碧海浸瑤海 푸른 바닷물이 구슬 바다에 스며들고 靑鸞倚彩鸞 푸른 난새는 채색 난새에게 기대었구나. 芙蓉三九朶 부용꽃 스물 일곱 송이가 붉게 떨어지니 紅墮月霜寒 달빛 서리 위에서 차갑기만 해라.
본인의 슬픔을 노래한 시
哭子(곡자) 去年喪愛女(거년상애녀) 지난해에는 사랑하는 딸을 잃고 今年喪愛子(금년상애자) 올해는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네 哀哀廣陵土(애애광릉토) 슬프고 슬픈 광릉 땅에 雙墳相對起(쌍분상대기) 두 무덤이 마주보고 서 있구나 蕭蕭白楊風(소소백양풍) 백양나무에 쓸쓸히 바람이 불고 鬼火明松楸(귀화명송추) 소나무 숲에 도깨비불 반짝이는데 紙錢招汝魂(지전초여혼) 지전으로 너의 혼을 부르고 玄酒尊汝丘(현주존여구) 너희 무덤에 맑은 물 부어 놓는다 應知弟兄魂(응지제형혼) 응당 알겠거니 너희 형제의 넋 夜夜相追遊(야야상추유) 밤마다 서로 따라 노닒을 縱有腹中孩(종유복중해) 비록 뱃속에 아이가 있지만 安可冀長成(안가기장성) 어찌 장성하길 바라겠는가 浪吟黃臺詞(낭음황대사) 부질없이 황대사를 읊조리며 血泣悲呑聲(혈읍비탄성) 피눈물 나는 슬픔 속으로 삼키네
첫댓글 강릉의 여러 명소들을 두루두루 다 섭렵하고 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강릉에 커피가 유명하군요.
홍길동전을 쓴 허균의 누나로써 여류문인이라고만 알았는데
허난설헌의 비극적인 생애는 처음 알았습니다.
즐거운 주말 강릉나들이 축하드립니다.
시집살이가 무척 어려웠나 봅니다
내 마누라도 시집살이 하였다 하여
매느리 한테는 거의 간섭을 하지 않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