고 스트레스네요.오늘에서야 이 까페를 알게 되어 여기 댓글들 읽어보니 재수술할거면 렌즈가 유착되기전에 수술후 3개월이전에 하라는 글들이 많아 이제라도 다른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 아니면 수술받은 병원 의사샘 말대로 적응기간으로 알고 더 기다려야할지 고민이 되네요.제가 백내장 수술을  너무 간단한 시술 정도로 생각하고 더 알아보지 않았던 것이 너무 후회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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