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올해초에 유기견 입양한 비시인데 요즘 제목같은 고민 종종하는 비시들이 보여서 이렇게 글써! 나도 똑같은 고민으로 섣불리 키우지는 못하고, 근데 강아지는 너무 좋아서 유기견 봉사를 결심하게 됐지! 그리고 현장에서 유기견을 보고... 저런 고민이 하등 쓸모없었구나를 깨달았어 그 이유들은
1. 유기견센터에 있음 안외로울거같아? 외로워 대형견은 한두마리씩 케이지에 가둬져있고, 소형견도 한두마리씩 케이지에 가둬져있어 친구들이랑 뛰어놀고 그런 곳이 아니야.. 그리고 개들은 개바개지만 친구 <<<<<<< 사람의 손길인 동물이라ㅜㅜ 센터에있다고 안외로운거 아니야
2. 거주환경 난 두군데 봉사다녔는데 흙바닥 아니면 뜰창이야. 뜰창이 뭐냐면 똥오줌 싸면 바닥으로 떨어져서 배변판만 비워주는거? 그래서 바닥에 구멍 다 뚫려있고 예민한 애들은 불안해서 편히 눕지도 못해 비닐하우스 아니면 산속 철조망 우리였고, 더울땐 덥고 추울땐 추운곳이지 깨끗하고 포근한 이불? 엉망진창으로 더러운 담요 한조가리에 어떻게든 엉덩이라도 붙이고 앉으려고 옹기종기 모여있어ㅜㅜ
3. 먹는거 두말할필요도 없지 제일싼거 영양가는 없고 배부른거 그래서 센터가면 막상 마른애들은 별로없어 영양실조로 부어있을뿐ㅜㅜ 개껌? 간식? 꿈도 못꾸는 애들이야
4. 산책 그나마 대형견은 봉사자들이 몇마리씩 시켜줘 그마저도 사람은 적고 개는 많으니 1년에 운좋으면 두세번 하려나 소형견은 평생 산책한번 못해보고 좁디좁은 케이지에서 목숨붙어있는걸 감사하게 여기며 갇혀 살아
5. 위생상태 진짜 심각해 보통 저런 센터는 시골 산골 이런곳인데 겨울되면 쥐가 우글우글해 겨울에 먹을게 없으니까 개사료 먹으러 오는거야; 근데 쥐덫도 쥐약도 못놔 개들이 먹고 죽을까봐.. 그래서 겨울엔 한견사당 개2 쥐3 정도의 비율이랄까...? 개들이 쥐 잡아먹기도 하고;; 여름엔 ㅆㅂ 벌레... 말해뭐해^^
6. 건강 이게 진짜 위험한게 개는 너무너무 많은데 사람이 없잖아? 강아지가 진짜 피를 보거나 쓰러지지 않는이상 얘가 아픈지 다쳤는지를 미리 알수가 없어 피를 보거나 쓰러진 다음에야 아는데 보통 그때는 너무 늦었지...
이유는 이것보다 훨씬 많고 수두룩한데 이정도만 적을게 아직도 저 수많은 이유보다 "그래도 혼자두면 외롭잖아 불쌍해!"라고 생각하는 비시있다면 직접 봉사 가보는거 추천해!! 글로 접하는것과 실제로 보는건 다르니까ㅠㅠ
그리고 나는 강아지 데려왔을때 외로워할까봐 회사에서도 cctv보고 했는데 얘가 6살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내가 집에 있어도 없어도 하루에 18시간은 자더라^^;;; 개들 수면시간이 생각보다 길어ㅋㅋㅋㅋㅋ 외롭고 심심해서 자는게 아니라 얘네는 진짜 그만큼의 수면이 필요한 애들이야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내가 입양한 댕댕이의 입양전과 후 보여줄게 얼마전에도 올렸어서 중복일수있어💦💦💦
입양전!!
엄청 눈치보고 겁먹은거 보이지??ㅠㅠ 내샛끼 예전 사진인데도 볼때마다 맴찢... 첫장은 구조 당시모습이고 아래 옷입은 사진들은 심장사상충 치료받으면서 병원 위탁했을때 찍은사진이래 (센터때 사진은 없다ㅜㅜ)
그리고 이게 입양 후!! 산책만 나가면 이렇게 좋아서 빵실빵실 웃고❤
완전 내 껌딱지라 이렇게 일거수일투족 감시하고있고;;;;;
얼마나 집이 편한건지 센터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세상 편한 자세로 발라당하고 자ㅋㅋㅋㅋㅋ 난 이게 너무너무 귀여워서 자는거 맨날 사진찍는데
몰카찍다 걸림;;; 눈치 개빨라 ㅆㅂ;;;;;;;
모든 비시들이 유기견 입양하라는건 아니고, 제목처럼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혼자두는게 외로워할까봐 망설이는 비시들에게 유기견 입양 영업하는 글이었어🐶🐶🐶 내 글이 그런 고민하는 비시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내프로필에오지마세요ㅈㄴㄱㄷ 우리 애기가 지금 6살인데 전에는 안나던 색의 털이 이제 올라오더라고 6살이면 수명의 1/3 산거지만 견주입장에선 먼가 우리애기가 적지않은 나이구나...싶고 요새 날이 더워서인지 전과 다르게 기력이없는거 보면 나이가 많은건가 싶더라 근데 수의사쌤 말론 댓쓴이 말처럼 아직 어리다고...^^;
맞아..우리 댕댕이도 포인핸드에 애기가 고개 숙인 사진이 너무 애처로워서 데려왔는데 내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 같아 진심으로! 이 애기 내가 안데려왔으면 어떻게 됐을까하는 마음도 들고.. 형제들은 안락사 됐더라고..ㅠㅠ 보호소 환경도 너무 열악하고 이 여름에는 얼마나 더울까.. 생각하면 여유없어서 더 못 데려온게 미안하고.. 더 열심히 돈 벌어야 겠다 따흐흑
나도 이 원글쓴이랑 의견 비슷해 외로워할까봐 입양 못하겠다는 마음도 이해하는데 유기견보호소는 위생환경도 열악한데 영양도 충분히 공급되는곳이 적고 아이들 산책도 못하는곳도 수두룩함 아이들에게 산책은 곧 숨쉬는거와 같은데... 오히려 나는 돈 없으면 안데려왔음해 그냥 병원가면 사람 병원비의 3,4배라고 생각하면돼
첫댓글 좋은글이다
귀여워ㅠ
모든 강쥐들,, 행복해야해,,,
너무 행복해보여ㅠㅠ 보기 좋다❤️
우와 너무 귀엽다!!보는데 뭔가 나도 감동받아서 눈물 날 거 같아 마음이 몽글몽글 해진달까...ㅜㅠ
ㅇㅈ 나도 댕댕이 키우지만 막 혼자 사는 사람들이 댕댕이한테 집중하는 그 시간에 사랑 주고 그러면 차라리 유기견 보호소에 있는 것보다 나을 것 같아 ㅠㅠ 언제 입양될지도 모르는 그곳에서 따신 밥 먹고 편하게 있는 게 낫지 않을까
좋은 주인 만나서 다행이다 ♥️♥️
애기 얼굴 핀거보니까 눈물나 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퍼온글이야ㅜㅜ
가족이 혼자살면서 개 키우는데 방불은 끄고나간대! 대신 커튼은 열어두고! 애들도 낮잠을 자야하니까! 글고 스마트스위치사서 휴대폰으로 불 껏다켰다하더라!
오 나도 이글에 백번 동의하지만
6살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부분에서 잠깐
6살이믄 사람으로 치면 30~40대 ?
정도인데 개수명도 늘어나는지라 한창 팔팔할 때 아녀ㅋㅋㅋ 했음ㅎㅎ
우리집애는 8살인데 청년(?)때랑 별반 차이 없는거같음ㅋㅋㅋ
근데 다른건몰라도 경제력은 중요하다고 본당
주인만난후 사진들 보기좋네
@내프로필에오지마세요 ㅈㄴㄱㄷ 우리 애기가 지금 6살인데 전에는 안나던 색의 털이 이제 올라오더라고
6살이면 수명의 1/3 산거지만 견주입장에선 먼가 우리애기가 적지않은 나이구나...싶고 요새 날이 더워서인지 전과 다르게 기력이없는거 보면 나이가 많은건가 싶더라
근데 수의사쌤 말론 댓쓴이 말처럼 아직 어리다고...^^;
동물 보호소에서 자원봉사 했었는데 생각보다 환경이 너무 안 좋아서 놀랐었음..
유기견에게한번씩만 관심 가져줬으면 좋겠다 ㅠㅠ
진짜 좋은글 ㅠㅠ ..
귀여워 진짜
와 이글 엄청 도움됨 ㅠㅠ 댕댕쓰 너무 이쁘당❤❤
강아지 너무 기욥다....💚
ㅜㅜㅜㅜ너무좋다.....유기견들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귀엽당
맞아..우리 댕댕이도 포인핸드에 애기가 고개 숙인 사진이 너무 애처로워서 데려왔는데 내가 살면서 제일 잘한 일 같아 진심으로!
이 애기 내가 안데려왔으면 어떻게 됐을까하는 마음도 들고..
형제들은 안락사 됐더라고..ㅠㅠ 보호소 환경도 너무 열악하고 이 여름에는 얼마나 더울까.. 생각하면 여유없어서 더 못 데려온게 미안하고.. 더 열심히 돈 벌어야 겠다 따흐흑
물론 병원 가는 돈 생각보다 많이 들고 이갈이나 입질있으면 살아남는 물건은 없음...내 에어프라이어랑 조명 전기코드 다 저 세상 감..ㅋ
나도 이 원글쓴이랑 의견 비슷해
외로워할까봐 입양 못하겠다는 마음도 이해하는데 유기견보호소는 위생환경도 열악한데 영양도 충분히 공급되는곳이 적고 아이들 산책도 못하는곳도 수두룩함
아이들에게 산책은 곧 숨쉬는거와 같은데...
오히려 나는 돈 없으면 안데려왔음해
그냥 병원가면 사람 병원비의 3,4배라고 생각하면돼
나도 유기견 얼떨결에 우리 아빠가 데려왔는데(좋아해서 데려온건 아니었지만) 지금 같이 산지 5년됐고 진짜 소중한 내새끼인데 모든 유기견들이 그렇진 않겠지만 보통 눈치가 빨라
버림받은 기억때문인지....근데 마음 열면 세상 천사가 따로 없고 진짜 똑똑해
표정 달라진거 봐 ㅠ.ㅠ 고맙다 정말
이 글 공감해 단 사지않고 ☆입양☆한다는 전제 하에!! 아무래도 유기동물보호소는 계속 있을 수도 없고 언젠가는 안락사까지 당해야 하니깐 그럴 바엔 시간 여유가 많이 있진 않더라도 다른 가정집에 입양되는 게 훨씬 낫지..ㅠㅠ
나도 맨날 댕댕이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취업하면 출퇴근 시간도 뒤죽박죽일거고 애기 혼자 있으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미안해서 안 데려오려고 했는데 이 글보니까 생각이 바뀌네ㅠㅠㅠ 돈 많이 벌고 여유 생기면 데려와야겠다
맞아 개동감이야!! 유기견보호소보다 조금만더 나은환경에서 끝까지 책임만진다면 아이에겐더좋은환경일듯...애들 데면데면하다가 정붙어서 잘때 파고들면 을매나귀엽게요??
이 더운 날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것보다 훨 나아 진짜ㅠㅠ...
헐 띵받았어
맞아ㅜㅜ 진짜 공감.. 완전한 여건이 못 돼더라도 유기견 입양은 강아지에게 더 나은 선택같아
ㅠㅠ 좋은 글이다
나는 걱정인게 직장을 다니게 되면 하루에 반이상을 집을 비우게 돼서 그정도로 혼자 둬도 될까 싶어ㅠㅠㅠ
@요기뢰프-Jogi löw 3교대라 출근시간이 불규칙해도 안 불안해 하려나ㅠㅠ 유기견센터봉사활동 갈때마다 애기들보면 마음아픈데 도와줄 수 없어서 너무 슬펐어ㅠㅠ
@요기뢰프-Jogi löw 그러면 나도 나중에 혼자 살 때 애기 한 명이라도 도와줘야겠다ㅠㅠ 고마워!!!
와....아가 표정 달라진것봐ㅠㅠㅠ넘 귀엽다ㅠㅠㅠ
경제적 여건만 된다면 키우고 깊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