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 볼락과 쏨뱅이수조입니다.
볼락과 쏨뱅이는 경골어류인데도 알을 낳지 않고 새끼를 낳습니다.
몸안에 알을 가지고 있다가 나올때 새끼로 나오는 난태생어류입니다.
5,000미정도의 새끼를 낳습니다. 교미할 시기가 되면 수컷 항문뒤에 작은 핏줄같은
교미기가 튀어나와서 교미를 합니다.
쏨뱅이들은 갯바위를 좋아해서 언제나 그러하듯이 회의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아주 적기 때문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성대수조입니다. 성대는 바다의 공작새입니다. 먹이 먹을때 지느러미가 변한 발가락으로 걸어 다니기도 하지만,
비행을 할때면 공작새가 날개를 펼친것처럼 지느러미가 남청색을 띠어 아름답다는 탄성이 나옵니다.
성대는 구구단도 잘외웁니다. 물밖으로 낚여져 올라오면 '구구구'라고 닭울음 소리 같은 부레음을 냅니다.
그래서 여수에서는 닭소리를 낸다고해서 닭대라고 부릅니다.
성대인이유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성대입니다.
머리를 아래쪽으로 향한 상태로 수직운동을 하고있는 날개쥐치입니다
해조 사이에 숨어 있으면 구별하기 어려우며 의태의 물고기로 유명하다.
알루테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 식용할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아홉동가리 수조입니다. 아홉동가리는 줄무늬가 아홉개입니다.
동작이 느리고 암초위에 몸체를 약간 눕힌상태로 기대어 가만히 있어서 멍청하게 보입니다.
적이 나타나면 마치 박자를 맞추듯 도망가다가 갑자기 멈추고 힐끗 보며 다시 달아난다
몸이 검다고하여 전남에서는 깜정이, 경남에서는 흑돔,그로다이 제주에서는 구릿이라고 불리는 벵에돔입니다.
갯바위에 붙어있는 해조류를 잘 긁어 먹습니다.
벵에돔은 갯바위 낚시로도 으뜸입니다.
벵에돔의 눈동자 빛깔은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무지개빛 오팔색입니다.
쥐를 닮은 쥐치입니다. 쥐처럼 찍찍 울기도하고,사람이 잡으몀 쥐처럼 죽은 척 하고 있습니다.
쥐치의 천적은 사람 뿐입니다. 껍질이 딱딱하고 거칠거칠 하고, 위협을 느끼면 머리위에
뾰족한 가시같은 침이 돋습니다.
우리는 자연계의 원활한생태 유지를 위하여 쥐치를 많이 배양하여 방류해야 합니다.
쥐치가 영원히 죽지않는 해파리를 먹어치우는 천적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보면 쥐치가 지구의 자연생태계를 지키는 평화의 전령사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