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림촬요 제5권】 "전광간증문 32〔癲狂癎證門 三十二〕"
[병론〔論〕]
이것은 대체로 양기(陽氣)가 순리를 거스르는 바람에 갑자기 고꾸라져서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 기(氣)가 회복되면 소생하니, 이것은 ‘전(癎)’의 한 갈래이다. 또 말하기를, 양명경(陽明經)〔陽明〕에 궐증(厥症)〔厥〕이 생기면 전질(癲疾)이 발작하려고 하면서 배는 팽창하고 얼굴은 붉어지며, 망녕된 행동을 보이고 망녕되이 말한다. 심하면 옷을 벗어던지고 달리며 높은 곳에 올라가 노래를 부르고, 친소(親踈)를 가릴 것 없이 욕을 한다. 대체로 양기(陽氣)가 너무 성한 탓에 위(胃)와 대장(大腸)에 실열(實熱)이 있어서, 조사(燥邪)와 화사(火邪)가 몸속에 쌓이면서 생긴다. 이것이 전광(癲狂)의 증후이다. ‘전(癲)’이라도 하고 ‘광(狂)’이라고도 하는 것은 나누어서 말한 것이다. 《황제팔십일난경(黃帝八十一難經)》〔難經〕에서는 “중양(重陽)이면 광(狂)이고 중음(重陰)이면 전(癲)이다”라고 하였다. 《황제내경소문(黃帝內經素問)》〔素問〕의 주석에서는 “기쁨이 지나치면 ‘전(癲)’이고 분노가 지나치면 ‘광(狂)’이다.”라고 하였다. 따라서 기쁨의 감정은 심장〔心〕에 속하고 분노의 감정은 간(肝)에 속하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두 장기(臟器 심장과 간)의 상화(相火)가 넘친다는 증거이니 《황제팔십일난경》의 음양설(陰陽說)은 잘못된 것이다.
○대저 ‘광(狂)’은 담화(痰火)가 가득 차 생긴 것이고, ‘전(癲)’은 심혈(心血)이 부족해서 생긴 것이다. 대부분은 높고 먼 목표를 추구하다가 성취하지 못하여 발생하는데, 유독 ‘간병(癎病)’은 가래〔痰〕가 주된 특징이니 화기(火氣)가 움직여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치료법으로 마땅히 간(癎)에는 토하도록 하고, 광(狂)에는 배설하도록 하며, 전(癲)에는 안심시키면서, 동시에 피를 잘 만들어주고 아울러 담화(痰火)를 가라앉힌다. 이 세 가지 증후에 더해서 정신이 나가서〔神脫〕 미치광이처럼 눈이 멍하다면 열이면 열 모두 죽어서 고치지 못한다.
○전광간증(癲狂癎症)일 때 맥(脈)이 대맥(大脈)ㆍ활맥(滑脈)인 경우에는 저절로 낫지만, 침맥(沈脈)ㆍ소맥(小脈)ㆍ급맥(急脈)ㆍ질맥(疾脈)인 경우는 죽으며 허맥(虛脈)에 현맥(弦脈)ㆍ급맥(急脈)인 경우도 죽는다. 대맥(大脈)ㆍ긴맥(緊脈)ㆍ질맥(疾脈)인 경우는 전광(癎狂)이 되고 허맥(虛脈)ㆍ현맥(弦脈)은 경계(驚悸)〔驚〕가 되거나 풍간(風癎)이 되고, 침맥(沈脈)ㆍ삭맥(數脈)은 담열증(痰熱症)이 된다.
○단계(丹溪 중국 원나라의 의학자인 주진형(朱震亨))는 “맥(脈)이 허맥(虛脈)이면 쉽게 고치지만, 실맥(實脈)이면 고치기 어렵다”라고 하였다.
○대체로 담(痰)과 열(熱)에 속하는 질병인 경우에는 담(痰)을 없애는〔行〕 치료법을 위주로 한다. 황련(黃連)ㆍ천남성(天南星)〔南星〕ㆍ과루(瓜蔞)ㆍ반하(半夏)는 화(火)나 담(痰)을 찾아서 다스리는〔尋〕 약재들이니, 상황에 따라 분량을 조절하여 가슴〔心〕 속에 축적된 열(熱)을 다스리고 가슴을 맑게 하며 열을 제거한다. 담(痰)이 심규(心竅)를 막은 경우는 담(痰)을 제거하고 가슴을 편안하게 하는데, 마땅히 심하게 구토시키거나 심하게 배설시킨다. 구토한 후에는 동원(東垣 중국 금나라의 의학자인 이고(李杲))의 안신환(安神丸) 및 평간약(平肝藥 간(肝)을 평온하게 만드는 약)을 사용하니 청대(靑黛)ㆍ시호(柴胡)ㆍ천궁(川芎)을 쓴다. 또 사기(邪氣 몸 밖의 6가지 나쁜 기운)에 공격당한 경우에는 사기의 종류에 따라 치료한다.
○오지(五志)의 화(火)는 칠정(七情)으로 인해 생기는데, 몸 안에 쌓여 담(痰)을 이루다가 질병이 된다. 미친 병〔癲癎狂妄〕은 심리적인 방식〔人事〕으로 처리해야지 약〔藥石〕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다. 노(怒)는 간(肝)에서 손상을 입어 나타나니, 우(憂)로 노를 이기고 공(恐)으로 노를 풀어준다. 희(喜)는 심장〔心〕에서 손상을 입은 것이니, 공(恐)으로 희를 이기고 노(怒)로 희를 풀어준다. 우(憂)는 폐(肺)에서 손상을 입은 것이니, 희(喜)로 우를 이기고 노(怒)로 우를 풀어준다. 사(思)는 비장〔脾〕에서 손상을 입은 것이니, 노(怒)로 사를 이기고 희(喜)로 사를 풀어준다. 공(恐)은 신장〔腎〕에서 손상을 입은 것이니, 사(思)로 공을 이기고 우(憂)로 공을 풀어준다. 경(驚)은 담(膽)에서 손상을 입은 것이니, 우(憂)로 담을 이기고, 공(恐)으로 담을 풀어준다. 비(悲)는 심포(心包)에서 손상을 입은 것이니, 공(恐)으로 비를 이기고, 노(怒)로 비를 풀어준다.
○다른 처방. 간질〔癎〕 치료법. 주사(朱砂) 3돈을 큰 박쥐〔蝙蝠〕 1마리〔介〕의 배 속에 채워 넣고, 새 기와로 덮은 다음 박쥐 껍질이 검게 되도록 불로 굽는다. 연유〔酥〕를 발라 식힌 다음 곱게 가루 내고, 4회 복용분으로 나눈다. 기(氣)가 약하거나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5회 복용분으로 만든다. 백탕(白湯)에 타서 복용한다.
○간질〔癎〕 증세로 갑자기 기절하거나 입과 눈이 서로 당기거나, 손발이 경련〔搐搦〕하거나, 척추가 뻣뻣해지면서 입에서 거품을 토하거나 하는 증상은 1식경(食頃 밥 한끼를 먹을 만한 시간인 20~30분 정도)이면 살아난다. 이런 증상은 모두 칠정(七情)이나 육음(六淫)으로 상처를 입어 여러 경락(經絡)이 막히고, 담(痰)이 가슴속〔心膈〕을 꽉 채워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부인(婦人)이 출산한 다음에 혈기(血氣)가 심장〔心〕을 공격하거나 또는 아이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놀라는 일을 당해서 생긴다. 5가지의 간질〔癎〕이 있다.
○간질〔癎〕 치료 경험방. 구절창포(九節菖蒲)-닭ㆍ개의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은 곳에서 채취한 것이 좋다-에서 잔뿌리를 제거하고 불에 말려서 가루 내는데 쇠붙이는 사용하지 않는다. 수퇘지〔豶猪〕 심장을 죽도(竹刀)로 절개한 후, 사기 동이〔砂罐〕에 함께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날마다 빈속 상태에서 2~3돈을 복용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간문(癎門)〉에 나온다.】
○수시로 발광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고삼(苦蔘)〔苦參〕을 꿀〔蜜〕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10환을 복용하되, 박하탕(薄荷湯)과 함께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에 나온다.】 또는 고삼(苦蔘)〔苦參〕 5되를 술 3말에 담갔다가 복용하는 것도 좋다.
○〈심양문(心恙門)〉ㆍ〈치문(痓門)〉ㆍ〈사수문(邪祟門)〉도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전광(癲狂)과 귀기(鬼氣) 치료 처방. 여우〔狐〕나 삵〔狸〕의 말린 껍질에서 코끝의 검은 곳을 태워서 가루 내고 술에 타서 복용한다. 흰 수탉 1마리〔隻〕를 푹 달인 후 오미(五味)를 섞어 국이나 죽을 만들어 먹는다. ○여우의 고기 및 오장(五臟)은 치료법이 먹는 법과 동일하니, 두시(豆豉 콩을 삶아 발효시킨 것으로 전국이라고도 부름) 속에 넣고 달여서 오미(五味)와 섞는다. 경우에 따라 국이나 죽으로 먹거나, 구워서 먹어도 모두 좋다. ○또 다른 처방. 녹각설(鹿角屑)을 오래 복용한다.
신응단(神應丹)
여러 종류의 간질〔癎〕을 치료한다.
주사(朱砂) 적당량을 돼지 심장의 피와 섞은 다음에, 찐 떡으로 이것을 감싸서 다시 푹 쪄낸 후 내용물을 꺼내어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10환을 식후와 잠자리에 들면서 달인 인삼탕(人蔘湯)과 함께 복용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간문(癎門)〉에 나온다.】
치두환(鴟頭丸)
나이의 많고 적음을 불문하고 발작이 점차 빈번해지고 구토하면서 침을 흘리는 증상을 치료한다.
치두(鴟頭) 【1매(枚), 태워서 재로 만든 것】, 황단(黃丹) 【5돈, 곱게 간 것】, 조협(皂莢) 【5정(挺), 연유〔酥〕를 발라 구운 것】.
위의 약들을 곱게 가루 내고, 찹쌀풀〔糯米糊〕과 반죽하여 녹두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15환에서 20환까지를 복용하되, 미음죽〔粥飮〕과 함께 수시로 복용한다. 【《악병치료방(惡病治療方)》과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集成方〕에서는 치두를 빼고 이 처방을 황단환(黃丹丸)이라고 불렀다.】
오간환(五癎丸)
전간(癲癎)이 발작한 것을 치료한다. 오래되었거나 막 시작되었거나를 막론하고 모두 복용해야 한다.
전갈(全蝎) 【2돈, 독을 제거하고 볶은 것】, 반하(半夏)ㆍ오사(烏蛇) 【술에 하룻저녁을 담근 후 껍질과 뼈를 제거하고 불에 말린 것, 각각 2냥】, 웅황(雄黃) 【1돈 반, 별도로 간 것】, 오공(蜈蚣) 【반조(條), 머리와 다리를 제거하고 구운 것】, 천남성(天南星) 【볶은 것】 ㆍ백반(白礬) 【각각 1냥 반】, 백부자(白附子) 【볶은 것, 반냥】, 사향(麝香) 【3돈, 별도로 간 것】, 주사(朱砂) 【2돈 반, 별도로 간 것】, 백강잠(白殭蠶) 【1냥 반, 볶은 후 섬유질〔絲〕을 제거한 것】, 조각(皂角) 【4냥, 찧어서 물 반되와 함께 즙(汁)을 낸 후 백반(白礬)과 함께 졸이고 말려서 간 것】.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생강즙〔薑汁〕과 함께 달인 후 밀가루풀〔麵糊〕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30환〔圓〕을 복용하되, 생강탕〔薑湯〕과 함께 복용한다. 【《수진방(袖珍方)》 〈간문(癎門)〉에 나온다.】
유주단(乳朱丹)
전간(癲癎)을 치료한다.
유향(乳香) 【별도로 간 것】, 주사(朱砂) 【수비(水飛)한 것】.
위의 유향을 녹인 다음 주사와 섞어서 용안만한 크기〔龍眼大〕의 환〔圓〕을 만든다. 매번 1환(丸)을 복용하되, 측백엽(側栢葉)으로 담근 술에 타서 복용한다. 【《엄씨제생방(嚴氏濟生方)》〔濟生方〕에 나온다.】
《득효방(得效方)》〔得效〕 〈부인과(婦人科)〔婦人門〕〉에서는 “돼지 심장의 피와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고 주사로 유주단의 옷을 입힌다. 매번 1환을 복용하되, 증상에 따라 뜨거운 물과 함께 복용시킨다.”라고 하였다.
용뇌안신환(龍腦安神丸)
남자의 오반(五般) 전간(癲癎)이 오래되었는지 금세 앓기 시작했는지를 막론하고 수시로 발작하는 것을 치료한다.
복신(茯神) 【3냥】, 인삼(人蔘)〔人參〕ㆍ지골피(地骨皮)ㆍ감초(甘草)ㆍ맥문동(麥門冬)ㆍ상백피(桑白皮) 【각각 2냥】, 마아초(馬牙硝) 【2돈】, 우황(牛黃) 【5돈】, 주사(朱砂) 【2돈 반】, 오서각(烏犀角) 【1냥】, 용뇌(龍腦)ㆍ사향(麝香) 【각각 3푼, 《옥기미의(玉機微義)》〔玉機〕에서는 3돈으로 하였다.】, 금박(金箔) 【35편(片)】.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꿀〔蜜〕과 반죽하여 탄자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 다음 금박(金箔)으로 용뇌안신환의 옷을 입힌다. 성인은 1환, 어린이는 반환을 복용하는데 겨울에는 따뜻한 물과 함께, 여름에는 시원한 물과 함께 수시로 복용한다. 날마다 2번 복용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간문(癎門)〉에 나온다. ○《위생보감(衛生寶鑑)》에서는 복신(茯神)을 빼고 복령(茯苓)으로 대신하였다.】
우황사심탕(牛黃瀉心湯) 【일명 남극연생탕(南極延生湯)이다.】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心經〕의 사열(邪熱)로 인해 미친 언사〔狂言妄語〕하고, 심신(心神)이 불안한 증상을 치료한다.
뇌자(腦子) 【별도로 간 것】 ㆍ우황(牛黃) 【별도로 간 것】 ㆍ주사(朱砂) 【별도로 간 것, 각각 1돈 반】, 대황(大黃) 【1냥, 날 것】.
위의 약들을 별도로 간 다음 잘 섞고 다시 간다. 매번 3돈을 복용하되, 생강(生薑)과 꿀〔蜜〕을 탄 찬물에 녹여 복용한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간문(癎門)〉에 나온다.】
독효고정향산(獨效苦丁香散)
갑자기 심질(心疾)을 앓아서 전광(癲狂)이 멎지 않거나, 아주 심하게 놀라거나 근심하여, 담기(痰氣)가 위로 심포(心包)까지 침범하였거나, 풍담(風痰)으로 기가 막혀 쓰러져 누운 증상을 치료한다.
위의 증상에는 고정향(苦丁香) 반냥을 가루 낸다. 【즉 과체(瓜蔕 참외 꼭지)이다.】
매번 1돈을 복용하되, 우물물〔井水〕에 타서 한 잔 가득 먹이면 크게 토한 후 깊이 잠들 수 있다. 환자〔人〕가 놀라서 깨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 무릇 토할 때는 환자가 눈을 뒤집게 되므로, 두 눈을 감도록 한다. 간혹 인사불성인 경우에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손으로 환자의 눈을 단단히 가리게 한다. 【《득효방(得效方)》〔得効〕 〈심양과(心恙科)〔心恙門〕〉에 나온다. ○《의학정전(醫學正傳)》〔正傳〕 〈풍문(風門)〉에서는 독성산(獨聖散)이라고 불렀다.】
공연단(控涎丹)
담(痰)이 심규(心竅)를 막아서, 마치 헛것을 보는 양 때때로 미친 말〔顚狂妄言〕을 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감수(甘遂) 【심을 제거한 것】 ㆍ대극(大戟) 【껍질을 제거한 것】 ㆍ백개자(白芥子)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달여서, 밀가루 풀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고 햇볕에 말린다. 잠자리에 들면서 담강탕(淡薑湯 생강을 묽게 달인 물)이나 숙수(熟水 숭늉)와 함께 30환을 복용한다. 하리(下利)시키거나 담(痰)을 제거할 때는 환을 복용하는 대신 마시는 것이 좋다.
영지고(寧志膏)
부인(婦人)이 피를 지나치게 많이 쏟은 탓에 심신(心神)이 불안해서 잠들 수가 없는 증상을 치료한다.
진사(辰砂) 【간 것】 ㆍ산조인(酸棗仁) 【볶은 것】 ㆍ인삼(人蔘)〔人參〕ㆍ백복신(白茯神)ㆍ호박(琥珀) 【각각 7돈 반】, 유향(乳香) 【1돈, 간 것】.
위의 약들을 가루 내서 매번 1돈을 복용하되, 빈속 상태에서 등심조자탕(燈心棗子湯)에 타서 복용한다. 【다른 처방에서는 복신(茯神)ㆍ호박(琥珀)이 없이, 꿀〔蜜〕과 반죽하여 탄자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 다음에 박하탕(薄荷湯)과 함께 1환을 복용한다고 하였다.】
추담환(墜痰丸)
풍간(風癎)을 치료한다.
천남성(天南星) 【9번 찌고 9번 햇볕에 말린 것】.
위의 약을 가루 내고, 생강즙〔薑汁〕으로 쑨 풀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20환을 인삼탕(人蔘湯)과 함께 복용한다.
울금단(鬱金丹)
간질(癎疾)을 치료한다.
천궁(川芎) 【2냥】, 방풍(防風)ㆍ울금(鬱金)ㆍ조각(皂角)ㆍ명반(明礬) 【각각 1냥】, 오공(蜈蚣) 【누런 다리와 붉은 다리인 것, 각각 1조(條)】.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찐 떡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빈속 상태에서 맑은 차(茶)와 함께 15환을 복용한다.
삼사환(蔘砂丸)〔參砂丸〕
풍간(風癎)을 치료한다.
인삼(人蔘)〔人參〕ㆍ합분(蛤粉)ㆍ주사(朱砂) 【각각 같은 양】.
위의 3가지 약재를 가루 내고 돼지 심장의 피와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30환을 복용하되, 식후 한참 뒤에 금은박하탕(金銀薄荷湯)과 함께 복용한다.
귀신단(歸神丹)
전간(癲癎)으로 인한 여러 질병과 경계(驚悸), 그리고 정신〔神〕이 나간 증상을 치료한다. 【처방은 〈정충문(怔忡門)〉에 보인다.】
호정환(虎睛丸)
간질(癎疾)을 앓아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정신(精神)이 혼미해지면서 헛소리하는 증상을 치료한다.
서각설(犀角屑) 【1냥】, 호정(虎睛) 【1대(對), 살짝 볶은 것】, 대황(大黃)ㆍ원지(遠志) 【심을 제거한 것, 각각 1냥】, 치자인(梔子仁) 【반냥】.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꿀〔蜜〕과 반죽하여 녹두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20환을 복용하되, 따뜻한 술과 함께 식후에 복용한다.
복신산(茯神散)
부인(婦人)이 마음〔心〕이 허약한 탓에 귀신과 교접하여 보고 들리는 행동이 망녕된 증상을 치료한다. 【처방은 〈정충문(怔忡門)〉에 보인다.】
양혈청심탕(養血淸心湯)
인삼(人蔘)〔人參〕ㆍ원지(遠志) 【심을 제거한 것】 ㆍ산조인(酸棗仁) 【볶은 것】 ㆍ천궁(川芎)ㆍ백출(白朮)ㆍ생지황(生地黃)ㆍ석창포(石菖蒲) 【각각 1돈】, 당귀(當歸) 【1돈 반】, 복령(茯苓) 【1돈】, 감초(甘草) 【5푼】.
위의 약들을 잘라 1제(劑)를 만들고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청심환(淸心丸)
심열(心熱)이 있어서 정신(精神)이 혼미하고, 미친 말〔狂言〕을 하며, 잠들어도 편안하지 못한 증상을 치료한다.
우담남성(牛膽南星)〔膽星〕ㆍ전갈초(全蝎梢 전갈의 꼬리)ㆍ천마(天麻)ㆍ인삼(人蔘)〔人參〕ㆍ울금(鬱金)ㆍ생지황(生地黃)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끓는 물로 우려낸 다음 찐 떡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30환을 복용하되, 인삼탕(人蔘湯)과 함께 복용한다.
우황고(牛黃膏)
열이 자궁(子宮)〔血室〕에 들어가는 바람에 발광(發狂)하면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부인(婦人)을 치료한다. 【처방은 〈화열문(火熱門)〉에 나온다.】
청심억담탕(淸心抑膽湯)
간(肝)을 제대로 다스려서 막힌 것을 풀어주고, 화(火)를 가라앉히고 담(痰)을 제거하며, 현기증〔眩暈〕과 여러 간질〔癎〕을 없앤다.
당귀(當歸) 【술에 담근 것】 ㆍ백작약(白芍藥) 【술에 볶은 것】 ㆍ백출(白朮) 【노두를 제거하고 볶은 것】 ㆍ복령(茯苓)ㆍ진피(陳皮)ㆍ반하(半夏) 【생강즙〔薑汁〕에 볶은 것】 ㆍ지실(枳實) 【밀기울〔麩〕에 볶은 것】 ㆍ죽여(竹茹)ㆍ석창포(石菖蒲)ㆍ황련(黃連) 【생강즙〔薑汁〕에 볶은 것】 ㆍ향부(香附) 【볶은 것, 각각 1돈】, 맥문동(麥門冬)ㆍ천궁(川芎)ㆍ인삼(人蔘)〔人參〕ㆍ원지(遠志) 【심을 제거한 것, 각각 6푼】, 감초(甘草) 【4푼】.
위의 약들을 잘라 1제(劑)를 만들고 생강〔薑〕 3쪽〔片〕, 물과 함께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안신환(安神丸)
간질병〔癎病〕을 다스리니, 항상 복용한다.
당귀(當歸) 【술로 씻은 것】 ㆍ인삼(人蔘)〔人參〕 【노두를 제거한 것】 ㆍ복령(茯苓) 【껍질을 제거한 것】 ㆍ산조인(酸棗仁) 【볶은 것】 ㆍ생지황(生地黃) 【술로 씻은 것】 ㆍ황련(黃連) 【술에 볶은 것】 ㆍ진피(陳皮) 【흰 속을 제거한 것】 ㆍ천남성〔南星〕 【생강〔薑〕으로 법제한 것, 각각 1냥】, 우황(牛黃) 【2돈】, 천축황(天竺黃) 【5돈】, 진주(珍珠)ㆍ호박(琥珀) 【각각 2돈】, 주사(朱砂) 【5돈으로 안신환의 옷을 입힌다.】.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꿀〔蜜〕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50환을 복용하되, 청미탕(淸米湯 쌀을 맑게 끓인 물)과 함께 복용한다.
청심곤담환(淸心滾痰丸)
전간(癲癎)으로 인한 미친 증상〔驚狂〕과 모든 괴이한 증상을 치료한다.
대황(大黃)ㆍ황금(黃芩) 【각각 4냥】, 청몽석(靑礞石) 【염초(焰硝) 불에 달군 것, 5돈】, 침향(沈香) 【2돈 반】, 서각(犀角)ㆍ조각(皂角)ㆍ주사(朱砂) 【각각 5돈】, 사향(麝香) 【5푼】.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물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들고 주사로 청심곤담환의 옷을 입힌다. 매번 70환을 복용하되,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한다. 【이상은 《만병회춘(萬病回春)》〔回春〕에 나온다.】
영지화담탕(寧志化痰湯)
전광(癲狂)을 치료한다.
우담남성(牛膽南星)〔膽星〕ㆍ반하(半夏)ㆍ진피(陳皮)ㆍ복령(茯苓)ㆍ황련(黃連) 【생강즙〔薑汁〕으로 볶은 것】 ㆍ천마(天麻)ㆍ인삼(人蔘)〔人參〕ㆍ산조인(酸棗仁)ㆍ석창포(石菖蒲) 【각각 1돈】.
위의 약들을 잘라서 1제(劑)를 만들어 생강〔薑〕 5쪽〔片〕, 물과 함께 달여 따뜻하게 복용한다.
하거환(河車丸)
심풍(心風)으로 인한 전간을 앓아서 기혈이 허약해진 증상을 치료한다.
자하거(紫河車)를 불에 말려 가루 내고, 꿀〔蜜〕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70환을 황주(黃酒)와 함께 빈속 상태에서 복용한다. 【《고금의감(古今醫鑑)》〔醫鑑〕에 나온다.】
보익양영탕(補益養榮湯)
허손증(虛損症)을 치료한다.
숙지황(熟地黃) 【1돈 5푼, 술로 씻은 것】, 당귀(當歸) 【1돈 2푼, 술로 씻은 것】, 백작약(白芍藥) 【술에 볶은 것】 ㆍ백복령(白茯苓)ㆍ백출(白朮) 【볶은 것】 ㆍ진피(陳皮) 【흰 속을 제거한 것, 각각 1돈】, 천궁(川芎) 【술로 씻은 것】 ㆍ지모(知母) 【술로 씻은 것】 ㆍ인삼(人蔘)〔人參〕 【각각 8푼】, 황백(黃栢) 【술에 볶은 것, 7푼】, 감초(甘草) 【구운 것, 5푼】, 오미자(五味子) 【3푼】.
위의 약들로 1첩(貼)을 만들어 생강〔薑〕 3쪽〔片〕, 물과 함께 달여 복용한다. 【《본초집요(本草集要)》〔集要〕에 나온다.】
청심온담탕(淸心溫膽湯)
간(肝)을 고르게 다스려서 막힌 것을 풀어주고, 화(火)를 가라앉히고 담(痰)을 제거하며, 현기증〔眩暈〕과 여러 간질〔癎〕을 없앤다.
진피(陳皮)ㆍ반하(半夏) 【생강즙〔薑汁〕에 볶은 것】 ㆍ복령(茯苓)ㆍ지실(枳實) 【볶은 것】 ㆍ죽여(竹茹)ㆍ백출(白朮) 【볶은 것】 ㆍ석창포(石菖蒲)ㆍ황련(黃連) 【생강즙〔薑汁〕에 볶은 것】 ㆍ향부(香附) 【볶은 것】 ㆍ당귀(當歸) 【술로 씻은 것】 ㆍ백작약(白芍藥) 【볶은 것, 각각 1돈】, 감초(甘草) 【4푼】, 맥문동(麥門冬) 【심을 제거한 것, 8푼】, 천궁(川芎)ㆍ원지(遠志)ㆍ인삼(人蔘)〔人參〕 【각각 6푼】.
위의 약들을 잘라서 생강(生薑)과 함께 달여 식후 한참 뒤에 복용한다.
청신단(淸神丹)
위와 동일한 증상을 치료한다.
석창포(石菖蒲) 【잔뿌리를 제거한 것, 2냥】, 진사(辰砂) 【6돈을 곱게 가루 내고 한차례 수비(水飛)〔飛〕한 것, 절반 분량으로는 청신단의 옷을 입힌다.】.
위의 약들을 가루 내어 돼지 심장의 피와 섞고, 밀가루 풀과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70~80환을 백탕(白湯)과 함께 복용한다.
장담성주단(壯膽星硃丹)
주사(朱砂) 【1냥, 수비(水飛)한 것】, 우담남성(牛膽南星)〔膽星〕 【2냥】, 석창포(石菖蒲) 【3냥, 잔뿌리를 제거한 것】, 우황(牛黃) 【1돈】, 사향(麝香) 【5푼】, 돼지 심장의 피 【7구(具)】.
위의 약들을 가루 내고, 죽력(竹瀝) 및 돼지 심장의 피와 반죽하여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丸)을 만든다. 매번 70~80환을 백탕(白湯)과 함께 복용한다. 【《고금의감(古今醫鑑)》〔醫鑑〕에 나온다.】
구법(灸法)
미친 증상과 간질〔狂癎〕 증상에는 백회혈(百會穴)ㆍ역주혈(逆注穴) 【양손 손목 뒤 6치〔寸〕 위치】 ㆍ3번째 척추와 9번째 척추 사이의 위완혈(胃脘穴)〔胃脘〕에 각각 14장(壯)을 뜸 뜬다.
침법(鍼法)
미친 증상에는 천유혈(天牖穴)ㆍ천추혈(天樞穴)ㆍ간사혈(間使穴)ㆍ거각혈(巨覺穴) 【등 위쪽의 살 부위인데 손을 뒤로 뻗어 올려도 닿지 않는 곳이다.】 에 침을 놓으며, 엄지발가락의 발톱 아래 침을 약간 꽂는다.
[주-D001] 전광간증(癲狂癎證) : 미치광이 정신 착란과 간질 병증이다.
[주-D002] 양명경(陽明經) : 12경락 중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과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이다.
[주-D003] 난경(難經) : 원래 제목은 《황제팔십일난경(黃帝八十一難經)》인데, 줄여서 《팔십일난경(八十一難經)》 또는 《난경(難經)》이라고 한다. 지은이는 분명하지 않으며, 서한(西漢) 이전에 책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의심스럽고 어려운 문제를 문답으로 풀이하는 방식으로 엮어졌다. 1~22난(難)은 맥진(脈診), 23~29난(難)은 경락(經絡), 30~47난(難)은 장부(臟腑), 48~61난(難)은 질병, 62~68난(難)은 혈도(穴道), 69~81난(難)은 침법(鍼法)을 다루면서, 기초 이론을 중심으로 병증을 분석하였다. 본문의 문장은 《황제팔십일난경(黃帝八十一難經)》 〈이십난(二十難) 논맥유복닉(論脈有伏匿)〉에 나온다.
[주-D004] 중양(重陽) : 양(陽)이 중첩되어 양기가 최대로 왕성해지는 것이다.
[주-D005] 중음(重陰) : 음(陰)이 중첩되어 음기가 최대로 왕성해지는 것이다.
[주-D006] 활맥(滑脈) : 환자의 상태를 보여주는 28맥(脈)의 하나이다. 맥의 흐름이 매끄러워 구슬이 구르는 것처럼 원활한 맥이다.
[주-D007] 질맥(疾脈) : 환자의 상태를 보여주는 28맥(脈)의 하나이다. 한 호흡에 7~8번 뛰는 맥이다.
[주-D008] 풍간(風癎) : 몸이 허약하여 가슴에 열이 쌓인 상태에서, 다시 풍사(風邪)가 올라오거나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에 열이 있어서 나타나는 간질이다. 간질이 사이를 두고 발작하는데, 그 증상은 잘 놀라고 눈동자가 커지며 손발을 부들부들 떨고, 꿈속에서 소리를 지르며 몸에서 열이 나고 버둥거리며, 머리를 흔들고 입이 꽉 물리며 거품침을 많이 뱉으면서 스스로는 알지 못하는 것이다.
[주-D009] 실맥(實脈) : 환자의 상태를 보여주는 28맥(脈)의 하나이다. 가볍게 짚으나 힘을 주어 짚으나 힘이 있는 맥이다. 사기(邪氣)가 성하고 정기(正氣)가 허약하지 않으므로 맥관이 충실해져 실맥이 나타난다.
[주-D010] 안신환(安神丸) : 감초(甘草), 마아초(馬牙硝), 맥문동(麥門冬), 백복령(白茯苓), 산약(山藥), 용뇌(龍腦), 주사(朱砂), 한수석(寒水石)으로 구성된 처방이다.
[주-D011] 노(怒)는 …… 풀어준다 : 본문에서는 감정과 오장(五臟)과 오행(五行)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분노의 감정〔怒〕이 오장에서는 간(肝)에 해당하고, 오행으로는 목(木)에 해당한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근심의 감정〔憂〕은 폐(肺)와 금(金)에 해당하고, 두려움의 감정〔恐〕은 신장(腎臟)과 수(水)에 해당한다. 그런데 오행으로 살펴보면 목(木)을 이기는 것은 금(金)이고, 목(木)을 북돋아 주는 것은 수(水)이다. 따라서 목(木)에 해당하는 분노의 감정〔怒〕은 금(金)에 해당하는 근심의 감정〔憂〕으로 인해 촉발되고, 수(水)에 해당하는 두려움의 감정〔恐〕에 의해 적당히 조절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분노는 근심이 쌓여서 나타나고, 두려움에 의해 해소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오장의 관계로 설명하자면 간(肝)은 폐(肺)에 의해 규제되고, 신장(腎臟)에 의해 북돋아진다. 본문의 다음 문장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주-D012] 악병치료방(惡病治療方) : 조선 성종(成宗) 2년(1472)~3년(1473)에 악질(惡疾)이 황해도에서 유행하였을 때, 그 치료를 위하여 만들어진 온역(溫疫) 전문의서(專門醫書)이다. 이 조문은 조선 시대 의학의 전승을 보여주는 처방들이다.
[주-D013]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2 〈풍문(風門)〉, 풍전(風癲) 《엄씨제생방(嚴氏濟生方)》 치두환(鴟頭丸)에 나온다. 대체적인 내용은 동일하며 처방 약재로는 비치두(飛鴟頭), 괵단(虢丹), 조각(皂角)이 제시되는데 약재명이 약간 다르다. 한편 황단환 처방은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 권2 〈풍문(風門)〉, 풍간(風癎) 《성혜방(聖惠方)》 황단환(黃丹丸)에 나온다. 대체적인 내용은 동일하며 처방 약재로는 황단(黃丹), 조협(皂莢)이 제시되는데 포제법과 복용법 등은 많이 다르다. 본문 문장은 《향약집성방》의 치두환 처방에 가깝다.
[주-D014] 엄씨제생방(嚴氏濟生方) : 송(宋)나라 엄용화(嚴用和)가 1253년에 지은 10권짜리 의서이다. 내용은 중풍(中風)ㆍ중한(中寒)ㆍ중서(中暑) 등 내과ㆍ외과ㆍ부인과 질병 79편(篇)을 포괄하였다. 각 편(篇)은 먼저 병후를 다룬 후 방제를 제시하였는데 모두 450여 방이다. 수록한 방제는 대부분 엄용화가 사용하여 효과를 본 것들이므로 매우 실용적이다.[주-D015] 오반(五般) 전간(癲癎) : 5종류의 전간증 즉 오전(五癲)을 말한다. 오전은 양전(陽癲)ㆍ음전(陰癲)ㆍ풍전(風癲)ㆍ습전(濕癲)ㆍ마전(馬癲)이라고도 하고, 마간(馬癎)ㆍ우간(牛癎)ㆍ저간(猪癎)ㆍ양간(羊癎)ㆍ계간(鷄癎)이라고도 한다.
[주-D016] 풍담(風痰) : 담(痰)이 간(肝)을 공격하여 발생하는 병증이다. 주된 증상은 어지럽고 두풍(頭風)이 발생하며, 눈꺼풀이 떨리고 눈이 침침하면서 뻑뻑하고 귓바퀴가 가려우며, 옆구리가 더부룩하면서 아프고, 왼쪽이나 오른쪽 팔다리를 쓰지 못하며, 나무처럼 뻣뻣하여지고 절뚝거린다.
[주-D017] 하리(下利) : 설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일부러 설사시키는 하법(下法)은 한의학의 주된 치료법 중 하나이다.
[주-D018] 황주(黃酒) : 차조, 찰수수, 쌀 등으로 빚은 술이다. 순도가 낮으며, 누런 색을 띠어서 황주라고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