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절판된 시공 그리폰북스
그 재미는 sf독자들의 입에 입을 타고 흘러
전설이 되었다나.
<지금도 시공사 게시판에 가보면 끊임없는 탄원이..>
책에 관심없던 어린시절
친구가 억지로 권해줘서 집으로 들고온
"타임머신"<최근 영화화>
그날 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책을 시발점으로 sf소설에 지극한 관심을
갖게 될, 뻔 했지만
시판됐던 소설은 거의 없었다.
욕구를 꾹꾹 누르니 다른쪽으로 튈 수 밖에
대여점을 메우고 있는 만화를 모두 섭렵하고
매일 비디오 가게로 발걸음을 하며
보낸 긴시간
삶이란 무엇이었던가
해답을 찾으려는 허기는 책으로 그 취향을 달리하게 된다.
남독의 계절
진정 내게 명작으로 다가오는 책은 얼마나 적었던가
무기력한 걸음으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왔던 어느날
sf계의 삼대 지존으로 꼽히는 아서.c클라크
그의 명성은 익히 아는 바였지만
소설을 접한것은 처음이었다.
나는 숨쉴 틈 없이 읽어 내려갔다.
미지에 대한 나의 가려움을 이만큼이나 긁어준
작가가 누구였던가.
그날 나는 진정 시원했다.
<위 내용은 제 흥분으로 말미암아
비약,오바된 부분이 적지 않으니 알아서 가려 읽어
주시기를 권고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