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월전에 아주 이쁜 황제 계란찜을 만들어 저도 눈이 휘둥굴~ 해졌던 적이 있었는데요. ㅋ
이번엔 작정을 하고
화산폭팔 계란찜을 만들어보리라 이리저리~ 주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렸네요.
계란찜 하나만 있어도 밥한공기 거뜬하게 비워내는 우리집...
한끼 식사를 준비할때면
오늘 주제는 뭘로 정할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늘 먹는 고기는 오늘은 그만~
바쁜 일과 때문인지 뭐든 간단하게 간단하게...
간편함만 찾게 되네요.
이럴때 우렁각시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동네 뒷산 개울만 덩그라니 쳐다보네요.
혹시라도 선녀가 내려와 있지 않을까 하구요. ㅋ
헛된 망상은 뚝~!!
화산이 폭팔하듯 끓어 넘치도록 계란찜을 만들어 분위기를 업 시켜보네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건 뭐든 맛있는지라 부드러운 계란찜보다는
거칠은 모습으로...
알끈도 제거를 안합니다.
계란 3개에 당근과 양파, 청양고추, 파를 적당히 다져넣고...
물 반컵에 소금으로만 간을한후 잘 섞어주구요.
불조절이 생명인 계란찜은 약불에 서서히~
조금씩 끓어오르면 숫가락으로 바깥부분을 휘돌려주다가...
뚜껑을 덮고 3분정도 끓여줍니다.
그런다음 뚜껑을 열고 끓이면 계란찜이 부풀어 오르는데요.
이때 밥공기를 덮고 익히면~
넘쳐야하는데... 에공~
사그러져가는 계란찜 모양이 오늘은 실패인가...?
먹는것 가지고 장난치지말아야 하는데...
뭐 하나 건져 보려고 혼신의 힘을 다 합니다. ㅋ
황제가 먹는 계란찜 만들기는 그리 어렵지 않는데...
볼케이노 계란찜은 아직 인가 봅니다. ;;
그래도 약간 넘칠듯 한 모습에...
오늘은 여기까지만.... 더 연습을 해야겠네요. 풉~
짭쪼름한 계란찜 밥과 함께 비벼놓으면
다른 반찬 아무것도 필요없이
한공기 그냥 숨도 안쉬고 비워버리게 되지요.
항상 성공하는 요리는 발전이 없겠죠....?
나름 위안을 삼으면서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요리든 뭐든 열심히 노력해 봅니다.
태풍 피해 없으시지요...
무사히 무사하게 넘어가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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