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청춘 42페이지(친구 이름은 "김동균"이었다)
춘석이는 "죽마고우"인 고향친구가 여덟명이 있다.
춘석이가 태어나서 현재까지 허물없이 지내오고 있는 여덟명의 친구 이야기중 춘석이가 기억나는 친구의 소중했던 추억을 풀어놀까 한다.
먼저 친구의 이름을 말하기 전에 춘석이와는 수많은 추억과 그리고 17살 방황했던 사춘기 시절 때 춘석이에게는 아주 각별했던 춘석이와는 더도 없이 힘이 되었던 친구였다는 것이다.
지금은 도시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고향에 내려와 있는 오붓하게 그리고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친구, 친구 이름은 "김동균"이었다.
춘석이와는 코 흘리게부터 찰떡같이 붙어서 뛰어 놀았던 절친한 친구였으며, 춘석이가 어렸을 때 기억하는 것은 초등학교 때 부터 동균이는 자존심이 "남"달리 쌔서 선배고 후배든 친구간에도 싸움에서 지거나 아니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면 집에 있는 "낫"까지 들고 쫓아와 사과를 받아내려 했던
한 마디로 "승부근성"이 아주 대단했으며 어렸을 때 춘석이가 제일 많이 기억나는 것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동균이네 작은방에서 새벽 늦게까지 라디오를 듣거나 고스톱을 치며 놀았는데 동균이는 고스톱 실력이 "타짜"와 버금갔으니.......,
특히 춘석이가 동균이에 대해 기억이 나는 것은 동균이는 그림 실력과 글솜씨기 아주 특출나여 문장력과 상상력이 아주 좋아......,프로그램이 기억은 안 나지만 라디오에서 예쁜 목소리로 친구들 이름을 각각 호명해가며 사연을 읽어준 천사같은 목소리는 기억이 난다.
사연 내용은 친구들이 곧, 결혼을 하고 결혼을 먼저 한 친구가 애를 낳았는데 축하를 해 달라는 사연이었던 거 같고 동균이가 만들어낸 상상력의 스토리.., 동균이가 보낸 엽서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채택이 되어 전국각지에 사연이 흘러나왔던 라디오의 추억은...., 어린 춘석이에게는 무한한 동경심을 꿈꾸게 했다
그리고 동균이와 고등학교를 가면서 춘석이는 동균이에게 더욱 의지를 하게 되는데 아마도 동균이가 먼저 고향을 벗어나 남양주의 화실로 동균이가 먼저 거처를 옮긴 것으로 기억이 난다.
춘석이는 동균이가 먼저 도시로 올라간 사실을 몰랐던 듯 싶고 ...,춘석이도 17살 때 서울로 상경하여 할머니 집에서 눈치밥을 먹으며 타지생활을 할 때
우연찮게 동균이와 연락이 되어 동균이와 같은 처지에서 17살에 외롭고 쓸쓸하여 고독했던 춘석이에게는 정말 많이 의지하고 힘이 되었던 친구였음을.......,
그래서 춘석이는 20살 넘게까지 춘석이가 살고 있던 오류동에서 동균이가 살고 있는 남양주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가 동균이와 주말내내 같이 있었다.
어느날 남양주에서 한 여름 낮에 동균이와 거리를 돌아다니다 갑자기 쏟아진 엄청난 소나기를 맞으며 아주 큰 우뢰와 같은 천둥소리와 함께 떨어진 번개가 동균이 옆을 내려쳤던 아찔한 기억도 있었고.......,
동균이네 화실 옥상이 아마 6층쯤 되는 건물 옥상이었는, 춘석이가 옥상에서 던진 불이 붙은 담배꽁초가 지나가는 남자 머리에 떨어져 너무 어이없어 배꼽을 잡고 웃었던 기억들,
그리고 동균이와 단 둘이 남산타워에 놀로갔다가
남자들끼리 쓸쓸하여 추억삼아 "누가 먼저 여자를 꼬셔서 데리고 오느냐" 내기를 하자고 제의하였는데
그때 시절에는 남자들끼리 신림동 순대집에서 막걸리를 마시다가도 간간히 내기를 했던 남자들의 순수한 헌팅이었다.
동균이는 멋내기를 좋아했던 친구였고 얼굴이 아주 잘생겨 여자들에게는 나름 인기남 수준이었지만....,
춘석이는 외모가 별로 자신이 없었다.그렇지만 남산에서 헌팅은 춘석이가 이겨서 헌팅을 한 여자와 늦게까지 재밌게 놀았던 기억도 있다.
그러다가 양악에 친구들도 고등학교를 졸업 후
각자 사회인으로 편입이 되고 군대를 다녀와 대부분
사회생활들을 하면서 동균이가 결혼을 할 배우자를 양악 친구들 모임에서 모시고 왔었는데 그때 얼마나 제수씨가 "미인"이었던지 동균이를 엄청 사랑하는 그 모습에서 춘석이는 정말 부러웠던 기억이 난다.
글쓰기 제한으로 좋은 친구의 기억을 춘석이는 이것밖에 쓰지를 못하지만 지금도 춘석이에게는 그 기억들이 무척이나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