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를 지원했습니다.
1차때는 별 기대 안했습니다. 근데 떡하니 붙었더라구요.
야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입 찢어진다~)
베리 베리~ 감사했죠. 그와 동시에 가슴 한구석에서 슬금슬금 나오는 욕심!
그래~ 2차 마저 붙어버리고 그까이거 가아~~는 거어어~~~야~~
기다려아~~~~~!!!!! 로오~~~~~~~~~~~~~~ㅅ 떼에에에~~~~
-_-;; 오도방정 떠는 바람에 병이 됐나 봅니다.
갑자기 가고싶은 욕구가 뭉클~뭉클~뭉클합니다.
연봉이 짜다는 소문에도, 일 많이 시킨다는 소리에도,
사실 귀에 잘 안들어 옵니다. 이른바 롯데 병이죠.
하드한 업무,기대에 약간 못 미치는 급여 보다는 '롯데' 그 이름 자부심 하나로도
입사하면 아주 가아늘~~~~고 쭈우욱~~~~길~~~게 롯데맨으로~
견뎌낼 수 있을거라 맘 단단히 먹고 있었는데...
그랬는데...
-_-; 헉....
갑자기 타사에서 조금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겁니다.
$_$.
역시 저는 돈에 약합니다.크하~
롯데를 2위로 치고 식품업계 연봉 순위로는 1.5 순위 정도 되나봅니다.
성장 중인 작은 회사라...
(그래도 매출규모상 2,3년 내에 매출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두는 회사죠.)
하지만 롯데처럼 역사가 오랜된 것도 아니라 회사자체의 기술력도 충분히 쌓여있지 않고,
신규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라 업무강도도 빡세리라 예상됩니다. 말 그대로 기존 시장에 도전하는 경우죠. 또 달리 말하면, 땅 갈아서 논 만들고 모내기 시작해야 되는 곳이고, 밭 갈아나서 터밭 만들어야 하는 그런 곳입니다.
구도가 확실히 잡히죠. -_-;
근사한 브랜드의 자부심을 가지고 다소 작은 연봉에 만족하며
탄탄하다고 평가받는 대기업(?)에서 편안(?)하게 길게 갈 것인가,
아님 대기업이라는 프리미엄 버리고 작은 회사에서 투철한 개척정신을 발휘하여
더 큰 연봉에 욕심을 낼 것인가? (<-- 여기서 대기업의 프리미엄은 꼭 돈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그리고 이 회사 성과 안나오면 인센티브 삭감에 잘릴 수도 있다는...)
일단 롯데 2차 면접을 최선을 다해서 치르고 난 뒤에
주어진 결과를 보고 고민해야겠지만, 저도 이런 상황에 처할진 예상 못했네요.
여러분이라면 어쩌실랍니까?
일단 저는 롯데 2차 끝내고, 심사숙고해서 결정할려고 하는데...
지금 롯데를 지원한 당신이라면~~~ 어쩌실건가요?
롯데를 사랑하는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1. 롯데 1차 붙으신 분들 모두 축하드리고, 2차 면접 열심히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2. 그리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3. 배부른 소리하고 있다<--- 이런 류의 리플. 정중히 사양합니다.
4. 갑자기 예전에 로버트 레드포드랑 데미무어 나왔던 '은밀한 유혹'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아~ 롯데랑 잘 사귀고 있었는데~ 당최 문 일이삼~ 킁.킁.
첫댓글 롯데 가시죠~~ 괜히 작은회사가서 금방 나오시지마시구~~
롯데~!!
롯데가 큰회사이기에 안정적이지만 승진하기가 그리 쉽지는 않겠죠. 하지만 작은 회사는 약간 불안정하지만 님의 능력만 된다면 승진 속도가 빠르지 않을까요? 도전이냐 안정이냐 그건 님의 선택. 어쨌든 축하드려요 좋은 선택하시길 ^^
한단계승진하는데 최소- 5년이라 들었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