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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차남 조남호 회장 한진重 경영권 상실..경영권 공격받는 첫째, 회사 파산한 셋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도 한진가(家)의 수난사를 피해가지 못했다.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회장의 차남인 그가 주력 계열사 한진중공업의 경영권을 잃게 된 것.
삼남 고 조수호 회장의 한진해운이 파산하고 장남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경영권 공격을 받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조남호 회장의 한진중공업 그룹은 지주사 체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채권단은 한진중공업 새 수장으로 이병모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STX조선해양 대표 경력이 있는 이 교수는 오는 29일 한진중공업 주주총회에서 새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대신 한진중공업은 주총에서 감자에 따라 회사 지배력을 잃게 될 조남호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한진중공업그룹의 지주사 한진중공업홀딩스는 지난달 28일 한진중공업 보통주 9151만여주(지분율 30.98%)를 전량 감자한다고 공시한 상태다. 조남호 회장의 지분 0.5%도 전량 소각된다.
조남호 회장이 그룹 주축 계열사인 한진중공업의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되는 셈이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 등 한진중공업의 채권단은 경영실패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한진중공업 위기는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 부실이 뇌관이 됐다. 적자에 시달린 수비크 조선소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고 이는 한진중공업 자본잠식으로 옮겨붙었다. 수비크 사업을 결정하고 조선업 전문성에 힘을 실어주지 못한 조남호 회장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사실 창업주 작고 후 한진가의 불운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한진그룹 모태인 대한항공을 승계하고 둘째 조남호와 셋째 고 조수호, 막내 조정호가 각기 한진중공업, 한진해운, 메리츠금융지주를 이어받는 과정에서 '형제의 난'이 촉발됐고 이때부터 한진가 수난사가 시작됐다. 아버지의 유산을 둔 지난한 소송전을 겪으며 감정의 골이 깊어진 4형제는 각자도생의 길로 등을 돌렸다.
현재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절차를 밟는 첫째는 사모펀드로부터 경영권 공격을 받고 있다. 가족의 갑질 논란은 국민적 공분까지 샀다. 셋째의 한진해운은 2017년 파산했다. 부인 최은영 회장이 작고한 남편을 이어 한진해운을 맡았지만 경영난이 깊어졌다. 최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입수해 회사 주식을 팔아 손실을 피한 혐의로 징역형까지 받았다.
비교적 탄탄한 경영을 하는 넷째를 제외하면 장남, 차남, 삼남 모두 자기사업에 위기를 맞았다.
조남호 회장의 불운은 한진중공업 경영권 상실만으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홀딩스를 통해 한진중공업과 한일레저, 대륜E&S 등을 지배하며 그룹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대륜E&S는 매각을 시도했다 실패한 회사이며 한일레저도 한때 매각설이 돌았다. 이 때문에 그룹 주축 한진중공업이 떨어져 나가면 지주사 체제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한진중공업 추가 증자 과정에서 조남호 회장이나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참여해 지분을 취득할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영도 한진중공업 타워크레인농성에 전 언론이 회사편에서 기사 써대던때 기억하나? 희망버스땜에 불편하다고 욕하던 지역주민들 기억하나? 결국 그때 노동자들땜에 장사하던 사람들 이제 장사안된다고 경기탓 대통령 탓만하네
이리 될줄 몰랐던가? 영도 국개의원 김무생과 뽑아준 족속들아 입이 있으면 말해봐라
첫댓글 불법에 의한 사세 확장.... 불법으로 망한다....
썩은 재벌은 진작 망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