漂母墳
漂母高風我所歆。
道經遺塚爲傷心。
莫言不受王孫報。
千古芳名直幾金。
표모의 높은 풍도는 내 공경하는 바니
무덤 곁 지나며 이를 위해 상심하노라
왕손의 보답 받지 않는다 말하지 말라
천고의 훌륭한 명성 그 값이 얼마던가
교정:‘흠(歆)’은 세 본이 모두 같으나 뜻으로 미루어 보면 ‘흠(欽)’ 자이어야 할 듯하다.
漂母표모=빨래하는 나이든 여자 .
歆=흠향할 흠. 欽=공경할 흠, 공경할 금, 굽힐 흠, 굽힐 금. 신음할 음.
經=지날 경. 塚=무덤 총.
[주-D001] 표모(漂母) : 빨래하는 부인이다. 미천한 한신이 성 아래서 낚시질하고 있을 때
그 곁에서 빨래하던 한 부인이 굶주린 한신을 보고 수십 일 동안 밥을 먹여 주었다.
한신이 기뻐서 그 부인에게 말하기를 “내가 반드시 부인에게 중하게 보답하리다.”라고 하니,
그 부인이 성내며 말하기를 “대장부가 끼니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기에
내가 왕손을 애처롭게 여겨서 밥을 드린 것이니, 어찌 보답을 바라겠소
.[大丈夫不能自食, 吾哀王孫而進食, 豈望報乎?]”라고 하였다. 《史記 卷92 淮陰侯列傳》
왕손은 한신을 가리키는 말로, 당시에 상대를 높여 왕손 또는 공자(公子)라고 불렀다.
[주-D002] 세 본 : 신계본(新溪本), 개성본(開城本), 교서관본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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