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항상 가까운데 있다는
옆의 방 어느 분 댓글로
옆의 나라 어느 인물의 역사 속 사건을 적어본다.
일본의 3대 영웅을 꼽으라면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리고 오다 노부나가를 든다고 한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종식시킨 역사적 인물들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진취적 개혁적 정책으로 일본통일의 기반을 마련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실제적으로 일본통일을 완성했으며
그의 통치가 막을 내리자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안정된 세습권력을 구축하여 에도시대를 연다.
이들 3인 중에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인물은 오다 노부나가 라고 한다.
오다 노부나가는
최후의 강적 모리가문과의 교전이 길어지자
거대 지원군의 지휘를 아케치 미쓰히데에게 맡기고
교토의 혼노지에서 하룻밤 머물렀다가
적은 혼노지에 있다고 외치며 진군한
신임하던 부하 미쓰히데의 반란으로 죽음을 맞는다.
일본에서 '적은 내부에 있다' 는 말을 뜻하는
'적은 혼노지에 있다' 는 말의 유래가 된 사건이라고 한다.
미쓰히데가 혼노지의 변을 일으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추정되는 여러 설들 중 하나는
머리숱 적은 미쓰히데를 오다노부나가가 툭툭 머리를 건드리며
낑깡머리 라고 조롱하며 자주 모욕을 줬다는 것이다.
남의 약점으로 모욕을 주는 것처럼 사람을 화나게 하는 일도
드문 편이니 설마... 같기도, 그것이 배반의 이유가 될 수도... 같기도 하다.
적은 내부에 있기도 하겠지만 내 안에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본다.
게으른 생활 습성, 필요를 넘은 욕심
편협한 사고방식, 세월 비례 느는 아집
알면서도 고치지 못해 그저 살지만 노력이라도 해보자 독백해본다.
첫댓글 내안에 있는 나를 무너뜨리려는 내부의 적이 분명있으니 이를 깨우쳐 이겨야할 새해입니다. 늘깨어 정신차리고 살아야겠지요..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말씀에
많은 뜻을 담아 주셨음을 알 것 같습니다.
자신의 내면부터 바르게 정립시켜야
바른 판단으로 국민의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우리 각자에게 가장 요구되는
자세라 할 수 있는 말씀 감사합니다.
일본 전국시대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오다노부나가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것 같습니다
도요토미 와 도쿠가와는 교과 과정에서도 나오니
생소하지 않은데
오다 노부나가는 제게도 덜 익숙한 인명 맞습니다.
일본 근대화 체제의 기틀을 다진 사카모토 료마와 함께
일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역사인물이라고 들었습니다
흥미진진 하게 읽어주신 그산님 감사합니다.
적은 내부에 있다?
이 세상을 살다 보면 이게 가끔 맞는 경우가 있습디다
그런데? 적은 내 안에 있다?
이거는 오늘 처음 들어본 말이지만 분명히 맞는 말입니다
내가 잘못해서 실패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당
우리 많이 반성하고 고칠거는 고칩시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스스로를 잘 통제 하고 조절하면
내 안의 적은 소멸되겠지요.
새해에도 건강한 웃음소리로 행복하세요.
충성~~~
불과 몇년전에 있었던 이십대 친구간의 살인사건의 이유가
멸치라고 놀렸다고. 술김에 흉기륾 들었다는데. 설마?하는 이유가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군요.
잘 알지 못 했던가깝고 먼나라의 역사 얘기가 새롭습니다.
내 안의 적은?
고민 해 봅니다.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일할 때는 규모있게
가족이나 주위를 살필 때는 인정스럽고 세심하게
합리의 정점에 계시는 커쇼님에게
내 안의 적은 없을 것 같아요.
새해에도 하시는 일 순항하시고 건강하세요.
일본은 사무라이 정신을
제일로 삼는 나라이고,
우리는 선비정신을 이어온
서로 상반된 문화입니다.
위치로는 가깝지만,
국제정세에 따라 우방국일 수도 있으나 두 나라의 정서는 억사적으로도 우방이지 못하지요
그처럼, 개인도 인격적으로
서로 화합과 단결이지만,
내면으로는 나쁜 감정을
가질 수 있겠지요.
자신의 감정으로 적을 만들지 말이야 할 것 같습니다.
멀리 또는 모르는 사람에게는 적이 생길리는
없겠지요.
항상 가까이에서 적이 생기고 내 마음에서 적은
키우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말씀이 맞습니다.
멀리 있으면 부딪칠 일 없으니 적이 될 일도 없지요.
가까이 있어 부딪쳐 어긋나기 쉬우니
조심함이 마땅하겠습니다.
겨울바다 냉기 머금은 알싸한 바람이
기분 좋게 짜릿한 겨울여행 한껏 즐기시고 행복하세요 콩꽃님.
블루투스, 너 마져...!
카이사르가 최후에 했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물론 그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암살당한 건 분명하겠지요.
적은 내 주변에 있지만
내 가까이에 있고, 내 안에도 있고..
그걸 막는 건 자강이겠지요.
육신의 자강, 마음의 자강.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던 적 브루투스
카이사르도 그랬었지요.
‘자강’
뜻을 헤아려 마음에 넣어두겠습니다.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주위를 불편하게 하지 않고
스스로를 다스리면
내 가까이 적도, 내 안의 적도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독감이 독하다고 합니다.
보온에 힘쓰시고 평안하세요. 석촌님.
적을 안 만들며 살면 좋은데...
살다보니 적이구나... 싶은 사람도
있긴 했어요.
요즘의 적은 폭설이나 언길인데
조심조심 잘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내 안의 적과는 이제 친구가 되었고요.ㅎ
내 안의 적과 친구되기
피할 수 없으면 회유도 좋지요.
절충안을 만들어 원만한 타협으로
언길은 조심조심 안단테 안단테
안전하게 뻗어있는 마음님의 길입니다.
적은 언제나 가까이에....
어쩌면 자기 자신 내부의 갈등도 적이 아닐까....생각합니다.
갈등도 내 안의 적 맞습니다.
마음을 확고히 하지 못했을 때 만나는 적이지요.
일본 전국시대 이야기를 하셔서요.
잼난 이야기 하나 할께요.
'제임스 클라벨'이 쓴 '쇼군'에서 나오는 요시이 토리나가 군주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모델로 한거라고해요.
작년에 에미상에서 18개를 받더니
올해 골든글로브에서도 작품상, 여우주연, 남우 주연, 남우 조연까지 받었데요.
하필이면 오징어게임 시즌2가 지금 나와서 들러리만 써고 말었어요.ㅠㅠ
인생은 타이밍이라는데
영화도 예외가 아니네요.
하필 같은 동아시아 콘텐츠의 작품이
같은 시기에 경쟁작으로 ㅠ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임진왜란의 원흉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가문을 멸족시킨 인물이지요.
나무랑님 안보이셔서 보고싶었다능
마니마니 반갑습니다.^^
오다 노부나가.
저도 큰 그림을 그렸던 사람으로 읽었습니다.
가장 큰 적은 스스로의 욕심과 게으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적은 가까이 있을 테구요.
울지 않는 새는 죽인다고 묘사되는
오다 노부나가가
가까운 적 미쓰히데를 만든 원인이
내 안의 적 급한 기질과 잦은 노여움 때문이었지요.
가까운 적 보다 내 안의 적이
가장 큰 적이라는 말씀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에 제 적은 제안에 있다는 생각이
퍼뜩 떠 올랐습니다 .
남의 약점을 말하거나 이용하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지요 .
제가 젊었을때 "대망 " 책을 읽다가 도중 하차를 하였는데
후회되는 일 중에 하나 입니다 .
그게 저의 약점 입니다 . 해도네님 ㅎ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글 펼치기 전
제목으로 알아내셨으니 이심전심 맞지요? ㅎ
요즘은 시력으로 책읽기를 못하지만
분량 많은 활자는 예전에도 잘 안읽었어요.
편하게 시선 따라가게 되는 아녜스님 글 읽을 때면
이게 바로 내공이지 생각합니다
제가 많이 좋아하는 고흐의 그림이
우키요에의 영향으로 그렇게 그려 질 수 있었다고
알게 된 다음부터 일본 문화에 관심이 가고
중요 인물들에 대해서도 아주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어디든 떠났다 오신다는 계획과
다른 소망들도 모두 이루어지시기를 바랄께요 아녜스님.
제 동창중에 두녀석이
10년이상 말안하고 지냅니다.
이유는 뒤통수를 툭툭 건드렸다는 것인데..
아무리 화해를 시키려해도 요지부동..ㅎ
살아보니
적은 내 안에도 있고 외부에도 있고..
아무튼 수없이 많더군요...
누구나 머리를 건드리는 것은
불쾌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자신에게는 친구지만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위치는 그 가족까지 생각하여야 하니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 안의 적은 내 마음먹기 나름이지만
쉽지 않은 일이지요.
진실이 세상에 자리잡는 그날을 위하여
새해에도 파이팅~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