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왕산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다.
발왕산은 ‘왕이 태어날 기를 가진 산’이라는 의미다.
옛 기록에 따르면 발왕산은 여덟 왕의 자리가 있는 산이라고 해서 ‘팔왕산’으로 불리다가
왕이 날 기운이 있는 대지라고 전해져 내려오며 ‘발왕산’이 됐다
비탈진 언덕 위 큰 바위에 뿌리내린 /왕발주목
승리를 의미하는 ‘빅토리(Victory)’의 ‘V’자를 닮은 /승리주목
딱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둥그런 공간을 내주는 /고해주목등 다양한 스토리를 지닌 자생나무가 반긴다.
특히나 발왕산을 빛내는 나무는 정상에 위치한 ‘마유목’이다.
마유목이라는 이름은 야광나무 속에 마가목 씨가 싹을 틔워 상생하며 자라는 세상에서 유일한 나무라는 뜻을 함축한다.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인재개발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래 박사에 따르면
마유목은 단순히 뿌리나 줄기가 엉킨 연리지·연리근과 확연히 다르다.
뿌리부터 몸통·가지까지 모두 한 몸이 돼 자라난 희귀한 나무가 바로 발왕산 마유목이라고 한다.
야광나무 안에 자리 잡은 마가목은 마치 어머니 품속에 있는 자식처럼 서로 의지하고 버팀목이 돼 주며 새로운 에너지를 잉태하듯이 성장해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마유목을 모자(母子)나무라고 부른다”
발왕수는 발왕산에서 용출하는 천연 암반수인데, 일반 생수에 비해 나트륨 성분 함량은 90%로 낮은 반면, 규소와 바나듐 등 몸에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했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발왕수는 앞으로 맥주로도 만들어질 것”이라며
“나아가서는 용평리조트에서 이 맥주를 활용한 ‘치맥 페스티벌’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펌
발왕산 주목 군락지에는 나무 둘레가 3~4m에 이르고, 수천 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는 주목 260여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주목은 가지와 줄기가 모두 붉은빛을 띤 상록수며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이라는 별칭이 있을 만큼
수명이 긴 나무기에 더욱 상서롭다.
첫댓글 발왕산은 일출과 일몰이 유명한 명소기도 해서 가을이 되면 또 다시 가고 싶은 장소^^
발왕산이 높은 산이긴 하지만, 등산로가 가파르지 않고 완만해 2시간 반 정도면 정상까지 도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