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천 계양산 산행 후기

[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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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형이가 여러차례 가 본 곳인데다 지리도 밝아서 후기를 쓰면 더욱 좋겠는데 아무래도 당구장 영업이 바쁜 모양이니 사진을 찍은 내가 일단 후기를 올리기로 합니다.

참고로 일현이가 산행번개 공지한 대로 우리(김일현, 최희수, 한은님, 송순형, 나 이렇게 다섯명) 일행은 인천의 계양산을 가기로 하고 오늘 오전 9시 행신역을 출발 하였지만 순형이 표현대로 "계양산 완결편 코스"가 된 이유는 계양산 뿐 아니라 인근의 야산들도 오르고 그래서 천마산, 계양산, 육각정자등 족히 너댓개의 봉우리를 약 5시간 가까이에 걸쳐 산행 하고 마지막 산 정상에서는 인천의 청라지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장관이 펼쳐진 곳이니 몇해 전 계양산 정상을 방문했던 산행과 더불어 계양산 완결편에 걸맞는 산행이었다.

오늘 산행은 온종일 막걸리 마신 뒤에도 승합차 운행을 한 일현이의 노고와 답사까지 댕겨온 순형이의 수고가 컸고 나를 비롯한 두 여친들은 그저 빈둥빈둥 참석에 의의를 두고.....ㅋㅋ

산행 후 다들 저녁 일정이 있어 아쉽게도 뒷풀이를 매우 간단히 하는걸로 그쳤지만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일단 해산, 오늘은 일찍 귀가한 덕분에 개양귀비, 튤립(스트롱골드), 나리, 무스카리등 아파트 베란다 밖 실외 화단에 심기 위해 며칠 전 미리 구입해 둔 꽃들을 심는 것으로 산행 뒤 뜻밖에 찾아온 토요일 오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다.

드디어 스타~ 뚜

순형이 푸른 티의 흰 선은 정확하다.

좌측이 등, 우측이 배.

산수유 활~짝!

고개숙인 남자는 시방 카메라 준비 중.

난 솔로니께 '독'으로 한~방 부타캐.

산행 하다보면 가쁨 만나는 희안한 나무들.
얘도 그 중 하나다.

입을 벌리고 드러 누웠는데 등에서 어미만한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란다.

버티는 힘이 대단하다.

진달래도 만개는 아니지만 어느새 이렇게 피어다.

여긴 제법 군락지.

지명의 유래가 궁금 했지만 거그까지는 조사를 못했다.

어쨌든 고개를 조심해야 하는 코스 시작이다.

저 아래 터널 위로 지나 다시 건너편 산을 오르는데 지금 사진찍는 곳은 '계양산'이고 저그는 '천마산'이란다.

내가 아니고 얘가 알려준 말인데...

천마산 정상 이름은 '중구봉'이란다.

일단 여그서 우리의 고개가 모두 무사함을 확인하며 안도한다.

중구봉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르고.....

산불나면 이 소화기로 끄도록 준비해 놓은 것 같다.

자세히 보니 자물쇠도 있으니 불나면 무용지물이 될 것 같다. 

인천 청라지구를 배경으로~

인천 지하철 계산역 6번출구 앞.

하산 지점에서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돌아와 우리의 승합차를 세워 둔 인근의 공영 주차장으로 도보 이동 중

베란다 밖의 화단.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이 곳을 가꾸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틀 전 이렇게 모판을 구입해 준비했는데 오늘은 산행 참여로 포기 했었지만 다행히(?) 예정보다 조기 귀가 하게되어 심기로 한다.

어두워 지기 전에 심자..

후다닥 서두른 덕분에 맨아래 사진처럼 이 곳은 금새 완성 ㅎㅎ~

다른 화단인 이 곳은 이 정도만 심고 남은것은 이웃집에 기증 하였다.

지금 내가 앉아있는 위치에는 고추나 아님 다른 야채를 심을 요량으로....

이쁘지요. ㅎㅎ~

[이장]

동창 카페에서 옮겨오다 보니 문구가 다소 거스기 해도 양해 바라겠습니다.
당구장 하는 친구가 영업장으로 가야하는 터라 남자들 셋 중 하나가 빠지니 차나 한 잔으로....
헌데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라 무상관 이었구요 더구나 녹색티(남)와 검정티(여)는 동창생끼리 결혼 한 부부 이고요.

[김선생]

양귀비가
참 이쁘네요.

파종하고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

참
좋은
계절입니다...

[이장]

양귀비의 마약 성분을 제거한 종이라 가양귀비라 한다니 이름도 재미있구요.
사실 많은 새싹이 나올텐데 좀더 기다릴걸 그랬다 싶네요.
기다리던 봄이 빨리 이곳으로 오기를 기다리는 조급함 때문에.....

[솔개]

ㅎㅎ 글 잼나게 쓰셨네요 좌측이 등 우측이 배.... 즐겁게 읽고갑니다...

[이장]

짐 보니 틀린곳도 많은데 펀글이라 수정도 몬하고..
그런데 솔개님의 휴일 아침도 상당히 이른 편이시군요.아마도 가족들을 위해...ㅎㅎ~

[수호천사]

울 아들이 군생활하던 동네군요

[이장]

산 아래 군부대가 있었는데 아드님이 그 곳에서 군생활을 하였군요.

[violet]

순형씨 올만이어요
어릴 적 친구분들과의 산행..뒤풀이가 짧아서 좀 아쉬웠겠지만..그래두 부럽당...

[이장]

짱이도 바빠서 제대로 활동을 못하지만 이렇게 반기시는걸 보면 좋아할듯.
아쉽긴 했지만 덕분에 짜투리시간이 생겨 화단 가꾸는 일을하니 오늘 일요일은 완전 free~!

[순형짱]

바이올렛님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활동으로 자주 뵙지못해 아쉽네요 .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들이 잘되기를 바라며 행복하세요.

[낙촌(洛村)]

계양산 하면 어릴적 놀던생각 계양산을 넘어 인천 뻘로 방괴 잡으러 갓던곳 나의 어릴적 집이 부천 대장리 김포공항 근처입니다 김포공항 을떠나올때 보앗던 그곳 잊지못합니다 ......

[이장]

낙촌 행님께 그런 추억이 서린 곳이군요.
지금은 청라지구 개발이 한창이라 완전 상전벽해 그대로더군요.

[하나또하나]

이장님~~ 아삭이고추와 방울토마토 강추`!

[이장]

그렇게 적당한 작물이.....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하나또하나]

이장님~~~ 강원도 것 보내드릴께요.
조금 있으면 모종이 오는데요. 잠기 기다리세요.

[이장]

아, 예 잘알겠습니다.
그런데 면적이 아주 작아서 너댓뿌리씩만 주심 거맙겠습니다.

[하나또하나]

이장님~~ 아삭이고추 2뿌리, 토마토 2뿌리만 있으면
가족분들이 나무가 열매를 못 맺을ㄸ대까지 드실수 잇어요.

[이장]

아, 그렇군요.
어쩌면 한 뿌리씩만 있어도 되겠네요.
그런줄도 모르고 저는 흔한 고추와 같은 것인줄 알았네요.
하여튼 두 종류 모두 한두뿌리 정도만 있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거맙심미다.

[눈의 여왕]

희한한 나무.. 진짜루 희한하네요

[이장]

그러게요, 실제 처음 보았을 때 얼마나 신기하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