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5.24. 일칠산우회 이기대 등산 ------------------------------------ [ 참가자 18명 ] ; 김기식(상재)/ 권정수/ 김성봉/ 김종태/ 민성기(여헌) / 배종복(금산) / 신명식 / 안범두/ 오윤표(진산) / 유병용(하정)/ 이남수(총무) / 이병호(산수) / 이상훈/ 이재익(학정)/ 이준희/ 정광준/ 정용우 / 조정래(회장) / 1. 해운대는 신라말 대학자 관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유람한 후로 그 분의 호 해운을 따서 지은 지명이다. 2. 오륙도는 모두 밤염(아주 작은 바위섬)이나 부산의 상징이다. < 오륙도 > / 이은상 ( 시조)
3. 오늘 최고의 포즈 4. 가장 멋진 장소 5. 두 분 멋진 모자 6. 오늘 상재(桑梓, 뽕나무와 가래나무 ; 고향의 부모 마음), 최고의 미소 7. 여헌(如軒 ; 매사가 여의하게 잘 이루어지는 집) 선생 멋지시다. 8. 즐거운 한 때 9. 가장 멋진 등산복장 10. 금산, 상재 , 특히 샘나는 한올진(실타래 꼬이듯 친밀한) 친구들. 11. 이기대 농바우, 무게중심 신의 한수로 바위 셋을 꼰드랍게 포개놨다. * 러시아 속담에 '바다에 오면 생각해 볼 <기도>에 대하여' 한 말이 있다. "전쟁터에 나갈 땐 한 번 기도하고, 바다에 나가갈 때 두 번, 결혼 할 때는 세 번 기도한다" * "풍경 속에 있는 견고하고 안정된 선(지평선이나 수평선 등)은 인간의 내면에 차분함과 충족, 안도감과 깊은 신뢰라는 것을 안겨준다." { 니체,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 바다에 오면 꼭 먼 수평선을 한참 바라보아야 하겠네. 잠시 마음의 안정감을 얻게 된다니~ 12. 금산과 이상훈 회장, 아귀찬 분이다. (뜻이 굳고 일하는 것이 야무치다.) 13. 항상 깔끔 14. 오늘 한 껏 재롱떨기. 15. 선 볼 때 활용할 귀한 사진 16. 언제나 패기 17. 두부+ 막걸리 드시고 만족하시네. 18. 햇송순이 뼘을 웃자란다. 힘찬 기상이 엿보인다. "소나무가 자아내는 분위기는 어떠한가, 마치 귀를 기울이고 무엇인가를 들으려는 듯하다. 전나무는 어떠한가, 꿈쩍도 하지 않은 채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이 나무들은 조금도 초조해하지 않는다. 당황하지 않고, 조바심내지 않으며, 아우성치지 않고, 고요함 속에서 가만히 인내할 뿐이다. 우리도 소나무와 전나무의 태도를 배울 필요가 있다. " {니체, <방랑자와 그 그림자>} < 이 기 대 > / 이 재 익 (학정)
대륙과 해양의 관문 4포지향四浦之鄕* 갈멧길에 인정은 강물이다.
문명이 막아 놓은 초원의 길을 웰빙 마음의 의지가 길을 재생하였다. 푸른 대양을 누비던 파도가 잘 가꾼 길에 까치발 돋운다.
어울마당 놀이판이 한바탕 어우러지면, 수천만 년 공룡발자국 영광 안은 너럭바위는 움찔 움찔 어깨를 들썩이고, 광안대교도 빙그레 손 내밀듯 다정한데, 절벽에 농바위는 아니 들은 척 아슬아슬한 3단 쌓기 묘기만 부리고 섰다.
해풍은 옷 눅이며 품속을 헤집고 따라 걷던 바위 갑자기 길 멈추고 제 등을 타고 신선같이 파도를 타다가 오륙도 옆에 또 하나의 섬이 되자고 한다. -----------
* 4포지향 부산은 산, 바다, 강, 호수가 두루 갖춰져 있음을 말한다. 명산 금정산, 바다는 남해, 강은 낙동강, 호수는 회동수원지. * 이기대二妓臺는 부산의 명승이다. 부산의 상징 오륙도에서 시작하여, 광안대교와 해운대가 조망되는 동생말까지의 해안경관길. 이기대는 부산의 걷기코스인 <갈매길의 2-2코스>에 위치한다. 19. 두 분 다 여낙낙하시다. (성미가 곱고 상냥하다.) 20. 하정(霞亭 ; 노을이 아름다운 정자) ! 히야! 오늘 최고의 막걸리 맛 21. 이남수 총무님, 오늘 최고의 봉사 22. 오늘은 자연 속에 안겨 정예함과 긴장을 푸신다. 23. 오늘의 휴식, 내일의 활력. 24. 최상의 시간 25. 손수건에 시선이 가네. 26. 때죽나무꽃도 한창이고~ 범꼬리꽃, 밀사초 등 희귀꽃 발견이 기쁜 수확. 27. 용머리바위곶이라고 이름 붙여본다. * 저 망망한 바다에서 낚싯대로 고기를 잡아 보겠다고 앉았군요. 밥이 나오나 돈이 나오나 사치스런 취미에 불과하죠? 이 사진을 즐겨 찍는 나 역시 밥이 나오나 돈이 나오나? 사치스러운 취미에 불과하죠? * 사치(奢侈)는 나쁜것? 그런데 니체는 사치의 가치를 잘 설파하였군요. " 사치를 좋아하는 습성이라는 것이 비단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자만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만은 아니다. 평소 생활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것, 과잉한 것에 어쩔 수 없이 매료당하는 것은 사치가 인간의 영혼이 가장 즐겨 헤엄치는 물,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 {니체, <아침놀>}
* 지나친 것은 낭비겠지만, 적당한 사치는 멋과 예술적 감각의 발현이며, 정신적 만족감을 채워주는 가치있는 것임을 알겠다. 적당하게 멋을 부려도 좋겠지요. 28. 늘, 부처님 곁에 가까이 계시는 분. 29. 성님 먼저, 아우먼저. 30. 소박한 소망 31. 풍기는 멋은 여유로움,낙넉한 마음. 32. 금계국, 황금이 널렸다. 늘 같은 그 꽃 싫증을 느끼시나요? 꽃은 언제 봐도 새롭지요. 시간과 장소와 마음 상태에 따라서 언제나 새로운 꽃으로 다가오지요. * "좀 처럼 간단히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일수록 간절히 원하는 법이다. 그러니 일단 자신의 것이 되고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쓸데없는 것인양 느껴지기 시작한다. ~ 즉, 대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흥미를 잃는다. 결국 계속해서 성장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쉽게 싫증을 느낀다. 오히려 인간으로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은 계속적으로 변화하기에 똑같은 사물을 가지고 있어도 조금도 싫증을 느끼지 않는다." {니체, <즐거운 지식>} * 여기서 변화란 마음의 변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로운 무엇을 뱔견해 내는 정신적 지혜와 에너지를 의미하는 듯. 33. 회장 인사말씀 34. 회장 인사말씀 35. 조정래 회장님. 코로나 여파로 금년들어 5개월만에 첫 행사를 가짐에 즈음하여, 잠시 눈을 감고 감격함과 감사를 드린다. 36. 진지한 대화 37. 계절은 찔레꽃머리(보리고개) 지만 여기는 풍성하다. 38. 오늘 최고의 제스츄어 39. 권정수, 뒷풀이에 참석, 옆모습으로만으로, 여운을 남겨주었다. 오늘 등산 15명, 뒷풀이 참석 오윤표, 김종태, 권정수 3명 추가, 모두 18명 참가 40. 능란한 봉사 솜씨 발휘 41. 오늘 최고의 명상 42. 절제와 품격. 43. 잔을 들고 경건하기까지 하신다. 함축된 의미가 많을 듯. 44. 오늘 가장 화기애애 45. 사람만 술을 마시는 게 아니다. * 예천에는 석송령(감천면 천향리 804) 이라는 아주 큰 반송이 있다. 석송령은 600 여 살의 소나무로 재산도 소유하고 세금도 내며, 장학금도 준다. * 주민들은 정월 대보름에 그 소나무 곁에서 동신제를 지내고, 농악과 가무를 즐기며, 석송령 소나무에게 막걸리 15말을 부어 준다. 그러므로 석송령은 일년내내 무성하게 잘지낸다. [일년 내내 술에 취해 바람이 불면 가지들이 춤을 춘다고 한다. ; 학정이 하는 말] 46. 엄숙하고 경건한 아름다움. 뜻매김(말,사물의 뜻이 명백)이 분명하시다. 47. 친구이자 해포이웃(오랫동안 희노애락을 함께 나눈 이웃) 끼리 한잔. 48. 우리는 한속되고(같은 마음) 한올진(꼬인 실처럼 가까운) 친구들. 49. 멋진 한 말씀 오늘 모꼬지(놀이, 잔치)는 훌륭했다. 50. 2020년 5월 24일, 이렇게 좋은 시간을 가지며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