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개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일정대로 '순조롭게 진행'
-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SPC 설립 사업협약 체결
▲ 진주·사천 항공산단 조감도
경남지역에 40년 만에 사천·진주 항공산업국가산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 거제 해양플랜트국가산단 등 3개 국가산단 개발이 동시에 확정된 후 성공적인 국가산단 개발을 위해 당초 추진일정대로 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월 국가산단 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국가산단추진단을 신설했다.
그동안 3개 국가산단 관련 업무가 경제통상본부 기계나노융합과와 조선해양플랜트과, 서부권개발본부 항공우주산업과에서 본부, 과별로 분리 추진해 오던 것을 한 부서에 통합해 국가산단 지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 등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시행자(항공·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는 산업단지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나노융합국가산단 한전 입주수요(10만1640㎡)에 대한 입주방안 협의와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 밀양시장 등이 LG디스플레이, SK종합화학, 현대자동차 등 임원진을 방문해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경남도, 진주·사천·밀양시와 LH는 조성비 1%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 설치 지원, 진입도로·폐수·하수처리시설, 용수공급시설 지원, 준공 3년 후 미분양 산업시설용지 매입 등 지자체 재정지원사항에 대해 지속 협의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사천에 구축할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2015년~2020년, 902억 원)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산업부에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감도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위한 맞춤형 고급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구 밀양대학교 캠퍼스에 나노특성화 대학으로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를 2019년 개교를 목표로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오는 2017년부터 보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산업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0년 공사를 마무리 한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민·관 합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국가산단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SPC가 설립되면 거제시는 산업단지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 업무 총괄, 한국감정원은 보상관련 업무 총괄, 실수요자조합은 책임분양과 총사업비 책임조달, 금융기관은 자금관리 및 중도금(잔금) 대출 업무, 건설투자자는 책임준공을 통한 공사를 각각 수행한다.
거제시는 해양플랜트 SPC 설립·출자 조례를 지난 5월 제정·공포했고 SPC 출자(6억 원)을 위한 시의회 동의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진주시 정촌면과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 들어서는 항공산업국가산단 개발 규모는 165만 ㎡이며 사업비는 3754억 원으로 추산된다.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만㎡ 규모로 33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조감도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은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381만㎡ 규모로 2020년까지 1조 2664억 원을 투입해 남해안의 해양플랜트 산업 벨트와 연계해 실수요 기업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경남뉴스 201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