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군 김훈, 최질의 난 (1014년 11월 ~ 1015년 3월)
중추원사 장연우와 일직 황보유의 가 개경 무장들의 영업전을 회수하여 거란과의 전쟁이후 부족해진 관리들의 녹봉을 채우려다 그간 쌓인 군부의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호장 박진은 김-최를 선동하여 6위의 군을 일으키게 하고 친종장군 지채문을 제압한 뒤 원정왕후를 겁박하여 서경과 동북면의 군대를 개경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도록 조서를 쓸 것을 종용합니다.
현종과 대신들은 궁안에 포위되고 김훈 최질은 장연우와 황보유의를 내놓고 유배를 보내라고 황제를 협박하네요.
한편 강감찬은 급히 서경에 있는 유방의 군대와 동북면의 왕가도(이자림)의 군대를 호출하고자 떠납니다.
(왕가도역을 맡은 전진우 배우는 드라마 '태조왕건'의 최승우 역할을 했던 전무송 배우의 아들이라고 하네요.)
결국 날이 밝고 장연우와 황보유의는 황제에게 고하고 스스로 밖으로 나가 반란군으로부터 몽둥이 찜질을 당하고 유배.
장연우의 경우 난이 진압된 그 해 사망을 한 것으로 보아 기록대로 죽음직전까지 매질을 당한 듯
26화에서 난이 끝나야 귀주대첩에 들어갈텐데 촉박하네요..
<고려사절요 권3, 현종원문대왕, 현종 5년 11월(음력>
김훈과 최질 등이 궁궐에 난입하여 장연우와 황보유의를 유배보내다
11월 계미 초하루. 상장군(上將軍) 김훈(金訓)과 최질(崔質) 등이 여러 위(衛)의 군사들을 거느리고 반란을 일으켜 중추원사(中樞院使) 장연우(張延祐)와 일직(日直) 황보유의(皇甫兪義)를 유배 보냈다. 경술(1010)의 병란이 일어난 이후 군사들의 정원을 늘리자 이로 말미암아 백관의 녹봉이 부족해졌는데, 황보유의 등이 건의하여 경군(京軍)의 영업전(永業田)을 거두어 녹봉에 충당하게 하니 무관들이 자못 불공평하다고 여겼다. 최질은 더욱이 변경에서의 공적으로 누차 무관직에 제수되었으나 문관직은 얻지 못하였기 때문에 항상 불만스러운 상태였다. 이때에 이르러 김훈과 최질, 그리고 박성(朴成)·이협(李恊)·이상(李翔)·이섬(李暹)·석방현(石邦賢)·최가정(崔可貞)·공문(恭文)·임맹(林猛) 등은 땅을 빼앗은 일을 가지고 여러 사람들의 분노를 격화시켰으며, 여러 위의 군사들을 꾀어내어 북을 치면서 소란스럽게 궁궐[禁中]로 난입하고서는 장연우와 황보유의를 포박하고 매질하여 거의 다 죽게 만들었고, 합문(閤門) 안으로 들어가 면전에서 호소하기를, “황보유의 등이 우리의 토지를 점탈한 한 것은 실로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지 조정[公家]의 이익을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만약 발을 깎아서 신발에 끼워 맞춘다면 사지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여러 군사들이 흉흉하여 분노와 원망을 이길 수 없었던 것이니, 청하건대 나라의 좀벌레들을 제거함으로써 여러 사람들의 심정을 풀어주십시오.”라고 하였다. 왕은 여러 사람들의 뜻을 거스르기가 조심스러웠으므로 일단 그들의 청을 따라 마침내 〈두 사람을〉 제명(除名)하고 유배 보냈다.
十一月癸未朔. 上將軍金訓崔質等率諸衛軍作亂, 流中樞院使張延祐日直皇甫兪義. 自庚戌用兵以來, 增置軍額, 由是, 百官祿俸不足, 兪義等建議, 奪京軍永業田, 以充祿俸, 武官頗懷不平. 質又以邊功累拜武官, 而不得文官, 常怏怏. 至是, 訓質及朴成李恊李翔李暹石邦賢崔可貞恭文林猛等以奪田激衆怒, 誘諸衛軍士, 鼓譟闌入禁中, 縛延祐兪義, 棰撻垂死, 詣閤中面訴云, “兪義等占奪我田, 實謀自利, 殊非公家之利. 若截趾適屨, 奈四體何. 諸軍洶洶, 不勝憤怨, 請除國蠹, 用快群情.” 王重違衆志, 姑從其請, 遂除名流配.
첫댓글 솔까 25화쯤엔 3차전쟁에서 초~중반부에 진입했어야 하는건데
아직도 이 정도 속도라면 3차전쟁은 날림일거 같습니다....
32화에 귀주대첩 40분 방영하고 승리 장면 나오고 나레이션 대체할듯
시즌제는 풍문이었네요. 아쉽습니다. KBS 상태도 현재 메롱이라. 어쨋든 25화는 긴장감있게 보았고 반란군 ㅅㄲ들을 또 보니 서울의 봄 같은 기분 나쁨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현종이 목종처럼 될 뻔 한 큰 사고 였음.
@Red eye 시즌제 할 거였음
목종 강조 같은 인물들 그렇게 허무하게 안 날렸을듯 합니다.
이둘로 한시즌에 10화씩 잡고 시즌 2개는 만들 수 있을겁니다.
하다못해 하공진으로 거란 탈출하는 걸로 2화 잡고 추적하는걸로 한화 잡고 잡혀서 죽는걸로 한화
정도
솔까 16화 이후로 드라마가 왕좌의게임 후반부 시즌을 보는 거 같네요...
김훈과 최질의 반란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역사와 대조해서 잘 살펴볼 생각입니다. 다만, 예고편을 보니 또 황후를 빌런으로 써먹는것 같은데... 역사에도 없는 장면으로 불쌍한 황후를 악역으로 만드는 짓은 그만 했으면 좋겠네요...
아무래도 역사대로 진행되지 않을까요? (김맹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현종이 왕가도를 서경유수로 보내고 행차하면서 김-최일당들을 장락궁에 불러들여 모두 참수 할듯합니다. KBS 대드는 아무래도 전연령층, 남녀노소 볼 수 있는 것이니 남녀상열지사를 넣어 흥미를 불러 일으키려고 한 것으로 보이고 고려왕조 초기에 근친혼이 아닌 외부의 비와 혼인해서 낳은 아들들이 왕위를 이은 주목할 만한 사건이 발생한 시기라 (기록은 없지만)원정왕후의 행동들이 ‘그럴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요즘 여러 비판들이 나오는 걸 보니 편수가 상대적으로 너무 적은 것이 그 근본원인이 아닌가 하네요. ㅎ
걍 망한듯...저도 오늘 보다가 빡쳐서 중간에 꺼버렸으니까.
이게 심각한게 징비록,장영실 이후 간만에 이러는(즉 태종 이방원도 이정도는 아니었다는 얘기)거...
클린스만 보는 기분이긴 하지만
일단 아시안컵 일정은 안끝났죠
일정 다 끝나고 판단하렵니다.
ㅎㅎ 새로운 사회적 단어가 출현하는군요. ‘클린스만스럽다.’
다음 화가 기대되네요
쿠데타 일으킨 놈들 조지는 것은 기대를 안 할수가 없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