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쿠션
1학기 초 내가 잠을 자려고
가져온 다이소 계란쿠션
Tag에 썼던 내 이름위에
하나, 둘 다른 이름이 올라온다
조민석, 이재환, 변형민, 장지원, 임승수
이제는 우리 반 전용 쿠션이 되었네
너무 많이 갖고 논 탓일까
계란 옆구리가 터져버렸어
흘러내리는 솜털
여전히 해맑게 웃고 있는 계란
한 학기 버텨줘서 고마워
해설: 처음에 어떤 소재, 내용을 가지고 시를 쓸까 고민을 하다가 친구들이 베고 있는 내 계란 쿠션을 보고 쉽고 친근한 내용이 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를 쓰기로 했다. 1연에 간단한 내용으로 계란 쿠션을 강조하고 싶어서 ' 내가 잠을 자려고' 와 '다이소 계란쿠션' 이라는 말로 소개, 강조를 했다. 2연에 태그에 써놓은 친구들의 이름으로 친근감을 주고 싶었고 가끔씩 '~었네' , '고마워' 등의 말투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듯한 느낌을 조금주면서 딱딱한 느낌으로 쓰지 않으려고 했다.
이런 일상생활에 경험하거나 겪었던 일 같은 것들을 내용으로 하면 다른 사람이 이 시를 보면서 다른 시와 다르게 조금이라도 웃고 재밌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출처: 네이버
영상/노래: https://youtu.be/nrv495corBc?list=PL4LoeSD-0SXMkLRhtZoSVxrVexZv50Bcy
출처: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