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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보카도에서는 살균제 티아벤다졸이 기준치(0.01㎎/㎏ 이하)의 203배에
해당하는 2.03㎎/㎏이 검출됐다.
올해 생산했으며 4㎏ 단위로 판매됐다.
국내에는 모두 2만2080㎏이 수입됐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자
돈주고 농약을 먹을수는 없지 않나
3.
쿠팡플레이가 다음 달 ‘쿠플시네마’라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쿠플시네마는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쿠팡플레이에서 무료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국내 OTT 중에서는 최초 시도다.
다만 해당 서비스의 정확한 출시일과
서비스 방식, 유료 여부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실행 한다면
월 4990원의 쿠팡 와우 회원자격으로
추가 비용 없이 쿠팡플레이를 통해
상영 중인 영화를 집에서도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한국인에게 없어선 안되는 3가지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이다.
흥해라 쿠팡!
4.
‘황금올리브치킨 핫윙’?
이 메뉴는 독특하게 닭고기의
냉장·냉동을 선택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황금올리브치킨 핫윙’과
‘황금올리브치킨 핫윙(냉장)’ 메뉴가
구분돼 있다.
가격은 각각 2만원과 2만3000원이다.
원래 이 메뉴는 냉동육으로 만들어진다.
제조사에서 1차 조리해 급속 냉동한 뒤
매장에서 2차 조리되는 방식이다.
굳이 여기에 냉장육 옵션을 추가한
배경은 뭘까?
BBQ 측이 밝힌 가장 큰 이유는
‘고객의 니즈(Needs)’ 반영이다.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다 보니
냉장육으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근데 소비자가 냉장육과 냉동육을
어떻게 구분할수 있을까?
뚜렷한 차이는 냉동육에서 흔히 발생하는 ‘흑변 현상’이 냉장육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닭을 도축하면 뼈 조직 구멍이 서서히
커지는데, 혈액 속 헤모글로빈이 빠져나와 뼈와 주변이 검붉게 착색된다.
냉장육은 유통 기간이 짧게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덜하다.
이런걸 가리켜 "꼼수"라고 한다.
안 먹고 말란다
5.
‘덮밥’?
바로 떠오르는건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다
하지만 한중일 모두 각자의 특징을 가진
덮밥 요리를 즐기고 있다.
칼럼니스트 윤덕노의
『음식으로 읽는 한국생활사』에 따르면
한국 덮밥의 기원을 이렇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규경은 토지의 신께 제사를 지내는 날 밥에다 갖가지 고기와
채소로 조화를 이루어 밥을 덮어 먹는데
이를 사반(社飯)이라고 한다”
사반은 ‘사일’에 먹던 음식인데
사일(社日)은 풍년을 기원하고 수확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토지 신께 제사를
지내던 날이다.
이 ‘사반’이 덮밥의 뿌리이거나,
비빔밥의 원조일 수도 있다고 한다.
6.
남궁인 이대 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쓴 칼럼중.
유흥가 근처에서 중년의 남성이 쓰러졌다. 술자리가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마침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행인에게 발견될 때까지
그는 줄곧 혼자 쓰러져 있었다.
응급실로 실려온 그는 심정지 상태였다.
주머니를 뒤져 그의 핸드폰을 찾아
통화 목록을 열었다.
가족에게 소식을 전해야 했다.
마침 아들로 저장된 번호가 최근 통화에
찍혀 있었다.
연결되지 않았던 마지막 통화는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
환자가 전화를 건 뒤 어느 시점에 쓰러져 행인이 발견해 심폐소생술과 함께 실려온 일이 모두 한 시간 안에 일어난 것이다.
통화가 이루어졌다.
“A님의 아드님 되시나요?” “맞는데요.”
“저는 응급실 의사입니다.
아버지가 심정지로 쓰러져
심폐소생술 중입니다.
빨리 병원으로 와주세요.”
“뭐라고요? 알겠습니다.”
아들이 도착했다.
“제가 전화를 건 의사입니다.
최선을 다해 처치 했지만
운명하셨습니다.”
아들은 오열하며 물었다.
“저, 혹시 한 시간 전에 전화를 건 것도
선생님인가요?”
“아닙니다. 부친께서 직접 거신겁니다”
“그렇다면 그때가 아버지가 말씀하실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었는데
제가 안 받은 거네요.”
“그러면 그때는 온전한 아버지였나요?
아니면 도움을 요청하거나 마지막으로
말씀을 남기는 전화였을까요?”
“심정지는 불시에 찾아옵니다.
심장이 멈춘 뒤에는 전화를 걸지 못하셨을 것입니다.”
아들은 잠시 얼굴을 파묻고 있다가
고개를 들어 쏟아내듯 말했다.
“아버지는 다정했어요. 약주를 드시면
전화를 거는 습관이 있으셨어요.
방금 귀가하실 시간이었는데,
솔직히 전화기에서 아버지의 이름을
보았어요. 그런데 일부러 안 받았어요.
잠깐, 그럴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다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선생님이었어요. 방금 통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것이지요?”
“제가 전화를 받았으면 달라졌을까요?” “아닐 것 같습니다. 다만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아들을 생각하신 겁니다.
전화는 운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아드님을 생각하고
사랑하다가 돌아가셨을 뿐입니다.”
부모님의 부재중 전화를
바쁘다는 핑계로 나도 만든적이 있다
꼭 받자
그게 마지막 통화일지도 모른다.
7.
[그림이 있는 오늘]
오지호(1905∼1982)
‘북구의 봄’
남관 (1911∼1990)
‘옛뜰’
임군홍(1912∼1950월북∼1979)
‘정물’
8.
[詩가 있는 오늘]
스침에 대하여
송수권
직선으로 가는 삶은 박치기지만
곡선으로 가는 삶은 스침이다
스침은 인연, 인연은 곡선에서 온다
그 곡선 속에 슬픔이 있고 기쁨이 있다.
스침은 느리게 오거나 더디게 오는 것
나비 한 마리 방금 꽃 한송이를 스쳐가듯
오늘 나는 누구를 스쳐가는가
스침은 가벼움, 그 가벼움 속에
너와 나의 온전한 삶이 있다
저 빌딩의 회전문을 들고나는 스침
그것을 어찌 스침이라 할 수 있으랴
그러니 스쳐라,
아주 가볍게
천천히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부모님께 전화 드릴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만약 부모님이 안 계신다면
계신곳을 향해 고개 숙여 그리워 할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이번주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