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복래
소문(외양간문)을 누가 열어놨을까
엉큼하고 음흉스레 꼭꼭 숨어
로봇군단을 입맛대로 조종하고 있다
제아무리 백방으로 수소문해 봐도
의혹은 가지만 진범은 오리무중이다
괴소문이나 뜬소문 같은
황당하고 가당찮은 헛소문이
입소문 통해 방방곡곡으로 삽시에
전염병처럼 퍼져 시끌벅적 난장판이다
밤낮으로 이리저리 수소문해 봐도
진원지나 진범을 좀체 알아낼 수 없어
뒷목 욱신거리며 골머리 지끈지끈 아프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악소문 퍼트려 세상을 뒤죽박죽 혼란시켜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무리를 경계해야 한다
예부터 소문만복래라 하지 않았든가!
서로 함께 곱고 옳은 말하며 살게 되면
보다 즐겁고 살맛나는 세상살이가 될 텐데....
첫댓글 연개소문은 고구려 말기 유명한 장군이자 정치가였던 실존인물입니다.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까지 100부 작으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대하역사 드라마<연개소문>이 떠오르는군요.
똑같은 제목으로 2023년 1월 2일에 올렸든가 봅니다,
물론 내용은 전혀 다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