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조절이 자유롭고 세련된 블라인드. 거추장스러운 커튼의 대안으로 청소하기 편하고, 깔끔한 블라인드가 새로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에 알고 있던 버티컬이나 우드 블라인드, 롤 스크린 말고도 다양한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블라인드들이 있다. |
S/t/y/l/e/1 플리티드 블라인드(Pleated Blind) 우리말로 하면 주름 블라인드. 원단에 주름을 만들어, 위아래로 올리면서 사용한다. 언뜻 보면 베네시안 블라인드처럼 생겼지만, 자세히 보면 빛의 틈이 따로 없이 크게 하나의 천으로 연결되었다. 오히려 변형된 롤 스크린의 느낌에 더 가깝다. 빛이 한 번 걸러져 들어오므로 부드럽고 따뜻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부직포 소재의 이중 천으로 주름이 부드럽게 잡힌 것이 특징이며, 먼지가 낄 염려가 없으므로, 먼지를 떨어내는 정도로 청소가 간편하다. 4가지 컬러는 각 1㎡당, 12만부터(시공비 별도), 이노 블라인드 제품.
S/t/y/l/e/2 베네시안 블라인드(Venetian Blind) 블라인드의 대명사로 불린다. 가장 대중적인 제품으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블라인드에 비해서 통풍성이 좋고, 가로 살의 폭이 좁아 채광 정도와 빛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살의 각을 내리면 창 밖이 보이고, 살의 각을 올리면 창 밖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어, 사용하기에 따라 사생활이 보호된다. 알루미늄이나 부직포, 패브릭, 우드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지며 컬러 역시 다채롭다. 핑크는 100×100㎝, 7만5천원(시공비 별도), 더 내추럴 컴퍼니 제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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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1 버티컬 블라인드(Vertical Blind) 아파트 베란다나 오피스텔에 사용되는 저렴한 블라인드. 세로로 된 버티컬 블라인드는, 아래위로 조절하는 가로의 블라인드들과 달리 좌우로 여는 방식이다. 레일을 당기면 촘촘히 나눠진 판들이 좌우로 따라서 움직인다. 창문 또는 벽에 설치할 수도 있으며, 방을 구분하는 파티션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단, 설치하고 난 후에 너무 얇고 햇볕이 그대로 투과된다는 단점이 있다. 버티컬 소재를 고를 때 가급적 도톰한 재질의 고급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모던한 아이보리는 100×100㎝, 1만원(시공비 별도), 더 내추럴 컴퍼니 제품.
S/t/y/l/e/2 셀 블라인드(Cell Blind) 블라인드 안쪽 면이 6각형의 셀(공기 막) 모양으로 되어 있어 단열은 물론 방음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블라인드 바깥쪽이 하나의 면으로 연결되어 있어 언뜻 보면 쉽게 구별이 되지 않는다. 블라인드를 옆으로 돌려 보면 6각형의 벌집 모양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바깥 면은 흰색으로 통일하여 빛을 최대한 반사하고, 안쪽 면은 핑크, 그린의 파스텔 톤을 선택해 실내를 은은하고 세련된 색감으로 물들인다. 먼지는 1~2주에 한 번 떨어내면 된다. 아이보리는 1㎡당, 8만원부터(시공비 별도), 이노 블라인드 제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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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1 콤비네이션 롤 (Combination Roll) 롤 스크린과 커튼의 기능을 합친 콤비네이션 롤 스크린. 빛을 조절하는 블라인드 살의 틈새가 보이지 않아, 조그만 빛이 새어 들어오는 것도 막아 준다. 통기성이 좋으며 해충이 들어오는 것도 방지한다. 디자인과 색상에 따라 클래식한 공간이나 모던한 공간, 둘 다 잘 어울린다. 적절한 빛은 들어오면서 눈부심이 적어 서재나 공부방에 설치하면 좋겠다. 특히 컴퓨터 모니터에 반사되는 빛을 차단해 주는 효과도 있다. 먼지가 잘 붙지 않는 원단이다. 아이보리는 100×100㎝, 3만5천원(시공비 별도), Deco Studio 소이 제품.
S/t/y/l/e/2 베인 셰이드(Vane Shade) 앞뒷면의 투명한 원단 사이에, 수평으로 베인(날개)이 가로질러 있다. 채광 조절이 가능한 블라인드와 사생활 보호에 좋은 커튼의 장점을 골고루 살렸다. 셰이드를 아래로 내려 창을 완전히 가린 상태에서도, 베인을 열면 투명한 원단 사이로 원하는 만큼 창 밖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원리로 빛의 양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반대로 레일을 완전히 당기면 셰이드가 안으로 감겨서 올라가기 때문에 시야에 방해 없이 창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세련된 화이트는 1㎡당, 27만원부터(시공비 별도), 이노 블라인드 제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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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1 로만 셰이드(Roman Shade) 설치가 쉬우면서도 커튼보다 이용이 간편한 로만 셰이드. 로마 사람들이 사용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일반 블라인드와는 달리 디자인이 특이하고 풍성한 느낌이 드는데, 독특한 디자인으로 창의 구조와 방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뒤, 선택하는 게 좋겠다. 천장에서 바닥까지 내려오는 큰 창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커튼을 장 정리하지 못하는 아이 방, 포근해 보이고 싶은 신혼 부부의 침실 등에 적당하다. 셰이드 옆의 레일을 당기면 계단식으로 접혀 올라간다. 핑크 플라워는 150×235㎝, 12만6천원(시공비 별도), 더 내추럴 컴퍼니 제품.
S/t/y/l/e/2 롤 스크린(Roll Screen) 하나의 큰 폭으로 설치해서 위로 돌돌 말거나, 아래로 풀어지면서 빛을 조절하는 롤 스크린. 빛의 각도를 조절하기보다는 빛을 한 번 걸러서 실내를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로 연출한다. 커튼이나 로만 셰이드가 주는 주름의 풍성한 느낌은 없지만,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은 채광 외에 포근하면서도 안정된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창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목공 공사를 예쁘게 한 창에 달면 조형미를 깨뜨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점은 반대로 낡고 지저분한 창틀을 가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도 작용한다. 창이 밋밋하다면 과감한 컬러나 패턴의 롤 스크린을 선택해, 단순한 인테리어에 재미를 주는 것도 좋겠다. 작은 평수의 집일수록 더 잘 어울린다. 정돈된 느낌을 주고 싶은 주방 쪽 베란다 문이나, 책상 바로 위에는 깔끔한 무지를 창문에 달면, 실용적이면서도 분위기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다. 진 핑크색 플라워 프린트와 단아한 흑백 톤은 각 100×100㎝, 7만5천원(시공비 별도), 더 내추럴 컴퍼니 제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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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깨끗하게 손질하기 평상시 1~2주 간격으로 먼지떨이를 이용해 먼지만 살살 털어 주면 된다. 좀더 깨끗하게 먼지를 제거하려면 헤어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을 쐬거나 진공 청소기에 솔을 부착해 가장 약한 단계로 빨아들인다. 부분 얼룩은 깨끗한 천에 미지근한 물을 적셔 살짝 두드려 준다.
많이 더러울 때 천이나 부직포 소재 ∥ 물세탁이 가능하다. 중성 세제에 30분~1시간 담가 둔 후 손으로 살살 주물러 가면서 빤다. 여러 번 헹궈서 그대로 걸어 말리면 되는데, 1년에 한 번 정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알루미늄이나 금속 소재 ∥ 면 장갑을 이용해 닦는다. 면 장갑을 양손에 끼고 물과 세제를 묻혀서 가볍게 짠 후에 사용하는데, 손가락의 움직임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마지막에는 마른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맞춤 설치를 위한, 정확한 사이즈 재기 창틀 내 시공 ∥ 창틀 내에 제품을 설치하는 방식. 창틀이 보이고 그 안에 설치되는 빌트인 개념이라 깔끔한 마감이 가능하다. 1 먼저 창틀 폭에 제품이 충분히 들어가는지 확인한다. 2 창틀 내부의 가로 사이즈를 측정한다. 3 창틀 내부의 세로 사이즈를 측정한다. 4 업체에 정확한 창틀 내부 치수를 알려 준다. 간혹 원활한 상하 작동을 위하여 측정한 사이즈보다 제작 사이즈는 조금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
창틀 밖 시공 ∥ 창틀 위, 벽면, 또는 커튼 박스에 설치하는 방식. 창문을 크게 보이게 하고 싶거나 창문 또는 창틀이 예쁘지 않아 가리고 싶은 경우 선택하며 창틀 공간이 블라인드 설치에 적당하지 않을 경우, 이 방식을 선택한다. 1 가리고 싶은 부분을 모두 잰다. 창틀 부분에 설치해도 되고, 천장에 있는 커튼 박스에서부터 시작해도 된다. 2 혹시, 창틀 옆으로 새어 나오는 빛이 싫다면 가로 사이즈를 넉넉하게 한다. 3 업체에 정확한 창틀 밖 치수를 알려 준다. | | |
첫댓글 요즘 블라인드가 유행의 추세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