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궷물오름(Gwetmul Oreum)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산 136-6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136-2번지 일대에 위치한 궷물오름은 오름 북동쪽 분화구의 바위틈에서 물이 솟아나, 이 샘을 궷물이라고 불려진 것에서 유래되고 있으며, 오름의 표고는 597m, 비고는 57m, 둘레는 1,383m, 면적은 138,355m이다. 궷물오름 주변은 조선초기인 1428년(세종 11)에 제주마 관립목장 조성 당시 5 소장이 위치했던 곳으로 지금도 상잣성 원형이 일부 남아 있다. 그리고 궷물오름을 중심으로 장전리 마을목장이 형성되어 근래까지도 우마를 방목하였고, 오름 정상에서 매년 음력 7월 보름에 무사방목을 기원하는 백중고사를 지냈던 곳으로 선조들이 목축문화의 발자취를 알 수 있다. 궷물오름의 남남동쪽에는 녹고뫼 큰 오름이 자리 잡고, 동남쪽에는 녹고뫼족은 오름이 위치하고 있어 오름탐방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일대는 제주시에서 자연환경 보전이용을 위한 시설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10월 궷물오름 탐방로 설치 및 생태 습지 정비사업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