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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 게시판! 제주대학교/낯선철학하기/생명공학부/2023105103/정다연
정다연 추천 0 조회 49 23.10.26 17:5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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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10 11:50

    첫댓글 인간을 관계의 존재라고 하는 까닭은 관계 속에서 성취감도 느끼지만, 반대로 실패감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관계가 아닌 자기 자신에게로 더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 말에는 일종의 모순, 또는 순환논증이 들어 있습니다. 관계적 존재인데도 관계에서 벗어나서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것을 인간학적 순환이라고도 말합니다. 관계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실패감을 느끼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것에 집중하다보면 온통 자신이 아닌 타자에게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평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면 결국은 그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과도 관계하는 자기 자신 전체를 잃어버리게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떤 관계에서 제한적으로 느끼게 되는 성취감이나 실패감에 집중하지 말고 다른 관계를 해나가는 존재로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라는 이야기지요. 나와 엄마, 나와 외할머니, 엄마와 외할머니의 관계는 많은 관계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관계가 잘 이루어지려면 그 관계 외의 관계를 해나가는 통합적 존재로서 내가 건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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