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산사람이거든? 그래서 새만금에서 잼버리 개최한다는거 몇년전부터 알고 있었고, 코로나때문에 연기된것도 알고 있었음. 새만금도 낚시하러 많이 왔다갔다하니까, 새만금 간척사업도 얼만큼 진행됐는지도 얼추 알았음. 솔직히 새만금이 잼버리하기엔 좋은 환경이 아닌걸 아니까, 그 시간동안 준비 단디 했었거니 했는데 저번주말에 부안 놀러갔을때 진짜 경악함ㅋㅋㅋ 잼버리 장소가 부안재생에너지 개발센터 바로 옆 간척지인지는 몰랐거든...!!! 거기 심지어 몇년전까지 계속 뻘이었고, 이미 육지화된 곳도 아닌, 막 육지화가 진행되는 땅이었는데 아니 스바 거기다 천막만 오지게 쳐놨더라 그 뙤약볕에?????? 딱 그것만 해놓고 잼버리한다는게 말이 되냐고ㅋㅋ 친구들이랑 와 이거 아동학대다, 애들 죽는다. 저기 땅 물러서 비라도 오면 ㅈ된다.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음.
솔직히 잼버리같이 큰 축제하는데 군산시가 반응이 뭔가 시큰둥~ 하길래 아 이거 뭐 있다. 부안이랑 싸웠거나 뺐겨서 토라졌거나, 뭐 있음. 느낌 쌔함. 했는디 직접 개최지 보니까, 부안이 그 많은 지원금 꿀꺽한게 눈으로 보여서 어이가 없더라고 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에 군산으로도 애들 방문한다고 하는데.... 애들 더울까봐 군산우물이라는 시민자체 봉사팀에서 매일 얼음생수랑 이온음료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더라. 전라도 사람으로서 잼버리 뉴스 볼때마다 ㄹㅇ 개창피함. 이따구로 진행하면 다음 투자든 지원금이든 못받을게 뻔한데, 그저 한탕해먹겠다고 이따구로 해두니 ㅋㅋㅋㅋㅋ 이러니 발전이 없지 싶다~ 진심 창피+민망해서 주저리좀 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