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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저녁 6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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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역에서 산업대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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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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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고쳐준다는 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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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대 정문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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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걸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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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운전면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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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가 시작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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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를 딸 마음이 있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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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지나가는 차들이 신호를 잘 안 지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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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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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운전학원 1t트럭들이 줄지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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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1종을 따려고 하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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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연습을 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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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생각하며 유심히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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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 학원에 다닐 생각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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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학원차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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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에는 약간씩 긴장을 한 학생들이 타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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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조수석에는 학원의 유니폼을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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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선생(?)들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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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줄지어 오던 학원트럭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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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차 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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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으로 보이는 사람이 운전을 하며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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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슨일일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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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석을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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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차의 조수석에는 카키색 NY Yankees잠바를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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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이로 보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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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린듯 고개를 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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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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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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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왜 조수석에 있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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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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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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