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심으로 "어탕"을 먹다가 생각이 났다...!
지리산 흑돼지로 "코챠부타"를 만든다고 했을 때, 어떤 "부위"가 적당할까...?
맛도 맛이지만, "단가"를 생각해야할 것 같다.
1. 지난 번부터 "뒷다리살"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어떨까...?
뒷다리살 중에서 보다 퍽퍽할 고기 부위를 도려낸 상태에서
껍질과 얇은 지방층이 있는 부위만 사용을 하는 것이다.
나머지 고기살은 기타 잡육과 함께 갈아서 "소시지"나 "돈가스"를 만들면 될 것이고 말이다.
2. "앞다리살"은 충분히 좋을 것 같다.
적당히 지방이 있으니가, 그리고 고기도 뒷다리살에 비해 부드럽고 좋으니까 말이다.
그외... 목살, 삼겹살, 특수부위 등은 "단가" 경쟁력이 없을 것 같다!
음... "조리"에 있어서도 조금 변형을 해 보면 어떨까 싶다!
1. 최종, 접시에 담았을 때, 먹기 좋은 크기를 고려해서 "덩어리"를 내고,
2. 홍차(또는 녹차)와 함께 푹~ "삶은" 다음,
3. "건져서" 물기를 좀 뺀 다음
4. 강한 불로 외부를 "굽는다".
이 때, 장작으로 하면, 불맛을 입힐 수 있을 것이고,
프라이팬이나 숯으로 하면, 좀 더 바삭하게 구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굽는 것은... 바삭한 식감을 내는 효과도 있고, 장작 또는 불맛을 내는 효과도 있고,
육즙을 최대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효과도 있고,
간장이 잘 배이도록, 그러니까 삼투압율을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 같다.
5. 그런 다음... 간장 등의 "양념"에 재워 놓은 것이다!
처음 삶을 때, 홍차(또는 녹차)를 넣지 않았다면, 이 때 양념과 함께 넣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문제는... 고기 냄새를 잡을 것인가(처음 삶을 때), 향기를 나게 할 것인가(양념에 재울 때)가 포인트...!
음... 지금 생각에는 간장 등의 독특한 향이 있어서... 홍차의 향이 제대로 배일까 싶기도 하다.
삶아서, 굽고, 간장에 재운 것이라... 상대적으로 유통기한도 늘어날 것 같다!
첫댓글 "맥주 안주"로 제격일 것 같고! "밥 반찬"의 하나로도 좋을 것 같다!
접시 위에... 수육처럼 슬라이스 치지 않고, 덩어리 전체로 나간다면..."코챠부타"와 함께... 감자를 삶아서 으깬 것, 매실 장아찌, 과일류, 야채류를 더하면... 하나의 경양식 메뉴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고!
"슬라이스" 친다면... 맥주 안주...! ^^
아니면... "돈가스"에 밥이 함께 나가듯이... "밥"이 같이 나가는 "코챠부타"...! 경양식 메뉴로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