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내가 동창들 16명과 함께 1박 2일로 소매물도를 관광버스 패키지여행을 다녀왔다.
얼마나 많이 걸었는지 다리가 아파 마사지를 몇 번 받아야 했지만, 참 좋았다고 한다.
운전할 필요도 없고, 전용차선으로 막히지도 않고...
그래서 오늘 5월 5일 공휴일을 맞아 우리 열린부동산은 하루 쉬고 관광버스 여행을 가기로 했다.
새벽 공기가 아직 차가운 시간에, 서울역 10번 출구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렇게 둘이 나란히 떠나는 길이 더없이 반갑고, 새로운 풍경과 추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생각에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진다.
옥산휴게소에서 쉬어가는데 가이드님이 차를 잊어버릴까 봐 '마빡에 31번'이라고 안내한다.
장태산 자연휴양림의 5월 5일은 봄의 절정이 고스란히 담긴 하루다.
싱그러운 메타세쿼이아 숲길은 연둣빛으로 빛나고, 산책로를 따라 불어오는 바람에는 초록의 향기가 가득하다.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아 숲 전체가 활기차면서도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덕분에 어디를 걸어도 포근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스카이워크와 전망대에 오르면 푸르게 펼쳐진 숲의 물결이 한눈에 들어와 감탄을 자아낸다.
숲속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편안함에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청남대에 왔다.
청남대의 봄은 그 이름처럼 ‘따뜻한 남쪽의 푸른 집’이라는 뜻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잔잔한 호수와 어우러진 산책로는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며, 곳곳에 조성된 정원과 전망 포인트에서는 봄의 생동감이 한눈에 펼쳐진다.
특히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던 공간답게 잘 가꿔진 조경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힐링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따스한 햇살 아래 천천히 걸으며 자연을 느끼다 보면, 일상의 바쁜 흐름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를 찾게 된다.
봄날의 청남대는 꽃과 숲, 그리고 고요한 풍경이 어우러진 최고의 산책 코스로 가족 나들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아내와 함께라서 더 행복했던 또 하루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첫댓글 넘 좋으셨겠어요. 부동산도 잘되고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