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한잔에 강제퇴근이네요..ㅋ
광화문에서 용산 20k 잡고 손 만나니까
강동구 고덕동 가자고..집에서 너무 반대편이고
그리고 가면 콜도 없는동네라서 40k 부름..
이늠이 너무 비싸다고 투덜투덜
용산 20 잡고 왔는데 고덕이면 그정도는
줘야한다고 했더니
청담은 얼마냐...강서구는 얼마냐 계속 물음
청담 25, 강서구는 30 이랬더니
왜 강동구는 40 이고 강서는 30 이냐고 또 따짐
강동은 집 완전 반대방향이고 강서는 집방향이다
그래서 그렇다니까..그럼 강서구로 가죠 하더니
그러고선 강서구 아는 룸으로 감...
룸앞에 도착하니까
일접고 같이 들어가서 한잔하자고..
안 들어가려는데 술집실장까지 손잡고 끌어당겨서
잠시만 자리앉았다가 아가씨 들어오면
나가겠다고..했는데
이 인간이 지가 지명해놓은 아가씨 아니라고
계속 뺀찌를 놓더니 양주 두잔에 눈이
완전히 풀림...내옆에는 아가씨 앉았는데
이 인간은 계속 혼자..
이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간다고 나옴
나오니까 밖에서 실장이랑 사장이 왜 가냐고~
더 있다가 가라고...아가씨 맘에 안드냐? ㅋ
그거 아니라고 그냥 있을자리가 아닌거 같다고
했더니..이왕 왔으니까 놀다가라고 계속 잡아서
에라..오늘 일하는데 계속 졸리고 시간도 3신데
한잔마시고 가서 자야겠다 하고 다시 들어감..
그니까 이 인간이 자꾸 어디 가지말고
한잔 받으래서 양주 큰잔으로 한잔 받아서
첫잔 원샷~~하고 아가씨가 주는 안주하나 먹고
그렇게 앉아있는데 이 인간이 눈이 더 풀리더니
자꾸 실장한테 지명한 아가씨 부르라고 시비~
웨이터한테 담배가지고 시비걸더니
이젠 내가 지 아는후배로 보이는지..
나한테도 반말시작.. 이정도면 만취에
결국 사고칠거 같고
옛날 수유리에서 이런 비숫한경험 있어서
그냥 뒤도 안보고 나와버림....
근데 양주한잔을 마셔버려서 일 더이상
하지도 못하겠고..겸사겸사 집으로 강제퇴근 ㅋㅋ
두번째 나오는데 사장이 또 잡고..왜 가냐고
손한테 계산서 끊고 일당 챙겨 줄테니까
있으라고 잡는데...
저 손 만취라고..금방 골아 떨어질수도 있는데
그건 아닌거 같다고 뿌리치고 나왔네요..
근데 내 파트너는 오늘 개시 못했나?
실장이 계속 밀어넣음..
근데 지는 32살이라는데
아무리봐도 38~40 살은 되보이던데..ㅡ.ㅡ
카페 게시글
▶ 세상사는 이야기
에이~~씨 양주한잔에 강제퇴근...!!
독립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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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36
23.08.24 03:4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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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스펙타클 하네요 !
화끈하게 강서구로 노선 바꾸는 손님과
"일당까지 책임지겠다"는 사장...
개시도 못한 듯 안주 먹여주는 32살 아가씨도
각자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
근데~ 아가씨는 맘에 안들었나요.?
좀 스펙타클 하긴 했죠 ㅋㅋ
그 자식이 반말하고 실장한테 시비만 안 걸었어도 짧고 굵게 아가씨가 주는 안주와 술먹다 나왔을건데요^^
아가씨는..음 제눈에 안경이라고
맘에 들어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일단
제 스타일은 아녔습니다. 일단 키가 너무 작았다는..ㅡ.ㅡ
그냥 그랬습니다.
비슷한 상황 듣기도 하고 겪기도 하지만
요금시비 걸다가 엉뚱한 착지에 술버릇 독박 쓴 내일 아침 손넘에게는
대리기사가 남자 꽃뱀이라 주장할 수도..
저런 자리는 피하는 게 상식입니다.
최악은 손넘이 도망가고 대리기사가 대신 모든 술값 물어준 전설같은 야그.
한잔 같이 하자고 하면 조심 하셔야 해요.. 나중에는 술값 없다고 배째 라는 손 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