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일 금요일 간추린 뉴스와날씨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며 다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으며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3~23도로 아침은 평년보다 1~4도 높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현재 고성 산불이 속초 시내와 고성 해안가 쪽으로 번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어서 진화와 방화선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양양 낙산 산불과 2017년 강릉 산불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라며 주민들은 증언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소방서 가용 장비와 인력들이 이곳 고성과 속초로 모이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산림청 헬기를 모두 강원도 지역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국방부 헬기 등도 동원돼 모두 헬기 60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고성 산불과 별개로 자정쯤에 강릉시 옥계면에 한 야산에서도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근처 동해시 망상동으로 번져 근처 동해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불길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도 운봉산에서 사흘 전 발생했던 산불이 오늘 새벽 0시경에 다시 살아나 번지고 있습니다. 다 꺼진 줄 알았던 불이 초속 3.7m, 최대 순간 풍속 초속 6.7m 바람에 다시 살아난 겁니다.
■산불이 아니라도 또 다른 걱정거리가 있습니다.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 침엽수들이 전국에서 집단으로 말라죽고 있습니다. 기온이 오르고 강수량이 줄면서 나무들이 심각한 수분 스트레스를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길게 잡아도 10년이면 절멸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옵니다.
■그동안 북한이 미국을 상대로 협상할 때 막전이든 막후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가장 핵심적인 주인공이었죠. 이제 그도 무대에서 내려설 것 같습니다. 북한이 대남, 대미 협상라인에 대한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외교부가 공식 행사장에 구겨진 태극기를 걸어 또 한 번 비난받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얼마 전 장관까지 나서 기강해이를 경고했지만, 또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거듭해온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중국이 2025년까지 미국산 제품 수입을 확대하고, 중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들의 독자법인 설립을 허용하기로 하는 내용으로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담장을 무너뜨리는 등 강경 시위를 벌인 민주노총 집회 참가자들을 경찰이 엄정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25명이 범행을 대체로 시인하고 증거자료가 충분해 일단 석방했지만 철저한 재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과 정신병원, 정신과 의원은 비상벨과 비상문, 보안인력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비상벨 작동시 근거리에 있는 경찰이 출동하는 시스템이 갖춰지며 의료인 또는 환자에게 상해 이상의 피해를 준 가해자에게는 가중처벌이 내려지게 됩니다.
■성 접대와 마약, 경찰 유착 의혹을 받는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이 대포 통장을 이용해 거액을 빼돌린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돈이 해외 폭력조직에 흘러갔을 가능성까지 제기돼 경찰이 중국 등 외국 수사 당국에 협조를 구하고 나섰습니다.
■검찰수사단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자택과 사무실, 건설업자 윤중천 씨 별장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 수색하며 본격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윤중천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만간 핵심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KT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의원의 딸이 서류 지원도 없이 공채에 합격해 정규직이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을 비공개 소환한 데 이어 조만간 김 의원을 불러 관련 사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이 많아지면서 차량용 공기청정기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시중에서 팔리는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비교해 봤더니 성능을 과장한 제품이 절반을 넘었고, 아예 효과가 없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요즘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나 버려진 건물에 들어가서 이른바 공포 체험하는 영상을 찍고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울산에서 이런 동영상 찍으려고 한 폐건물에 들어갔던 사람이 실제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소위 몸짱이 되려고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스테로이드는 강한 유혹입니다. 근육량을 빠르게 늘려주기 때문인데, 겉보기엔 몸짱일지 몰라도 호르몬 교란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겪게 된 한 보디빌더가 자신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하고, 또 유통도 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그 일당들이 적발됐습니다.
■섬 개수를 따서 '1004'섬으로 불릴 만큼 전남 신안에는 섬이 많은데요, 여러 섬을 육지와 연결해주는 '천사대교'가 정식으로 개통했습니다. 주민은 이제 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됐고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의 역사(4월5일)❒
▶2001년‘장구 인생’ 45년 김덕수 첫 독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