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별장, 청해대로 지정되면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됐던
경남 거제시 저도로 가는 길이 47년 만에 열렸다.
저도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이며,
40여가구가 살다가 일제강점기인 1920년 일본군의 통신소와 탄약고로 이용되면서 주민 대부분이 쫓겨났다.
섬은 한국전쟁 때 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되다
해방 이후 해군이 주둔하면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등의 하계 휴양지로 사용됐다.
1954년 섬 소유와 관리권이 국방부로 완전히 넘어갔고,
1972년 군사제한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반인 출입과 어로행위가 전면 제한됐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그만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푸른 바다를 옆에 끼고 트레킹을 하다
트레킹 코스 : 선착장~백사장~콘도~전망대~산책로~정원둘레길~선착장
위치 :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있다
장목면 궁농항에서 저도로 가는 유람선이 처음 출발한다.
유람선 운항거리는 3.9㎞로 10분이 걸린다.
왕복 유람선비는 인터넷 예약 기준으로 성인 1명당 1만8000원이다.
월·목요일을 뺀 주 5일에만 탐방객들이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저도를 둘러볼 수 있다.
오전 10시20분, 오후 2시20분 하루 두 차례 저도행 유람선을 운항한다.
하루 방문 인원은 600명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말 저도를 방문해 저도를 거제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거제시와 국방부는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을 뺀 산책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을 우선 시범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