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주민들이 삼삼오오모여 담론을 이어가는 곳에 들려 얘기를 경청 할 때마다 등장하는 주제 중 반복되는 몇 가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건설 문제가 하나고, 지하철 1호선 지하화, 심곡복개천복원 등입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의 문제점은 너무 부천 쪽으로 진입 된 채 건설됐다는 불평입니다. 이곳은 관선 단체장 시절 인천광역시와 부천시 간의 협의로 구간을 정해 완성된 사업입니다. 당시 인천의 시장 직급은 2급이었습니다. 부천시는 3급 시장체제였습니다. 계급에 밀려 부천시의 주장을 관철할 수 없었음을 아쉬워합니다.
경인전철 대한 얘기들은 이렇습니다. 경인선은 우리 부천시가 오늘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큰 기여를 한 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중심축을 관통하게 됨으로써 부천을 남?북으로 단절을 가져온 부분에 대해 이제는 지하화로 답을 찾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강합니다.
심곡천에 대해서는 깊은 향수에 젖어있음을 느낍니다. 가재잡고 멱을 감았던 옛 추억의 심곡천을 많이들 그리워합니다.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시대적 요청은 도로기능 강화였기에 양보를 했다면 이제는 지금 시대적 요청에 따라 반응해야 한다는 여론입니다. 심곡복개천 복원을 많이들 얘기해 왔습니다.
어느 분야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당장 예산상 문제는 기본이 됩니다. 또한 도시 공간구조를 개편해야하는 대형프로젝트 사업들이기에 시민들의 결집된 지원과 동의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기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지역의 담론으로만 오랫동안 얘기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서울외곽순환국도는 현시점에서 위치 재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높습니다. 국도가 제 기능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교통체증이 문제입니다. 저감시키는 방안으로 지하도로를 별도로 확충하는 방향으로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경인전철지하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지난해 경인선 지하화 추진위원회가 발족되었습니다. 경인선이 통과하는 인천, 서울의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100만 명의 동의 서명을 진행했고, 이제는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용역도 공동비용으로 발주한 상태입니다.
이들 주제들을 지역의 막연한 바람, 희망, 소망으로만 남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입니다.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면 그러한 역할은 우리 행정의 몫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심곡복개천복원사업이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산확보,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이제 공사 발주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심곡복개천복원사업이 지난 2011년 6월,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국가정책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제반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드디어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심곡천 복개 전>
<심곡천 복개 후(현재 전경)>
<심곡복개천 복원 조감도>
<심곡복개천 복원 후 부분별 상세 조감도>
이번 달 부터 착공이 본격화되는 사업의 구간은 원미구 심곡동 소명여고 사거리에서 원미보건소 앞 까지, 약 1km 구간입니다. 폭원은 18.6m로 조성하고, 물은 굴포 하수처리장에서 생산되는 2급수의 재이용수를 활용합니다.
심곡천의 생태하천으로의 복원은 우선,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공간 제공 뿐 만이 아니라 특히 하절기 온도가 2 ~ 3도가량 내려가는 열섬 냉각효과, 온실가스의 저감에 따른 도심 대기환경 변화에도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곳은 집중 호우 시 상습침수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곳입니다. 따라서 기존 20년 빈도의 홍수량을 근거로 설계됐던 통수단면을 80년 빈도로 통수단면을 확대하는 사업을 병행 추진하게됨으로써 상습침수문제해소, 치수 안정성까지 확보하게 됩니다.
심곡복개천복원을 위한 사업비는 350억 원입니다. 총사업비 중 60%는 국가가 지원합니다. 국가정책 사업으로 지정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40%는 경기도와 부천시가 균등하게 분담합니다.
총 공사는 오는 2016년까지는 마무리를 할 계획입니다. 복원 한 후 시민 이용 안전을 고려해서 일정기간 시험의 기간을 운영합니다. 이 기간까지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2017년도부터는 자연친화적 도심 친수공간으로 거듭난 심곡천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도심속에서 매연과 소음으로 가득 찬 아스팔트 길 대신 맑은 시냇물과 수생식물로 잘 꾸며진 하천에서 여유로운 시민 생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조성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었습니다.
심곡복개천은 본래 원미구 구도심을 동서로 가로질러 흐르는 하천이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콘크리트로 복개되어 도로로 전환했던 곳입니다. 당시 시대적 요청은 도로의 확대기능 이었습니다. 지금은 생태적 환경복원입니다. 이러한 시대적인 기류를 따라 심곡복개천 복원을 통한 수변 생태공원 조성을 기획하게 된 것입니다.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에 대한 계획을 선언하고, 국토연구원으로부터 타당성 용역까지 마친 상태에서 매우 고무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천시가 추진하려는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이 환경부에서 추진하는‘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대상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복원을 위한 사업비가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국비60%, 도비20% 확보근거를 마련하게 됨에 따라 우리시는 총 소요비용의 20% 부담으로 도심 속 수변생태공원, 도심 속 물길을 열어 가는데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심곡복개천 복원에 지지를 보내는 시민들의 소리는 이렇습니다.
반면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는 이렇습니다.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한 대책은 이렇습니다.
심곡복개천복원은 우리 부천에 물이 풍부한‘富川’이라는 네이밍에 걸 맞는 번듯한 수변공간이 새롭게 자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도심 한복판을 가로질러 흐르는 수변공원에 산책로와 휴게시설, 문화공간을 갖추고, 각종 수생식물과 관목류가 자라는 조경시설도 갖추게 됩니다.
시민의 강이 신도심을 대표하는 수변공간 이라면 심곡복개천은 구도심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수변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 작심하고 찾고, 즐기는 도심 속의 휴식 생활공간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업추진에 따른 시행착오를 없애기 위해, 서울의 성북천, 청계천, 전주의 노송천과 수원의 수원천, 아산의 온천천 등 도심 속에서 수변공원으로 기능하고 있는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의 하천 조성사업 과정을 주의 깊게 살피고, 미국·일본·프랑스 등 선진국의 하천 사례도 적극 학습했습니다.
구도심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해 나감은 물론 궁극적으로 우리 부천시의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 2014년 12월 10일 착공, 2015년 12월 9일 준공예정
부천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20여만 명에 달하는 광장중심의 역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차량회전 중심의 전형적인 교통섬이 광장에 머물러 있습니다.
복잡한 주변 환경과 노점상, 적치시설물 등 때문에 광장이용의 활용도는 대단히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도심의 대표적인 광장이면서 저 효율성 문제로 절대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습니다.
부천시에서는 국책사업으로 부천역 광장의 기능회복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았습니다. 지난 해 5월 국토해양부에 시가지 재생사업으로 ‘부천역 북부광장 문화커뮤니티 공간 조성’계획을 제출하기에 이릅니다.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기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방문도 진행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27일 국가 신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국비 108억 원을 확보한 것입니다. (총사업비 216억 원, 국비108억 원, 지방비 108억 원)
<1970년대 부천역 전경>
<부천역 북부광장 현재전경>
<부천역 북부광장 커뮤니티광장 조성 조감도 - 1>
<부천역 북부광장 커뮤니티광장 조성 조감도 - 2>
‘부천 북부역 문화커뮤니티 광장 조성’ 사업은 기존의 차량중심 교통광장을 보행중심 광장으로 조성하는 것을 기본 개념으로 합니다. 보도와 차도의 공간을 분리하고 차량 회차(回車) 흐름을 유지 하되, 교통정온화 기법을 활용한 속도저감 방법을 적용하여 광장의 기능을 회복해 나갑니다.
또한, 자전거주차장 전동 시스템 등을 도입 광장공간을 정비함으로써 산재해 있는 시설물의 통합을 통해 도시문맥에 맞는 적합성을 모색하는 것으로 이 공간이 완성되면 부천시 관문으로서 새로운 명소기능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탄생배경은 이렇습니다.
당시 시장으로 시민의 강 조성을 주관했던 원혜영 국회의원은 ‘도시의 급격한 개발일변도의 팽창으로 심곡천, 베르네천이 복개되는 등 도시는 콘크리트로 변하고, 부천(富川)에 제대로 된 천(川)이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시민의 강 조성관련 제안서를 접하게 되었다.‘고 말 합니다.
부천 상동 신도시를 둘러싸고 흐르는 시민의 강은 2003년 9월 상동신도시를 친환경주거 지역으로 조성, 자연 그대로의 하천을 통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체험 학습의 장으로 조성했습니다.
시민의 강은 총연장 5.5㎞, 너비 3~5m, 깊이 20~30cm로 총사업비 332억 원을 들여 조성한 강으로 생태학습장, 물놀이 체험장, 어린이공원, 미관광장 등의 테마공간으로 많은 시민에게 대문 밖 생태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뽑힌 시민의 강
'시민의 강'이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한국하천협회가 주관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전국 2만8천875개 하천 중 자연성과 경관성, 친수성, 생태성, 역사성, 문화성 등을 고려한 평가에서 우리 부천의 시민의 강이 전국에서도 경쟁력 있는 아름다운 하천으로 선정된 것입니다.
⇒ 부천시민의 강, 4계절은 이렇습니다.
<부천시민의 강 착공식 - 2002년 5월>
<부천시민의 강 준공식-2003년 9월>
<부천시민의 강, 봄>
<부천시민의 강, 봄>
<부천시민의 강, 여름>
<부천시민의 강, 여름>
<부천시민의 강, 여름>
<부천시민의 강, 여름>
<부천시민의 강, 가을>
<부천시민의 강, 가을>
<부천시민의 강, 겨울>
<부천시민의 강,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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