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도 보건진료소 이전 신축,
착공 5개월 만에 준공식 가저 2010. 2. 18
2010. 2. 18 상조도 보건 진료소가 이전 신축 공사를 마무리 하고 주민의 환영과 관내 각 기관장들의 축하 속에 상조도 동구리에서 준공식과 주민 위안 잔치를 가졌다. 상조도 보건 진료소 운영위원회(회장 김성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야외에서의 행사로 계획되었으나 폭풍과 한파로 축소되어, 주민 150여명이 진료소 실내를 가득 매운 가운데 개회선언, 경과 보고, 축하인사, 시루떡 커팅, 참석인사 소개, 축배 순으로 진행 한 뒤 오찬으로 이어젔다.
행사에서 김성대 진료소 운영협의회장과 박헌섭 조도면장은 축사를 통해, 신축 과정에서의 주민간 여러 소원했던 점 등은 묻어버리고, 서로 화합한 가운데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는 주민을 위한 진료소가 되기 바란다고 하였다.
잔칫상을 물린 후 율목리 어른 설정주 풍물패의 사물놀이와 집들이 성주 궂에 이어 한판 벌린 놀이마당에서 주민들은 춤추고 환호하며 뛰고, 한편은 함께 박수치며 몸을 흔드는 즐거운 시간으로 주름 깊은 노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고, 4-50대 젊은이들도 더불어 행복한 시간을 갖었다.
이날 상차림은 동구리와 율목, 여미리와 옥도리 노인회의 후원하에, 같은 4개부락 청년들 부부가 주도하여 돼지를 잡고, 상조도 특산 산채와 해산물, 여미 쑥으로 진귀한 잔칫상을 마련하였으며, 병치회와 아구탕도 등장, 상조도의 미각을 마음껏 느끼게 하였지만, 육지 손님과 이웃 두 마을 어르신들이 오시지 않아 서운하다고 조리팀장이 귀띰한다.
이날 새벽부터 발효된 폭풍 주의보로 조도행 모든 뱃길이 끊겨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 진도군에서 축하차 참석 예정인 인사들이나 취재 기자들도 참석하지 못했고, 외곽 도서 6개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에서도 참석 하지 못한 점 등은 해상공원 조도는 참 먼곳에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진료소는 농어촌등 의료 보호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주민 자치 기구인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에서 지원하고 실질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기구이다. 상조도 보건진료소는 1993년 맹성리에서 개소하여 이용하여 왔으나, 2008년 건물 노후화와 시설 확충의 필요성에 따라 정부에서 신축 방침이 결정되었다.
기존 진료소 운영협의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자체 해체 하게됨으로서 2008. 12. 상조도 진료소 관할 6개부락 주민들은 농어촌등 의료 보호를 위한 특별조치법과 진도군 보건진료소운영협의회설치·운영조례등을 충족하는 주민 총회를 조도면사무소에서 개최하고, 새로운 진료소 운영협의회(회장 김성대)를 구성하여, 상조도 6개부락 교통 중심지인 동구리에 지료소를 이전 신축하기로 결정하여 진도군에 이를 건의하고,
2009. 1 동구리 마을에서는 마을 기금으로 현 장소의 430평 부지를 매입하여 기부,
2009. 9 진도군 보건소에서 발주, (주)삼환건설에서 공사를 시작하였으며
2010. 2 초 준공 검사를 거처 18일에 준공식을 갖게 되었다.
상조도 보건진료소는 병풍처럼 둘러친 섬과 산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조도면 동구리 사거리의 명당 430평의 부지에 정 남향으로 들어 선 건평 40평의 아담한 독립 건물로, 연로한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현대식 물리 치료기를 많이 들여와 이용하는 정(情)이 가는 시설이다.
상조도 보건 진료소는 6개부락 500여 주민을 상대로 진료를 하게 되며, 동구리로 청사를 이전하게 됨에 따라 눌옥도, 내병도, 외병도의 주민들의 접근성이 양호하여 이 3개 도서까지를 관할로 확대해 주도록 운영협의회에서 건의 할 방침이다.
준공과 함께 부임한 진료원 조해인 간호사는 24년 경력의 배테랑으로, 약제실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어 주민들이 더 반기고 있으며, 여건이 되는 데로 최선을 다하여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겠다며 주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지난 해 3월 진료원 사직이후 중단된 진료는 행사 다음날 부터 재개된다.
맹성리에 소재한 구 진료소 건물은 진료소 운영협의회의 건의로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10년 2월 쾌적한 찜질방으로 시설 개조를 마첬고, 상조도 보건 진료소의 마을 건강원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진료소 이전으로 예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편을 격게 되는 당도리와 맹성리 주민들 께서도 예전에 불편했던 대다수 관내 주민들의 심경과 진료소 시설의 '주민 전체를 위한 공공성'을 이해하시어서 소원했던 마음들을 풀어 주시기를 상조도 서쪽편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상조도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는 상조도 보건 진료소가 대한민국 제일가는 모범 주민자치의 흑자 보건진료소가 되어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 주민들에게 과실을 되돌려 드리는 마을 병원이 되기 위하여 지혜를 모으고 제도를 잘 활용하여 발전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하였다.
현재 상조도 보건진료소 운영협의회 임원
회 장 김 성대, 부회장 박 금석, 감 사 김 현민
운영위원 김 신전, 김 재붕, 고 주경, 고 행복
2010. 2. 18 상조도 보건진료소 잔치 기획 및 진행자 김 일선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