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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 : 믿음 BIW : 보내라 AG : 리브가의 친정엄마
TS : 믿음이란 하나님께서 감동하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친정엄마
나훈아 가수가 직접 작사 작곡하여 부른 노래 중에 “친정엄마”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은 친정엄마라는 노래의 가사를 들으면서 우리들의 어머니, 친정엄마에 대하여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1절
시집가면 넘이라고 / 친정 생각 말라시며 / 쌀쌀맞게 딴청 하며 / 잘 살거라 하던 엄마
부엌 창문 저 너머로 / 남풍 따라 흘러가는 / 조각구름 끄트머리에 /웃고 있는 우리 엄마
어쩌나 아아 어쩌나 / 생각하면 눈물부터 / 어쩌나 아아 어쩌나 / 떠올리면 목메이는 / 이 세상 엄마 중에 /가장 고운 친정엄마
2절
사위 생각 한답시고 / 고추 마늘 무우 된장 / 이 보따리 저 보따리 / 바리바리 이고 지고 / 그 마음 누가 몰라
그 속을 누가 몰라 / 애지중지 키운 내 딸 / 애껴달란 그 말이지 / 어쩌나 아아 어쩌나 / 생각하면 눈물부터
어쩌나 아아 어쩌나 / 떠올리면 목메이는 / 이 세상 엄마 중에 / 제일 예쁜 친정엄마 / 이 세상 엄마 중에
가장 고운 친정엄마
못 먹고 못 입던 시절, 지독히도 가난하게 살았던 시절,
그때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등에 업고 새벽에 교회에 가서 자식들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기도하면서 억척같이 살아오면서 오늘날의 부강하고 세계 10대 선진국의 나라 대한민국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이 나라에 그렇게 억척스럽게 살았던 엄마들이 없었다면 어떻게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이렇게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될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저절로 엄마 세대들이 고달프게 살았던 삶의 애환을 느끼게 됩니다.
어머니들, 엄마들의 삶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주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P4.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성경에 등장하는 많은 친정엄마들 중에서 이삭의 아내 리브가,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를 낳아서 길러준 리브가의 친정엄마를 만나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갈대아 우르에서 살고 있던 데라를 찾아가서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라고 말씀하신다.
창세기 11:31에 보면 “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그의 손자 롯과 그의 며느리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인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류하였으며,”라고 기록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데라는 자신의 모든 식솔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건너가려고 출발하였지만,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땅까지는 너무나 머나먼 여행길이다.
갈대아 우르에서 서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가나안, 하나님의 도성이라는 예루살렘이 보인다.
그런데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이 보이는 서쪽을 향하여 가는 길목에는 시리아 사막이 가로막혀 있다.
데라는 유목민으로 많은 가축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그것이 결코 쉽지 않은 여행이다.
유목민에게 있어서 가축이란 생명줄 같은 것이기 때문에 가축들을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사막을 가로질러 갈 수는 없는 일이다.
가축들에게는 목초지와 물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시리아 사막을 건너지 않고 산과 들과 강가, 시냇가와 같은 곳을 이용하면서 이동해야 하는 것이다.
유목민들인 데라의 일행들은 가축들을 이끌고 기나긴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목초지와 물을 있는 곳을 찾으면서 여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긴 여행을 하면서 너무나 힘들었지만, 어찌 어찌하여 하란 땅에 도착한다.
하란 땅은 너무나 비옥하고 평야 지대이다.
데라는 갈대아 우르에서 하란 땅까지 오는 과정에도 너무나 힘들었는데, 하란 땅은 사람들과 가축들이 살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인 것을 보면서 더 이상 가나안 땅으로 이동하려고 하지 않고, 하란 땅에 머물게 된다.
데라의 일행들은 하란 땅을 보면서 한눈에 뿅 간 상태이다.
데라는 갈대아 우르에서 이미 인류 4대 문명의 발생지 중에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경험한 사람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경험한 데라의 일행들은 하란 땅에 정착하면서 힛타이트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저는 2013년에 하란 땅을 가보았는데, 너무나 광활하고 밀의 주산지가 되는 평야지대인 것을 보았다.
하란 땅에는 이미 힛타이트 문명으로 대학(大學)이 설립된 흔적까지 남아 있었다.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께서 데라를 불러 내실 때에는 분명히 가나안 땅을 목적지로 정하여 출발한다.
하란까지 오는 과정에서 너무나 힘들고 어렵게 도착하였기 때문에 데라는 더 이상 가나안 땅으로 이주하지 않고 하란에 머물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다시 불러내어서 가나안 땅으로 건너오도록 인도하신 것이다.
본래 하나님께서 데라의 모든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려는 계획이었지만, 데라의 일행들이 하란에 머물면서 데라의 첫째 아들인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으로 주시려는 계획으로 바뀌게 되면서 아브라함을 가나안 땅으로 불러내시는 것이다.
그래서 하란 땅에는 데라의 후손들, 아브라함의 혈손들이 정착하여 힛타이트 문명, 아람족을 형성하여 번창하고 있었던 곳이다.
창세기 24장의 말씀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결혼하는 장면을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한 성경이다.
이삭의 어머니 사라가 127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상심해 있는 아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결혼시켜서 어머니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도록 해 주려는 아버지의 깊은 마음이 담겨져 있다.
아브라함은 가정의 일을 도맡은 가정 집사에게 아들의 혼사에 대하여 지침서를 내려준다.
아브라함은 가정 집사에게 가나안 땅에서 아들의 배우자를 찾지 말고, 하란 땅으로 건너가서 자신의 혈손들에게서 아들의 배우자를 찾아오라는 지침을 내린다.
이에 가정 집사는 많은 예물들을 챙겨서 하란 땅으로 건너간다.
많은 예물을 준비하고 하란 땅에 도착한 가정 집사는 우물가에서 잠시 쉬어간다.
마침 해질녘이 되어서 아낙네들이 물을 길으러 오는 시간이 된다.
가정 집사는 우물가에서 잠시 쉬어가면서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이번 일에 역사해 주실 것을 기도한다.
때마침 리브가가 물을 길으러 우물가로 나오는 것이다.
가정 집사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순조롭게 리브가에게 감동을 주시면서 물을 길으러 우물가로 보내시는 것이다.
우물에서 물을 길고 올라오는 리브가에게 가정집사는 달려가서 물을 좀 마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청한다.
그랬더니 리브가는 가정 집사에게 뿐만 아니라 낙타들에게도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이 모습은 가정 집사가 기도한 그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그래서 가정 집사는 리브가에게 “뉘댁 따님이냐?”라고 묻는다.
그랬더니 아브라함의 혈손인 것을 알게 된다.
가정 집사는 자신이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확신하면서 리브가의 오빠인 라반의 영접을 받고 리브가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혼사에 대하여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가정 집사로부터 지금까지 되어진 과정을 들은 리브가의 가족들은 50-51절에서 “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하여 이르되 이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니 우리는 가부를 말할 수 없노라. 리브가가 당신 앞에 있으니 데리고 가서 여호와의 명령대로 그를 당신의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라.”라고 하면서 혼인을 허락받게 된다.
가정 집사는 준비해 온 예물들을 리브가 가족들에게 나누어 드리면서 혼사를 결정한다.
리브가 가족들의 허락을 받은 가정 집사는 리브가를 모시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준비를 서두른다.
이튼날 아침에 가정 집사는 곧바로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를 모시고 가나안 땅으로 떠나기 위해서 서두르게 된다.
가정 집사는 리브가의 가족들에게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라고 간청한다.
리브가의 가족들은 너무나 갑짝스럽게 이루어진 일이기 때문에 가정 집사에게 조금만 더 지내다가 리브가를 데리고 갈 수 없겠느냐? 라고 간청한다.
가정 집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를 만류하지 마소서. 여호와께서 내게 형통한 길을 주셨으니 나를 보내어 내 주인에게로 돌아가게 하소서.”라고 간청한다.
그러자 가족들은 당사자인 리브가에게 직접 물어보자고 하면서 리브가가 스스로 결정하라고 한다.
리브가는 “가겠습니다.”라고 대답한다.
리브가의 가족들은 리브가에게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 문을 얻게 할지어다.”라고 축복하면서 여러 여종들과 함께 리브가를 시집 보낸다.
오늘날의 결혼식 풍속으로 보면 말도 안 되는 모습이지만, 고고고고고대 중동사회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혼인식 광경이라 할 수 있다.
창세기24장에 기록한 이삭과 리브가의 결혼식 장면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여러 명 등장한다.
혼인의 당사자인 리브가와 리브가의 친정어머니와 여러 명의 여종들이 등장한다.
오늘은 결혼의 당사자인 리브가가 아니라 리브가의 친정 어머니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를 묵상하려고 한다.
D4
① 가장 사랑하는 딸을 보낼 수 있도록 감동을 주시는 하나님.
고고고고고대 중동사회는 철저하게 남성 중심의 사회이다.
철저하게 남성 중심의 사회였기 때문에 리브가의 아버지 브두엘과 오빠인 라반의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리브가의 어머니는 리브가를 낳아서 키워온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의 결정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에 리브가의 아버지나 오빠가 리브가를 보내도록 결정했더라도 엄마가 결사반대한다면 과연 리브가가 쉽게 가나안 땅으로 떠날 수 있었을까?
내 배 아파 낳은 딸이다.
눈에 놓아도 아프지 않을 딸이다.
딸을 낳아 키우면서 천국도 경험하고 때로는 지옥도 경험하면서 애지중지 키운 딸이다.
엄마는 딸을 키우면서 아들보다는 더 의지가 되고 친구가 되고 말벗이 되어준 딸이다.
딸을 키우면서 내 인생의 모든 행복을 딸에게 맡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제 집을 떠나면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오늘날처럼 교통편이나 통신시설이 좋을 때라면 언제든지 찾아갈 수도 있고, 오라고 할 수도 있고, 영상통화를 통해서 얼굴도 볼 수 있고, 살아가는 소소한 모습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때는 그럴 수 있는 요건이 전혀 안 되던 시절이다.
한번 떠나면 영영 만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엄마는 리브가를 떠나 보내면 영영 볼 수 없다.
어쩌면 죽어서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같은 지역에서 같은 민족끼리 혼인하게 되면 얼마든지 볼 수 있지 않겠나?
그런데 이제 이국 멀리, 머나먼 타국까지 시집가야만 하는데, 한 달도 아니고 열흘도 아니고 아니 몇 일 동안만이라도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하는데, 그것마저도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사랑하는 딸을 보낼 수 있겠나.
딸을 보내고 싶지 않을 지도 모른다.
전에는 빨리 시집가라고 성화였지만, 지금은 시집가지 말고 평생 내 곁에서 나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사위 될 사람도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사위 될 사람의 얼굴이라도 봐야 하지 않나.
사돈 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봐야 할 것이 아닌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양가 가족들 상견례도 없이 여호와 하나님의 뜻이니까 내 딸 내놓으시오 하면서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게 말이 되기나 하나.
가정 집사야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요구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아람족은 드래곤을 비롯해서 다양한 신들을 섬기는 민족이지 않은가?
그러니 우리 아람족이 섬기는 신에게 물어보고 보내도 보내야 하지 않겠나?
가정 집사도 오늘 처음 본 사람이지 않나.
가정 집사가 거짓말하면서 뻥치고 있다면 내 딸은 어떻게 되는 거지.
오늘 처음 본 가정 집사의 말만 믿고 내 사랑하고 아끼는 딸을 보내야 한단 말인가.
이건 마치 도박인 것처럼 위험한 일인지도 모르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브가의 엄마는 리브가의 앞날과 장래를 위해서 보내주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친정엄마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가만히 가만히 친정엄마의 마음에 찾아오셔서 아무 걱정하지 말고, 염려하지 말고 리브가를 떠나 보내도록 감동을 주시는 것이다.
처음부터 가정 집사의 마음에 찾아오셔서 감동을 주시고 하나하나 인도해 주시고 섭리해 가신 성령 하나님께서 리브가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시고, 브누엘과 라반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시고, 친정 엄마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시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께서 친정엄마의 마음에 감동으로 찾아오셔서 리브가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을 주신다.
성령 하나님께서 엄마의 마음에 찾아가셔서 강권적으로 감동을 주실 때에 엄마는 더 이상 거절하지도 못하고,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도 못하고, 가장 사랑하는 친구같은 딸의 앞날을 위해서 보내주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지금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찾아오셔서 어떤 마음으로 감동시켜 주시고 계시는가?
반드시 우리가 가부간에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찾아오셔서 어떻게 결정하라고 감동을 주시고 계실까?
긍정적으로 결정하라고 감동을 주시고 계실까?
아니면 안 된다고 부정적으로 결정하도록 감동을 주시고 계실까?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으로 결정하도록 감동을 주시는 분도 성령 하나님이시다.
안 하는 것이 좋겠다는 부정적으로 결정하도록 감동을 주시는 분도 성령 하나님이시다.
어떤 결정을 하든 우리의 영혼과 마음과 생각과 의지에 찾아오셔서 감동을 주시는 분은 성령 하나님이심을 믿음으로 확신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결정하도록 감동을 주셨든지 그 결정은 내가 내린 결정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께서 그렇게 결정하도록 감동주셨음을 확신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② 축복하며 떠나보낼 수 있도록 감동을 주시는 하나님.
엄마는 남편과 아들과 함께 리브가에게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머니가 될지어다.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어다.”라고 축복하며 보내는 것이다.
엄마는 딸을 안아주면서 “그래, 잘 살아. 시어른 잘 모시고, 신랑을 하늘처럼 모시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 자식도 많이 낳아서 네 이름을 온 천하에 드러내려무나.”라고 축복하며 보내는 것이다.
엄마는 다시는 사랑하는 딸을 영영 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딸의 앞날, 딸의 장래를 위해서 축복하며 떠나보내는 것이다.
엄마는 이렇게 딸을 보내놓고 며칠, 몇 달, 몇 년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마음으로 엉엉 우는 것이다.
어쩌면 육신의 눈을 감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갈 때까지 사랑하는 딸을 그리워하며 마음으로 엉엉 소리내어 우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은 친정엄마의 마음에 찾아오셔서 딸이 시집으로 떠나면서 가슴에 한 맺힌 웅어리를 품고 가지 않도록 진심으로 축복하며 떠나보낼 수 있도록 감동을 주시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 신앙인들에게 찾아오셔서 큰 감동으로 역사해 주시길 소망한다.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한다면 진심으로 그를 축복하며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의 앞날, 그의 장래에 엘샤다이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임마누엘로, 에벤에셀로 역사해 주시도록 축복하며 보낼 수 있어야 한다.
전화위복시키시고 역전의 명수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늘 함께하셔서 은혜와 사랑과 축복으로 한가득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하며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축복하며 보내야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누군가를 보내면서 웃으면서 행복하게 떠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여 축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③ 도와줄 여종들을 붙여서 보내주도록 감동을 주시는 하나님.
성령 하나님께서는 친정엄마에게 리브가를 도와 줄 수 있는 여러 여종들과 함께 떠나보내도록 감동을 주신다.
친정엄마는 리브가를 도와 줄 여러 명의 몸종들과 함께 보낸다.
61절에서 “리브가가 일어나 여자 종들과 함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가니 그 종이 리브가를 데리고 가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다.
아마도 이 여종들은 평소에도 리브가와 함께 잘 지내던 여종들이었을 것이다.
이 여종들은 항상 리브가의 근간에서 리브가를 도와서 리브가가 타국에서 시집살이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는 것이다.
이 몸종들 중에 창세기 35장에 등장하는 “드보라(Deborah, Rebekah's nurse)”라는 리브가의 유모가 포함된다.
리브가 혼자 가나안 땅으로 갔다면 외로움, 향수병에 걸릴 수 있는데, 비록 몸종들이지만 고국에서 함께 살았던 여인들이 함께함으로 말벗도 되어주고 친구도 되어주어서 덜 외롭게 시집살이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머나먼 타국에 시집가서 외롭고 힘들게 살아갈 때, 같이 지낼 수 있는 동료, 친구, 벗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하고 좋겠는가.
같은 동향 사람들, 같은 고국 출신 동료들을 만나서 교제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는 것도 쉽게 현장을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 될 수 있다.
④ 성경에 기록할 수 있는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
친정엄마가 딸의 앞날, 장래를 위해서 가나안 땅으로 시집가도록 결정해 준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어쩌면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대단한 결정을 해야만 하는 일이다.
친정엄마는 자기 자신이 죽어서 딸을 머나먼 타국으로 보내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딸의 앞날을 위하여 위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친정엄마는 이렇게 어려운 결정을 해 주었기 때문에, 리브가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의 어머니가 되는 축복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창세기를 기록하도록 감동을 주시면서 리브가의 친정엄마라는 이름으로 성경에 기록할 수 있도록 감동을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에 리브가의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기록할 수 있는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것이다.
성경 시대에 태어나서 살다가 세상을 떠난 이들이 얼마나 많은데,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이들이 태어나고 죽었는데, 이들은 그 흔적조차도 찾을 수 없지 않나.
한 사람의 생명으로 지구촌에 태어나고 살았었다는 흔적을 남긴 이들이 몇 명이나 될까?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감동을 주시면서 창세기를 기록할 때, 리브가의 어머니. 리브가의 친정엄마라는 이름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감동을 주신 것이다.
믿음의 여인, 언약의 여인 리브가의 친정엄마라는 이름으로 기록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생명책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그 생명책에 리브가의 친정엄마의 이름도 기록되지 않았을까 싶다.
지구촌에서 가장 위대한 책이라면 성경이라 할 수 있다.
가장 위대한 책인 성경에 당당히 친정엄마라는 이름으로 기록되어서 우리같은 사람도 리브가의 친정엄마에 대하여 묵상하는 은혜를 입는 것이다.
L4 & B4
저는 요즘 무척이나 부러운 사람들이 있다.
목회를 잘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려주는 목사님, 교회나 노회에서나 총회에서 막중한 일을 맡았다고 하는 전해주는 목사님들이 더 이상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다.
사업이 잘되고 돈을 잘 벌어서 좋은 아파트로 이사했다더라. 좋은 차를 샀다더라 하고 전해주는 이들이 더 이상 부럽지가 않다.
우리 가정에 주신 삼남매가 혼인을 하지 못해서 그러기도 하겠지만, 이제는 자녀들이 결혼하여 새 가정을 꾸린다는 소식, 손자 손녀들을 낳아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는 이들이 무척이나 부럽다.
요즘은 국제결혼을 많이 하는 시대이다.
현대사회는 국제 결혼시대,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다.
저는 종종 유투브(You Tube)를 통해서 국제 결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곤 한다.
유투브를 통해서 국제 결혼한 사람들 이야기, 그 가족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만약에 우리 삼남매도 국제 결혼하겠다고 하면 나는 어떤 심정일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국제결혼 시대, 다문화 시대를 살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한민족이라는 민족공동체적인 유기체 개념도 서서히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곤 한다.
리브가의 어머니는 리브가를 시집 보낸 후에 한번도 리브가를 만나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이 모습도 리브가도 마찬가지이다.
리브가는 에서의 투기 때문에 어쩌면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처럼 에서도 야곱을 죽이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남편인 이삭에게 야곱을 혼인시키기 위해서 자신의 친정으로 보내서 혼인하도록 하자고 제안한다.
그 당시에 야곱은 70세가 넘어도 혼인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삭은 야곱에게 외가로 가서 혼인하고 돌아오라고 축복하며 보낸다.
리브가는 아들 야곱을 자기 친정으로 보내면서 형 에서의 분노가 사그라들면 사람을 보내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노라고 하면서 몇 달, 아니 길어도 몇 년이면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야곱을 라반 오라버니 집으로 보낸 것이다.
하지만 리브가의 예상을 뛰어넘어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외가댁에서 20년 동안 머슴살이시키면서 집으로 돌아갈 수 없도록 막으신다.
그 20년 사이에 리브가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영원한 천국으로 돌아가고 만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있다.
리브가의 친정엄마를 통해서 리브가가 이 세상에 태어나고, 리브가를 통해서 야곱이 태어나고, 야곱을 통해서 12아들이 태어나고, 12아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12지파와 히브리민족, 이스라엘 민족과 나라가 태어나는 것이다.
이스라엘 나라와 민족을 통해서 인류의 구원자,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태어나고 12제자가 세워지고,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지고, 온 지구촌에 십자가 보혈과 복음이 전해지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과 구령 사역의 길이 열리는 것이다.
이처럼 한 사람의 사랑과 희생으로 이렇게 놀라운 축복의 세계, 구원의 계보가 펼쳐지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들 한 사람의 믿음과 희생과 헌신과 사랑으로도 얼마든지 놀라운 일들은 일어날 수 있다.
전능하신 엘샤다이의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신다면 얼마든지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을 수 있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얼마든지 우리 신앙인들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을 받을 수 있다.
얼마든지 우리 신앙인들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축복을 선포할 수 있다.
얼마든지 우리 신앙인들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임받을 수 있다.
얼마든지 우리 신앙인들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과 복음을 선포하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과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원으로 축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축복의 근원이 될 수 있고,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리브가를 언약의 아들인 이삭의 아내가 될 수 있도록 리브가의 어머니에게 찾아가시고 감동을 주시면서 역사해 주셨던 것처럼,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신앙인들에게도 찾아오셔서 감동을 주시고, 하나님의 귀한 복음의 사역, 축복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실 수 있다.
문제는 신앙인들이 믿음으로 순종하느냐? 불신으로 불순종하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
적어도 창조주 삼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인들이라면 삼위 하나님께서 뜨겁게 감동을 주시는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여 축복의 사람, 은혜의 사람, 사랑의 사람, 언약의 사람으로 세워져 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부르심과 감동하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며 하나님의 임재하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신앙인들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시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신실하게 섬기기를 원하고 계신다.
그러기에 오늘 리브가의 친정엄마의 마음에 역사해 주신 성령 하나님께서 신앙인들의 마음과 영혼과 생각과 의지와 뜻에도 찾아오셔서 감동을 주시고 역사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아멘.
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한상원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