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출전: 나무위키, 카논 혹은 캐논] 카논(음악)한 성부가 주제를 시작한 뒤 다른 성부에서 그 주제를 똑같이 모방하면서 화성진행을 맞추어 나가는 대위적인 서양 고전음악 악곡의 한 형식. 가장 간단하면서 친숙한 예로 〈동네 한 바퀴〉와 같은 돌림노래가 있다. 위 형식으로 된 서양 고전음악 악곡 중에서는 《카논》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하지만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요한 파헬벨(Johan Pachelbel)의 카논 라장조. 하위항목을 보시라.
Gerubach가 제작한, 요한 파헬벨의 카논 중 아래에 제시된 조르디 사발(Jordi savall) 버전에 스크롤 악보를 붙인 영상. 끝까지 유심히 보면 카논이 어떤 것인지 단번에 알 수 있는 영상인데, 통주저음 (맨 아래 줄) 파트를 제외한 세 줄이 사실 모두 정확하게 똑같다. 단지 시작하는 지점이 다를 뿐. 똑같은 세 파트 연주가 시작만 다르게 했는데도 굉장히 잘 맞물린다는 점이 카논의 묘미라고 볼 수 있겠다.
위의 gerubach가 제작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14개 카논. 보면 알겠지만 골드베르크 변주곡에서 주제를 가져왔다. 카논 양식의 다채로운 응용을 미친 듯이 보여주는 곡(과 영상)이라고 볼 수 있겠다.
2. 기록물로서의 카논물론 일반 대중에게는 파헬벨의 작품처럼 고상한 기악곡으로 인지되는 곡이지만, 실제로는 당시 작곡가들이 그냥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낼 때 대충 끄적여동봉하는 등 단순한 여흥 거리이기도 했다. 물론 기악 외에 가사가 붙은 성악 카논들도 많은데, 가사는 매우 다양하지만 개중에는 작곡가가 처한 당시 상황이나 개인 취향, 교우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는 사적인 끄적임도 있다.
가령 모차르트가 남긴 카논들 중에는 똥오줌 이야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곡들이 있고, 베토벤이 남긴 카논들에도 악화되어 가는 건강에 대한 짜증이나 당시 높으신 분들에 대한 반골 정신, 지인들의 이름이나 성격에 대한 풍자, 만년에 남긴 필담장의 사소한 대화 내용 등이 가사로 쓰인 경우도 꽤 있다. 이 때문에 고전 시대의 작곡가들이 남긴 성악 카논은 해당 인물의 전기나 평전을 작성하는데 상당히 요긴하게 쓰인다.
감상평
"‘가야금 캐논’, ‘가야금 렛잇비’ ‘가야금 비보이’로 친숙한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신작 다섯 편과 KBS ‘세상의 모든 음악’ 중에서 엄선한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을 담은 격조 높은 가야금 음악회를 이틀 동안 개최합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지던 우리음악을 전통의 창의적인 재해석과 대중들에게 친근한 감성으로 녹여내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오늘의 음악으로 새롭게 눈뜨게 해준 숙명가야금연주단(2007년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 숙명 가야금연주단의 음악회 포스터에서 인용)". |
첫댓글 낙서가 정보로서 가치가 있는것처럼~~~
크리스마스 캐롤송인 '루돌프사슴코'를 해금연주로 들은적 있습니다
우리 음악에 빠지면 헤어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