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 : 한국 근해에서는
수심 200~600m정도의 심해 사니 바닥에 서식하며, 서식 최적 수온은 0~8℃, 하한 수온은 1.6℃으로 알려져 있다. 고위도 해역에서는 100m정도 수심에도 분포한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소형의 조개류나 갑각류, 다모류 등을 포식하다. 천적은 인간 외에도 두족류와 대구,
붉돔, 상어 등의 육식 물고기가 있다. 또, 아가미강에 새우살이벌레가 기생하여 두흉갑의 일부가 검게 부풀어오르는 경우가 있다.
봄부터 여름이 산란기이며, 남쪽 지방일수록 빠르다. 다만 우리나라 동해쪽의 개체군은
격년으로밖에 산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은 지름 1mm안팎의
구형이며, 한꺼번에 2000~3000개의 알을 산란한다. 포란 기간은 약 10개월이고, 암컷은 수정란을 복각으로 안고 부화할 때까지 보호한다. 수심 200~300m까지
이동하면서 유생(어린 새우)을 방출한다. 태어난 유생은 유영 다리를 갖고 플랑크톤으로 부유 생활을 보낸다. 다른 도화새우科 새우와 마찬가지로 수컷으로
자라서 성전환을 한다. 어린 개체는 먼저 수컷으로 성장하며, 자라서 5~6세가
되면 암컷으로 성전환하며, 포란 시기는 7세이며, 유생 부화 직전의 포란 상태가 된다. 수명은 11년 정도로 보이며, 산란은 일생 중 3회 이상이라고 생각된다. 단, 서식 해역의 수온이 높을수록 성장이 빠르고 낮으면 성장이 느려진다.
한해성으로 수심 20~1,380m (주로 150~300m)의 점토나 진흙바닥에 서식한다. 북극지방의 어두운 곳에 서식하는 냉해성 새우로 단단한 갑각이 있다. “Northern”,
“deepwater”, “salad”, “ocean”등의 수식어가 붙는 shrimp 또는 prawn으로 알려져 있다. 상업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종이다. 베링해의 북극에 가까운 지역, 노르웨이해, 북해, 러시아의 Barents
Sea와 Kara
Sea에서 어획된다. 이들의 껍질은 살아있을 때도 적색을 띠며, 가열시에도 그 색상을 유지한다. 베링해에서 알래스카만의 새우 어획량의 80~90%를 차지한다. 산란기는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으로 알 수는 800~4,200알
정도이 며, 알의 색은 푸르다. 초기 2~3년에는
수컷으로 성숙하고, 5년반 정도에 암컷으로 성전환하기 때문에 대형 개체는 모두 암컷이다. 수심 150~300m 해역에서 기선저인망으로 다량 어획된다. 살이 부드러우며, 단맛이 강하다.
또한 물로 추출되기 쉬운 단백질이 다량으로 있다. 생선회나 초밥용으로 많이 이용되 며, 깐새우 젓갈도 있다.
일본에서는 고급 식자재로 취급한 다. 북일본에서는 중요한 어업 대상이며, 저인망이나 통발 등으로 조업한다. 20세기 말경부터는
냉동 새우의 수입량도 증가하고 있어 도화새우류
중에서는 비교적 저렴하게
유통된다.
껍질이 부드러우며 살과 쉽게 분리된다. 생으로 먹으면 글리신, 알라닌 등의 아미노산에서 유래하는 단맛이 있어 일본 에서는 단 새우(아마에비)라고도 부른다. 다만 포획 직후의 극히 신선한 상태에서는 단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죽은 후에 다소의 시간이 경과해야 단맛이 느껴지는 것은 자기소화 과정을 거쳐 단백질로부터 단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상태와 극히 신선한 상태에서는 아미노산 함유량이 적어 단맛을
못 느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수송
시간 등을 감안하면 매장에 입점되는 시점에서 가장
맛있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냉장
시설 및 물류 운송 시스템이 발전되기 전에는 껍질째로 삶아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생선회, 초밥, 젓갈, 전병, 튀김 등 여러 요리에 사용되지만, 소형의 수컷은 전병, 대형의 암컷은 생선회나 초밥 등 크기에 따라서 이용 방법이 다르다. 몸뿐만 아니라
두흉갑 내 중장선(대개 새우 내장이라고 속칭되는 부위)에도 진한 맛이 있다. 몸통은 껍질을 벗겨서 회로 먹고 머리는 튀겨서 먹거나 국에 넣어 국물을 내어 먹기도 한다.
머리 옆 아가미에 새우살이벌레가 기생하여 검게
부풀어올라 있는 것도 있지만
그 살은 식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